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과학>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누가 박정희를 용서했는가>

 

 경제적 성장은 중요하다. 그렇기에 박정희라는 독재자를 전부 나쁘게만 보기엔 불공평할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 세대의 일부 사람들은 그 시대를 살아보지도 않은 채, '경제 성장'을 그를 위한 면죄부로 삼는다. 그를 '인간'이라며 무작정 미화한다. 누가 벌써부터 박정희를 용서했는가? 백번 양보하여 용서할 수 있다고 해도, 그건 그의 그림자 속에 숨어있는 부정적인 면모 또한 알게 된 후일 것이다.

 

 

 

 

 

 

<장미와 에델바이스>

 

 심지어 한창 어린 10대라는 나이에도 나치가 자신들이 살아가는 공간을 식민지화하는 것을 반대하여 거리로 나선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이다. 지금은 결코 전쟁의 시대가 아니지만, 어린 나이에도 사회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하려고 했다는 점에서 기억할 만한 역사가 아닐까 한다. 비겁하게 도망치지 않고 소중한 것을 지키고자 하는 정신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침묵의 봄>

 

세계 환경운동의 역사를 송두리째 바꾼 책. 이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읽어야 할 이유가 있다. 책에서 일부 발췌된 내용만을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 기회에 개정판을 꼭 읽을 수 있으면.

 

 

 

 

 

 

 

<나는 그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 권리가 있다>

 

 10월 26일에 시장 보궐선거에서 발생한 Ddos공격이 큰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시민들은 국가에 정보를 공개할 것을 요청했으나 끝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김정일 사망으로 이 중요한 사안은 심지어 묻혀버리고 말았다. 알 권리, 특히 국가 권력이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 권리'는 부정한 권력의 유지에 가장 위협이 되는 것이다. 반대로 그렇기에 시민들은 '알아야 한다'. 이런 저런 핑계로 알아야만 하는 것도 보여주려 하지 않는 국가에, 일침이 될 만한 책으로 기대한다. 저자가 국가 행정이 가장 투명한 나라 중 하나라는 싱가폴에서 공부했다는 것도 참고할 만한 사항일 것 같다.

 

 

 

<왜 분노하지 않는가>

 

  이 책을 간략하게 살펴보면서 세계인권선언이 1948년에 합의되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그리고 놀랐다. 그 후 60년이 넘게 지났는데도 왜 세계 곳곳에서 인권이 유린되는 사태들이 일어나는가. 이 책은 인권이 형편이 되면 지키는 <옵션>같은 게 아니라 응당 지켜져야만 할 <의무>임을 이야기한다. 인권운동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한계가 큰 것이 사실이다. 그 돌파구를 이 책이 이야기해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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