이제 개인의 시대다
은서기 지음 / 피톤치드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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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팔로잉하는 블로거의 한 이웃이 책을 출간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그 블로거는 책 블로거로 다양한 책을 읽고 리뷰 혹은 이야기를 적는 블로거로 깊고 다양한 이야기가 특색이여서 나 또한 매우 관심있게 보는 블로거였다. 출간 소식을 전한 그 블로거는 자신의 블로거가 기반이 되어 출판되었다고 말했다. 블로그, 브런치,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에 올린 콘텐츠들이 눈 밝은 출판관계자들의 눈에 띄어 출간하는 소식을 종종 듣는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노출하고 발전시켜 결과물을 내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 중 선택받는 사람은 극소수이다. 과연 그 이유는 뭘까?

《이제 개인의 시대다》는 바로 다양한 SNS로 자신을 홍보하기 바쁜 이 시대에서 우리가 어떻게 나를 알리며 살 수 있는지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생각해보라. 수많은 사람들이 SNS를 이용하여 글을 올리고 사진을 찍는다. 그야말로 PR의 홍보 속에서 평범한 포스팅은 주목을 받지 못하고 묻히고 만다. 매일 쏟아지는 포스팅에서 나를 어떻게 알리는가를 저자 은서기씨는 노출에 약한 독자들을 위해 기본부터 시작하여 자신의 전문 노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안내해 준다.

먼저 1부에서는 저자가 이제 개인의 시대로 접어들었으며 이제 새로운 시대에서 살아남아야만 함을 설명한다. 4차 산업혁명으로 가속화디는 직업의 구조, 탈조직화, 프리랜서화 , 긱 이코노미 등 이제 조직에 충성하는 시대가 아닌 자신의 일을 찾아 헤매는 시대가 되었음을 저자는 말해준다. 조직을 기본으로 정규직, 비정규직으로 나뉘던 시대가 아닌 프리랜서, 각 개인이 브랜드이자 회사가 되는 시대를 말한다. 그리고 이 시대는 바로 적극적인 노출이 필요한 시기이다.

자신을 남에게 알리기 위해서 먼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저자는 바로 "나"로부터 출발해야 함을 말한다.

'나'를 노출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나'를 제대로 알지 못한다. 저자는 인간관계의 방법 중 '남은 모르고 나는 아는 나'를 어떻게 발견하는 가의 중요함을 말하며 이 책을 통해 그 방법을 제시한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노출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책 《이제 개인의 시대다》 이외에도 노출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들은 굉장히 많다. 또한 자신을 노출해야 한다라는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그걸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어?"라며 반문하는 사람도 있다. 《이제 개인의 시대다》의 저자 은서기씨는 우리에게 먼저 노출보다 중요한 건 바로 의미찾기라고 강조한다. 먼저 나를 알아가고 나의 삶과 일에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사람이 노출도 잘 하고 타인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좋은 생각을 노출하기 위해서는 삶에 대한 태도가 건강해야 한다. 가슴이나 머리 한쪽만이 아닌 온몸을 통해 만들어낸 진실한 노출은 사람들에게 울림을 준다. 사람들은 노출자의 생각의 의도를 읽을 때 반응하고 찾게 된다.

2장에서는 본격적인 노출 플랫폼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플랫폼의 특징에 접근하는 방식을 제공해준다. 먼저 자신만의 콘텐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 콘텐츠를 가꿀 수 있는 일상적인 방법에서부터 시작함으로 콘텐츠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제시한다. 많은 사람들이 콘텐츠를 가지고 노출을 하지만 왜 소수의 콘텐츠만 인정을 받을까? 저자는 1장에서 말한 생각의 노출을 강조한다. 콘텐츠를 자기의 생각으로 재해석하고 남을 설득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만이 살아 남을 수 있다.

생각을 하지 못하면 일이 만들어 질 수 없다. 세상은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굴러간다.

그 생각에 스토리를 입힌 것이 자신만의 역사가 된다.

나를 알고 자신의 전문 콘텐츠를 개발한 후 살아남기 위해서 저자는 7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가장 근본인 킬러 콘텐츠부터 연결, 그리고 SNS바다에 빠지는 것 모두 중요하지만 이 중 가장 흥미로운 건 바로 연대다.

책 제목부터 저자는 개인의 시대를 강조한다. 개인의 브랜드화 시대인만큼 개개인의 경쟁이 더욱 세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런데 연대라고? 저자는 삶에 태도가 건강한 사람만이 울림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바로 연대 또한 이 맥락을 같이 한다. 남을 행복하게 해 주는 사람, 남과 함께 성공하는 사람만이 개인의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다.

노출도 두레와 같다. 혼자서 노출하는 데는 한게가 있다.

노출은 형식보다 '상생'을 필요로 한다.

노출의 시대는 자신의 삶으로 남들에게 감동과 영향력을 주는 걸 목표로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단순히 인플루언서나 인지도를 얻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더 깊이 자신만의 영역에서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개인브랜드화를 꿈꾸도록 독자들에게 말한다. 팔로워가 많은 인플루언서는 수없이 많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남은 인생을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으로 평생 수입원이 될 수 있기 위해서는 + α가 필요하다. 콘텐츠 위에 삶이 함께 결합되어야만 한다.

코로나로 우리에게 막연했던 미래가 빠른 속도로 앞당겨져왔다. 디지털화의 속도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 시대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서는 빨리 개인의 시대에 적응시켜야만 한다. 잊지 말자. 속도도 중요하지만 삶과 함께 가야만 한다. 삶과 동떨어진 콘텐츠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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