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종갓집 며느리 되기
도규 지음 / 로담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작가님의 역사물 `코흘리개 신부`를 재밌게 읽어 이 소설도 읽어봤는데 재밌게 읽었다. 갑부인 할아버지가 손녀의 짝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 계략을 꾸미는 내용인데 할아버지의 말과 행동에서 해학적인 코믹함이 느껴지고, 남녀주인공의 그동안의 외로운 삶에 공감이 되어 읽으면서 마음이 아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종갓집 며느리 되기
도규 지음 / 로담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크게 기대를 안하고 읽었는데 생각보다 정말 재밌게 읽었다. 도규 작가님의 전작 역사로맨스소설 '코흘리개 신부'를 재밌게 읽어서 소장중인데('잠룡'도 구매했는데 이건 아직 못 읽어봤다), 이후의 현대로맨스소설 '저놈은 무슨 괴물이냐'를 읽어봤을 때 성인인 주인공들의 정신연령이 중고딩에서 멈춰버린 느낌이라 넘 유치하고 재미가 없어서 실망스러웠다. 그래서 작가님 소설에 대한 관심이 많이 깎였었는데, 이번에 '종갓집 며느리 되기'를 재밌게 읽어서 작가님 소설에 대한 신뢰도가 다시금 솟아났다.

 

  '종갓집 며느리 되기' 이 소설의 간단한 줄거리는, 사채업으로 크게 돈을 번 천대부라는 할아버지가 자신의 손녀 천향기가 남주 황윤도를 짝사랑해 상사병에 걸려 몸져 눕자, 손녀의 상사병을 고쳐주기 위해 여주 향기와 남주 윤도를 엮어주고자 계략을 꾸미는 것으로 시작된다. 초반에 천대부 할아버지가 향기가 윤도를 짝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나서는 뭐 이런 놈을 좋아하냐고 남주 윤도 흉을 보는데 구수한 욕들과 대사에서 해학적인 코믹함을 느낄 수 있었다. 천대부는 장평리 시골마을의 상가를 사들여서 갑자기 세입자들에게 세를 올려주지 않으면 나가라고 통보를 하는데, 이를 막기 위해 마을에서 신임받는 종갓집의 장손 윤도가 천대부의 집을 찾아오게 된다. 천대부는 세를 올리는 것을 유보하는 대신 한의사인 윤도가 자신의 집에 와서 자신과 손녀 향기를 진료해달라고 한다. 그러다가 남주 윤도의 약혼녀가 곧 한국에 다시 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 천대부는 더 강력한 계략으로 둘을 묶으려고 하고 결국에 둘은 결혼을 약속하게 되는데... 윤도의 집안에서는 향기를 반대하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려는 향기의 기특한 노력이 시작된다.

 

  읽으면서 슬픔에 울컥하게 만들어주는 로맨스소설을 좋아하고 그런 소설을 읽으면 거의 다 소장하고 있는데, 이 소설도 초반에 향기가 윤도를 만나서 어릴 때 돌아가신 부모님을 떠올리는 장면에서 뭉클했고 향기의 외로움에 공감이 되어 마음이 아팠다.

  윤도의 어머니가 둘의 결혼을 반대하기 때문에 향기를 은연중에 구박하지만 향기는 포기하지 않고 가족으로 인정받기 위해 예쁜 말과 행동으로 노력하는데 이 모습이 대견했다. 나는 슬기롭고 선한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딱 내 취향의 캐릭터였다. 부잣집에서 자라 금전감각도 없고 세상물정 모르기는 하지만 심성이 곱고 착한 향기 캐릭터도 매력적이었고, 예전에는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해왔지만 지켜야 할 상대인 향기가 생기니 향기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남주 윤도 캐릭터도 듬직하고 매력적이었다.

  고독하게 자라와 아픔에도 무감각해진 두 남녀주인공이 만나서 사랑을 느끼고 행복한 삶으로 변화해가는 남녀주인공의 모습에 찡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계략을 꾸미는 천대부와 부하들을 중심으로 하는 코믹함과, 남녀 주인공을 중심으로 하는 애틋함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이었다.

  그런데 아쉽게도 소설에 유일하게 단점이 있다면 소설 내에서 작가님의 실수라고 생각되는 맞춤법 실수가 자주 보였다는 것이다. 이름을 바꾼다는 '개명'이 '계명'으로 나오고, 물건 사는 '가게'를 '가계'로 쓴다든가, '다르다'와 '틀리다'를 구분하지 못한다든가... ㅠ.ㅠ  이외에도 오타가 몇몇 있다. 편집에서도 걸러내지 못하다니 얼마 전에 읽은 다른 책도 편집이 허술하더니만, 동아출판사 편집부 진짜 일 제대로 안하는듯. ㅠ.ㅠ  (출판사는 로담이라고 되어있지만 책 맨뒤를 보면 원고 투고하라고 동아미디어 광고가 들어있다. 같은 계열사인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태화 세트 - 전3권 블랙 라벨 클럽 14
박슬기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태화' 이 소설은 평범한 인간이 아닌 머리에 하얀 뿔이 나있는 여주인공 수아가 대한민국에서 이세계인 태화로 차원이동을 하고 그곳에서 청룡의 수호자인 남주 신휘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모험과 사랑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동양판타지로맨스소설은 잘 출간되지도 않을뿐더러, 요즘 때때로 나오는 소설을 읽어보면 기존 유명작품의 아류작이거나 작품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실망스러웠다. 그러다 이번에 박슬기님의 '태화'를 읽어보게 되었는데, 작품성도 뛰어나고 참신하고 치밀한 설정을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이라 만족하며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박슬기님의 전작을 살펴보면, 키다리 아저씨를 모티브로 한 현대물 '디어 마이 시스터', 그리스로마신화 분위기의 '데메테르의 딸'이 있고, 이번에 나온 '태화'는 선녀와 나무꾼, 도깨비, 신수 등 동양세계의 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작품으로 보면 작가님은 기존에 있던 동화나 설화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소설을 써내려 가고 계신데, 단순히 모방이 아니라 작은 소재만 따와서 아예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해 나가고 계시기 때문에 소설 속에서 작가님의 번뜩이는 창의성과 구성력을 엿볼 수 있다.

  책의 띠지를 보면 "동양 판타지의 새 역사를 쓰다"라고 광고가 되어있는데, 진실로 '태화'는 이 문구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소설이었다. 동양판타지로맨스소설 하면 나는 보통 진산 민해연님의 '가스라기', 효진님의 '북주국 이야기', 방은선님의 '우로' 를 대표작으로 꼽고 있는데, 이후로는 나뿐만 아니라 많은 독자님들이 박슬기님의 '태화'도 동양판타지로맨스소설의 추천작으로 단연코 포함할 듯 하다!

  전작에 비하면 '태화'에서 작가님의 필력이 더욱 발전하신 게 보이는데, 다음 작에서는 또 어떤 참신한 내용으로 또 얼마나 유려한 문장으로 독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주실지 기대가 크다.

 

<이 리뷰는 서평 이벤트로 당첨된 책을 읽고 쓴 것이지만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진짜 재밌습니다..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루어 Rure 22
서문다미 글.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1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던 거니까 계속 사긴 하지만,, 분량이 200쪽은 되야 하는 거 아닙니까.. 책이 너무 얇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51 | 52 | 53 | 54 | 55 | 56 | 57 | 5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