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궁녀 1 제로노블 Zero Novel 27
일월성 지음 / 동아 / 2017년 1월
평점 :
품절


◀'이계궁녀' 초반 줄거리▶

  봉인되어있던 요괴가 풀려나면서 수나라에는 요괴의 습격이 계속된다. 요괴를 다시 봉인하기 위해 수제국 왕실에서는 다른 차원에서 술사를 소환하고, 조선의 궁녀였던 여주 개똥(단영)이 술사로서 소환되게 된다. 여주는 풀려난 요괴 6명을 복종시킬 수 있는 힘을 가졌고, 남주 서휘와 함께 한명씩 요괴를 제압해간다. 6명의 요괴를 차례차례 만나면서 여주는 그 뒤에 숨겨져 있는 거대한 음모를 마주치게 되는데..


 

  그동안 읽어왔던 차원이동 로맨스소설은, 현대 대한민국에서 다른 차원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대다수였는데, 이 소설은 특이하게도 조선시대 궁녀가 다른 차원의 수나라로 넘어간다.

  조선의 궁녀로서 왕족을 가까이서 봐왔던 여주는 왕족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아서 황자인 남주에게도 괜히 처음부터 툴툴 되게 된다. 처음에는 사이가 좋지 않았던 두 사람이었지만, 티격태격함 속에서 사랑이 싹트게 된다.

  다만, 현대로맨스소설에서 재벌남이 "나에게 막 대한 사람은 네가 처음이야. 좋아해!" 라는 설정을 싫어하는데, 이 소설에서 남주가 여주에게 흥미를 느끼게 된 계기가 이거라서 남녀주인공의 로맨스에 공감이 안됐다.

  조연으로 나오는 여섯 요괴들이 사악한 존재가 아니고 각각의 개성이 있는 요괴들이라, 요괴들의 에피소드를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남녀주인공의 로맨스보다는 요괴 내용이 흥미롭게 읽을만해서, 2권까지 쭉 무난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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