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을 든 꽃 1~4 세트 - 전4권
은소로 지음 / 연담 / 2018년 2월
평점 :
품절


  1~4권 세트에 54,000원이라 한방에 5만원이 넘는데, 혹시 '5만원 이상 주문시 추가 2천 마일리지(국내도서만 샀을 때는 받을 수 없음, 국내도서 말고 음반이나 굿즈 같은 다른 상품 2천원 어치 이상을 함께 구매시에만 받을 수 있음)'를 받을 방법이 없을까 알라딘을 기웃기웃 하다가 발견했어요.

  2천원 이상만 다른 상품 끼워서 사면 되는데, 1천원 딱풀이나 1,300원 볼펜, 2천원 노트, 3천원 책갈피 등의 알라딘굿즈가 있더라구요. 저만 몰랐나요?ㅜㅜ 대놓고 사은품으로 받으면서 '몰별적립금' 쓰라고 올려져 있는 문구류 같은데, 저는 그동안 한번도 받은 적이 없어서 너무 아까워요ㅜㅜ


  정리하면, '검을 든 꽃' 이 세트를 예약주문하면서 2천원 이상만 문구류를 같이 주문하면, '5만원 이상 주문시 추가 2천원 마일리지'도 받고 실버 회원등급 이상일 때 1달에 3장을 쿠폰으로 주는 '몰별적립금'에서 2천원 쿠폰을 쓸 수 있고, 또한 알라딘에서 전체회원에게 1달에 한번 뿌리는 퀴즈 1천원 적립금+쇼핑앱 접속 1천원 적립금='2천원 적립금'까지 쓰면,,, 도합 6천원 정도 할인을 받아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굿즈를 같이 샀을 때요!!

+++ 더불어 컬쳐랜드 문화상품권 홈페이지에서 "전용계좌 계좌이체"로 컬쳐캐쉬를 충전을 하면 5% 보너스 캐쉬를 줍니다. 5만원을 충전한다고 생각하면 2,500원 포인트를 추가로 주는 건데요. 알라딘에서 결제를 '컬쳐랜드 컬쳐캐쉬'로 하면 추가 2,500원 할인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컬쳐랜드 입금 계좌가 하나은행이라서 타행이체 수수료가 나올 수 있음)

-------> 그럼 합쳐서 모두 8,500원 정도의 할인 효과가 있는 셈입니다.


  그리고 예약판매 이벤트 안내페이지를 보면, "~2018년 1월 25일까지만 한정판 사양으로 판매를 하고 이후에는 일반판 사양으로 판매를 한다"고 써있는데요.. 보통 다른 책들은 거의 발매일 직전까지 예약판매를 하고 또 발매 이후에도 예약판매용으로 만든 초판본 재고가 남아있으면 한두달 정도 예판용 한정판을 살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여기는 1월25일까지만 판매한다고 써있으니 왠지 그 뒤로는 진짜 일반판만 파는 건가 싶어서 불안하네요~?? 혹시 아직 '검을 든 꽃'을 읽어보지 못한 독자님들이 계시다면, 이 소설은 카카오페이지에서 '기다리면 무료'로 읽어볼 수 있으니 가서 앞부분을 읽어보시고 재밌으시다면 예약구매를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적립금과 예약판매 안내는 이정도로 하고~ 아래에서는 '검을 든 꽃' 책에 관한 리뷰를 올리겠습니다.


  백작가의 딸이었던 여주 에키네시아는 사람의 영혼을 조종하는 마검에 사로잡혀 가족과 마을 사람을 모두 죽여버리게 되고, 마검의 조종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거라고 유일하게 자신을 믿어주었던 남주 유리엔까지 죽여버리게 되고 만다. 시간이 흐른 후 검의 경지를 넘어 초인의 경지에 다다랐을 때, 여주는 비로소 마검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지만.. 그녀의 주변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러나 여주는 기오사 검 시리즈를 다 모으면 시간을 되돌려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여주가 과거로 돌아가서 남주를 다시 만나게 되면서 소설은 시작이 된다.

  요즘 카카오페이지 연재소설을 보면 과거회귀물은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흔하고 덧붙여 여주가 기사인 신작도 종종 눈에 띄인다. 언제부터, 어떤 소설이 붐을 일으켰는지는 모르겠지만, "과거회귀물 + 여주가 기사인 소설" 하면 나는 제일 먼저 떠오르고 가장 좋아하는 소설이 '아도니스'이다. 현재 이 설정으로 가장 재밌게 읽고 있는 소설이 있다 보니 웬만한 여주 기사 소설은 시큰둥하고 눈에 안 차서 흥미가 가지 않았다.

  그런데 '검을 든 꽃' 이 소설은 덧붙여지는 설정들이 새로운 것이 많고, 줄거리나 캐릭터가 독창적이라서 다른 (여주 기사) 소설과 차별화되는 매력이 있어 소설에 푹 빠져들게 되었다.

  보통 회귀물 소설의 여주가 과거로 돌아갈 수 있게 된 연유는, 대부분이 "아무도 모른다, 작가도 모른다, 그냥 죽고 나서 또는 자고 일어났더니 어릴적 과거였다" 이거나 "신이 되돌려보내줬거나", "남주가 신의 경지에 근접한 마법사라서 여주를 되돌려보내줬거나" 등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과거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경우가 대다수? (사실 내가 읽어봤던 소설 중에는) 전부였는데, 독창적이게도 '검을 든 꽃' 이 소설은 여주가 자신의 힘으로 검을 모아 과거로 돌아간 것이라 신선했다.

  또한 남주도 매우 검술이 뛰어난 사람이지만 여주는 검의 경지를 넘어서 초인의 경지에 다다른 사람이기에, 헤어나올 수 없는 너무나 큰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초월적이면서도 고결한 검술 실력으로 이를 해결하는 여주의 모습을 보자면 외경의 마음까지 느끼게 된다.

  그리고 기본적으로는 이 소설은 진중한 분위기의 소설이지만, 기오사 검들이 자아를 가지고 있어서 말을 할 수 있는데 그 중에 마검은 잔인하지만 아이 같은 천진난만한 자아를 가지고 있는 검이라서 마검의 엉뚱한 말들이 귀엽고 코믹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서 유쾌한 매력도 담고 있는 소설이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이 소설을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작가님의 기존 종이책 출간작인 '교룡의 주인'과 '역광은 그림자를 잠식한다'를 몇달전에 바로 구입했고, '검을 든 꽃'은 종이책으로 언제 나오나 오매불망 기다렸는데~ 드디어 종이책으로 나온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 바로 예약구매했다. :D  

  그동안 카카오페이지에서 재밌게 읽고 종이책으로 구매했던 소설로 '아도니스', '태양을 삼킨 꽃', '외과의사 엘리제', '구경하는 들러리양'이 있다. 지금은 주연우님의 '네이라의 용', 석류스프님의 '핸드 메이드'가 발매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