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별맘의 쉬운 요리 -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집밥 레시피
최상희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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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페이지 이상인 레시피는 가라!


'집밥'이라는 말만 들어도 괜스레 따스해지고 위장까지 든든하게 채워지는 느낌이 든다. 집밥은 남이 해준 걸 먹는 건 좋지만, 막상 내가 해먹기는 귀찮은. 그런 게 아닐까 싶다. 요리가 귀찮은 이유는 아무래도 냉장고에 없는 재료와 해야 할 게 많은 레시피 때문이 아닐까 한 번 생각해 본다. 필자는 요리 완전 젬병이기 때문에 아무리 쉽다고 해도 레시피가 길거나 알기 어려운 요리 용어들이 있으면 왠지 도전하기가 꺼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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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요리를 어렵게 생가하는 사람들에게 요리는 엄청나게 쉽답니다! 하고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총 78가지의 레시피가 모두 한국인들의 선호도는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살면서 단 한 번쯤은 먹어본 음식들로만 구성했다는 것이다. 익숙해야 따라하고 싶고, 익숙해야 도전해보고 싶어지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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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어려운 식재료는 모두 제외했다. 레시피는 한 페이지를 넘지 않는다. 설명은 간단명료하다.


본격적으로 요리를 설명하기 전, 가장 기본적인 계량에 정리해 준 부분이 있어서 엄청 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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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용량을 봐도 감이 잘 오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사진으로 정확하게 남겨주면 본인의 집에 있는 도구를 가지고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리의 장벽을 낮추기 위해서 노력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도와주는데 한 번은 만들어 먹어보는 것이 또 인지상정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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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레시피북에 있는 걸 한 번 만들어보자, 마음 먹은 날이 비 오는 날이어서 수제비를 도전해봤다. 사실 내 안에 있어서 수제비는 육수도 내야 하고 귀찮은 요리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책에 있는 레시피를 보고 따라해 본 수제비는 너무 간단하고 너무 맛있었다. 내가 이렇게 맛있는 수제비를 만들어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기까지 했다. 복잡하지 않은 레시피 덕분에 뚝딱뚝딱 쉽게 만들기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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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도 무척이나 다양하게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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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메뉴 - 국 - 한 끼 식사 - 간식까지.



딱 그 날 끌리는 메뉴가 있다면 한 번 슥 보고 뚝딱 만들 수 있다. 요리하는 과정 또한 사진으로 담아두었기 때문에 보면서 잘 따라하면 될 것 같다. 먹음직스러운 사진들 때문에 보는 중에 침이 떨어지지 않게 조심해야겠지만...



책의 마지막 부분에 이 부분이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재료별 인덱스다.

인덱스는 보통 가다나순으로 정리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재료별 인덱스 뒤에 있다) 재료별 인덱스가 있는 것은 처음 봐서 조금 신선했다. 어떤 요리를 할 지는 잘 모르겠는데, 쓰고 싶은 식재료가 있다! 하면 딱 사용하기 좋은 부분 같다. 이 요리에 같은 재료를 사용한 요리를 묶어보니 이렇게나 많았나? 싶고 한 가지 식재료로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으니 활용도 정말 최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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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스레 집밥이 먹고 싶어지는 날. 그런데 복잡한 건 딱 싫은 날. 당신이 보고 따라하기에 가장 좋은 레시피북이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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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1. 쉽고 간단한 레시피북

2. 총 78가지의 다양한 요리 수록.

3. 10번의 과정을 넘지 않는 간단한 레시피.

4. 한국인이라면 참을 수 없는 메뉴들.

<추천>

1. 집밥을 좋아하시는 분

2. 간단한 요리를 도전해 든든하게 드시고 싶으신 분

3. 요리에 별로 자신이 없으신 분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포터즈 자격으로 무상 제공받았으며,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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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화는 밤새도록 끝이 없지 - 두 젊은 창작가의 삶과 예술적 영감에 관하여
허휘수.서솔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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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진정 짝사랑하는 자들의 대화는 밤새도록 끝이 없고 그것이 또 예술이 되고.


당신에게 한 번 질문을 던져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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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당신에게 있어서 예술은 어떤 의미를 갖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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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란 참으로 정의하기 어려우면서도 어디에나 있으나 모두가 추구하지는 않는 것인 것 같다. 한 마디로 정의내릴 수 없는 예술에 대해서 두 명의 예술가가 대화 형식으로 한 자씩 채워나가는 책이다. 이런 형식의 책은 익숙하지 않으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두 친구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이야기가 빠져들게 만든다. 같은 테이블 위에 앉아 있고, 나는 휘수와 서솔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는 관조자가 된 느낌이랄까. 솔직히 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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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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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에 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해 볼 친구가 없었기 때문에 한 가지 주제에 열정을 가지고 끝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두 사람이 부럽다고 생각했다. 대화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물고 물어 가장 깊은 심연의 대화까지로 가는데, 나의 지난 대화를 돌이켜 보게 되기도 했다. 나는 최근 이렇게 깊은 대화를 해 본 적이 있는가?

나의 생각을 함께 공유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 축복이야.


책의 내용을 크게 나눠보자면

1) 휘수와 서솔이 서로에게 보내는 편지

2) 둘의 대화

3) 서솔의 모닝 페이지 / 휘수의 이브닝 페이지 - 각자의 이야기를 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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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친구가 주고받는 편지, 대화 모두 너무 감성적이고 진심적이다. 편지같은 것을 오글거린다 이야기하는 세상에서의 둘의 진심.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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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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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예술 영역은 사뭇 다르다. 휘수는 춤, 그리고 서솔은 비디오 아트이기 때문이다. 다른 듯 큰 범주 안에서 예술을 하는 두 사람이 누구보다 진지하게 예술을 대하는 마음이 참 좋았다. 그리고 얼마나 예술을 짝사랑하는 지도 잘 느낄 수 있다. 나는 예술을 한다, 아니면 예술을 즐긴다, 예술을 좋아한다 하는 사람들은 으레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이 잔뜩 등장한다. 두 청년들의 수다를 통해서 우리는 또한 좋아하는 예술을 하면서도 가질 수 있는 고충과 고뇌, 현실적 어려움, 불안 등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그래서 더 좋았던 것이 아닐까. 예술이란 멋져! 예술은 최고야! 예술하는 내가 짱이야! 하는 식의 예술뽕(?)이 찬 게 아니라서. 독자를 예술을 모르는 무지랭이로 취급하지 않아서. 나도 항상 불안한 인간이다, 인정하고 있어서. 독자와 함께 예술이란 무엇일까요? 고민해 나갈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지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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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두 사람이 행했던 예술이, 그들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사진으로 실려있다. 나는 항상 예술하는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저렇게 자유롭게 본인의 생각을 표현할까? 어떻게 저렇게 새로움을 매번 만들어낼 수 있을까?

예술을 할 때의 반짝임을 우리는 책 속에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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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불안 속에서도 스스로 답을 찾아가며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하고 응원하게 된다. 인생에 정답은 없고 예술에는 더더욱 없다고 생각한다. 세상이 만들어낸 틀 안에서 찌그러지지 말고 내가 하는 모든 것이 예술임을, 인정하고 계속 발전해나가면 좋겠다.

이 책은 예술을 하는 사람들 외에도 20-30대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그들 나이대에 가질 수 있는 불안과 고민을 충분히 같이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의 마지막 장으로 가면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파트가 있다.

앞전에 휘수와 서솔이 문답했던 질문들도 있었기 때문에 한 번 나의 생각을 쭉 적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의 생각을 가지고 나만의 주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그들이 책 속에서 내내 빛나 보였던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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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그렇게 거창한 게 아니다. 예술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본다면, 나조차도 예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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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을 대하는 두 사람의 글들 중 가슴에 오래 남을 문구들로 마무리해본다.




우리 대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예술에 있어 대화는 그 자체로 예술이기도 하며, 수단이 되기도 하고 계기이자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는 계속 당신의 이야기가 궁금할 거예요. 우리 대화를 멈추지 말아요.

p.7


예술을 짝사랑하고 계신가요? 어려운 시절을 보내리라 생각합니다. 당신의 답답함과 상처를 모두 헤어라진 못하겠지만 저도 그 시절을 겪었다는 것만 말씀드리고 싶네요. 희망적인 이야기를 먼저 하자면 예술은 실재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죠. 예술의 사랑은 얻어내는 게 아니라, 느끼는 것이에요.

(중략)

우리는 착각하고 있어요. 옆을 차지하는 는게 아니라 예술이 내 곁에 오게 하는 겁니다. 예술은 햇빛이에요. 저기 저 빝나 보이는 이가 독차지할 수 없어요. 그 빛은 나 역시도 비추고 있죠. 따스함을 느끼는 건 건우리 몫이었어요.

p.35


휘수: 난 이렇게 생각해. 내가 아직 유명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왜냐하면 나는 계속 더 발전하고 있거든. 아직 보여줄 사람이 많다는 게 되게 좋아. 그 지점이 나를 되게 설레게 만들어. '아직 나를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p.57



나도 팔고 춤도 팔고 영상도 팔고 글도 파는 잡상인.

예술가이고 싶었는데.

열심히 살수록 예술과 멀어지는 느낌이다.

어쩐지 떠나온 육지도 안 보이고, 바람 한 점 없는 망망대해에 떠 있는 배 위의 선장.

(중략)

잡히지 않는 마음이 괴혈병에 걸려 흘리는 피처럼 멎지 않는데, 레몬 같은 치료제가 없을까. 너무 간단해서 나중에는 비웃게 될지도 모르는 것.

어리석은 배 위의 선장은 아마 깨닫지 못하겠지.

p.81



휘수: 그럼 '왜 창작하는가?'에 대한 대답도 조금 바뀌려나요?

서솔: 영감을 그렇게 정의하고 나니까, 창작은 제가 살아가는 방식이라고 대답하고 싶어졌어요.

휘수: 창작은 나의 삶의 방식이다.

서솔: 제가 노트에 쓴 말도 있거든요. '의식주'에서 끝나는 게 아니고, '의식주예'다.

휘수: 아하. 내 삶에 있어서?

서솔: 그래서 계속 예술을 포기하지 못하고 짝사랑하며 빙글빙글 맴도는 거죠. 의식주가 다 그렇잖아요. 아파트 살 능력은 없지만 청약 일정 괜히 들어가 보고, 더 맛있는 걸 계속 먹고 싶어 하고, 예쁜 옷 입고 싶어 하고. 그 카테고리에 예술이라는 대주제도 들어가 있는 것이죠. 계속 갈망하는 대주제.

p.187-188



휘수: 할 수 있다면 목숨 걸고 해야지.

서솔: 심장이 뚫려도?

휘수: 응. 심장이 뚫려도. 할 거면 제대로 해야지.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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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1. 허휘수x서솔의 대화 에세이

2. 예술에 대한 두 사람의 생각과 가치관을 담은 책

3. 청년들이 할 수 있을 법한 현실적인 고민, 불안을 나누는 책

4. 예술을 진정으로 짝사랑하는 두 사람이 만든 예술.

<추천>

1. 예술을 사랑하는 분/짝사랑하시는 분/좋아하고자 하시는 분

2. 허휘수/서솔의 팬이신 분

3. 예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싶으신 분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포터즈 자격으로 무상 제공받았으며,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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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인문 기행 - 동해 바닷가 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
신정일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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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걸은 길에서 바다가 들려준 이야기는


삼면이 바다로 된 나라. 한반도 대한민국. 땅의 경계 끝으로 가면 만날 수 있는 바다, 그리고 바다를 주욱 감싸고 있는 산들은 멋진 장관을 만들어낼 수밖에 없다. 해파랑길이란,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파도소리를 벗삼아 함께 걷는 길"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해파랑길은 동해 바닷가길을 의미한다. 동해부터 쭈욱 걸어오는 바닷길. 그 바닷길에서 우리는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까.

​


이 길을 걷는 중에 배낭 하나 메고 부지런히 걷고 있는 미국인 관광객을 만났다. 어디를 가는 거냐고 묻자 "한국의 바닷길이 너무 아름다워 무작정 걷고 있다"로 대답했다.

그 길을 열여드레 걷는 동안 힘들어떤 만큼 어린애처럼 행복해지기도 했다. 바다가 되었다가. 넘쳐서 달려오던 파도가 되었다가, 매일 태어나고 스러지는 태양이 되기도 했던 나날이 언제 다시 내 앞에 올 것인가 생각하면 순간 순간 가슴이 벅차오르는 시간들이었다.

(중략)

"우리나라 어느 지역을 가건, 이웃 마을로 놀러 가던 '마실길'이 있고. 나물 캐러 가던 길, 나무하러 가던 길, 과거 보러 가던 길이 남아 있습니다. 그동안에 자동차와 열차가 생기면서 잊히고 사라졌던 그 길을 '찾고', 설령 사라졌으면 잇고,' 그리고 사람들이 걸어가기만 하면 아름답고 역사적인 길이 새롭게 만들어질 것입니다. 나는 고스톱을 못 치지만 '찾고, 잇고, 걷고' 그래서 '쓰리고'만 하면 돈을 가장 적게 들이면서도 아름다운 길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p.7

사라지지 않는 이상, 장소는 수많은 과거의 이야기들을 품고 있다. 그리고 살아 있는 사람은 그 길과 장소에 깃든 이야기를 안다. 이 책은 하나씩 길을 따라 걸으며 그 이야기들을 찾아내는 여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특히나 이 책은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데, 우리가 역사가 깊은 나라인 것은 알지만 이렇게 많은 역사가 있는 줄은 미처 몰랐다. 알지 못했다면 그저 바닷길이겠거니, 하고 바다만 바라보고 지나갔겠지만 그 안에 깃든 이야기를 알게 되니 추후에 그 길을 걸을 때 기분이 다를 것 같다.





아름다운 바다 사진과 길이 아주 많이 수록되어 있다. 이런 예쁜 길들을 눈으로 직접 보고 느낀 저자와 함께 동행한 사람들이 부러웠다. 책으로 읽는 것과 직접 발로 걷는 것은 땅과 천지 차이이다. 걸으며 역사를 되돌아보며, 현재의 바다를 바라보며... 정말 좋은 추억이었을 것 같다.

이 기행문을 읽고 있노라면 우리나라에 정말 아름다운 길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과 동시에 한 번 해파랑길 걷기에 도전해볼까? 싶은 도전 욕구를 자극하기도 한다. 아주 긴 길일 것이다. 오랜 시간 걸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발이 짓무르고 발톱이 빠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순례길을 걷는다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가진 땅을 자근자근 밟아가며 내 마음 속에 길을 새기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행문만의 생생한 묘사와 심리 묘사가 눈에 띄었다. 직접 걸어본 사람만이 느껴볼 수 있는 문장들이 마음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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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다를 좋아한다면 해파랑길은 절대 질릴 수 없는 도보 여행 코스가 될 것이다. 상상해보라. 옆에는 바다가 잔잔히 파도를 안고 가고, 나는 그 위를 걷고 있고, 하루 종일 철썩이는 소리를 들으며 걷는다는 것은. 마음의 안식과 새로운 경험을 부여할 것 같다.

생생한 경험들을 읽어보고 해파랑길을 느껴보기를 바란다.


바닷가 길을 따라가는 도보 답사는 전혀 지루하지 않다. 청량한 소리를 내면 부서지는 파도 소리를 듣고 멀리 수평선 너머로 오고 가는 배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평소 잊고 있던 시문마저 떠올라 마음을 흔들어대니 그 설렘이란 쉽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다.

높은 산은 낮은 바다에서부터 시작되지 않는가. 그 바다가 오늘 잠잠하다. 하지만 이 고요가 언제까지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한순간에 길을 넘고 산을 넘을 파도를 간직한 바다. 그 바다를 옆에 두고 걷는 이 길이 좋다.

p.29



앞서거니 뒤서거니 묵묵히 앞만 보고 걷는 일행의 모습이 마치 행군하는 병사처럼 보인다. 누가 시켜서 하는 고생이라면 면원망을 하거나 욕설이라도 퍼부을 텐데. 저마다 자발적으로 선택한 여정이니 불평조차 할 수 없다.

"걸을 만한가요?"

일행에게 말을 건네니 "너무 좋은데요"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어쩌면 걷기를 선택한 사람들에게는 당연한 대답일 것이다.

p.57



"선생님, 우리가 볼 때는 걸어가고 우리가 보지 않으면 차 타고 가는 것 아닙니까?"

나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던그 말. 그 말이 결국 나를 더욱 정직하게 걷게 만들었다. 옛 사람들은 "발과 눈은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곤 했다. 그러한 일련의 말들이 힘겨운 길에서 허우적대면서도 한 발 한 발 정직한 걸음을 걷게 했는지도 모른다.

p.106



요즘 우리의 하루 벌이는 얼마나 될까? 우리가 도보로 닿는 목적지까지 차편을 이용한다면 지불해야 할 1만 원 정도의 차비를 수입으로 잡아야 할까.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된 일상을 뒤로하고 나와 고작 1만 원 수익? 잠들어 있던 소가 깨어나 웃을 일 아닌가. 그런데도 온종일 길을 걷다 객지 숙소에서 하루를 마감할 때면 참으로 부자 된 마음에 뿌듯해 하지 않는가. 그래, 세상에는 결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았지. 육체 노동으로 이루어지는 자원봉시, 애틋함, 그리움, 슬픔과 기쁨, 그 많은 것들에 느리게 걷는 도보 답사도 해당될 것이다.

p.200



멀고도 먼 길. 아름다운 산천 경관을 배경 삼아 펼쳐진 망망한 바다를 따라 걸어온 길. 그 길이 너무 아름다워 슬펐다. 모든 감정의 원인은 하나임을 이 길을 따라 걸으며 느꼈다. 지극한 절경에 경탄하는 순간 가슴 저 밑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아릿한 슬픔을 함께 느꼈으니. 너무 아름다워 슬픈 길, 그 길을 다리가 아플 만큼 마음껏 걷고 싶다. "욕심은 눈을 멀게 한다"는 속담이 있다. 하지만 한 번 걸으면 눈이 멀어도 좋을 길, 여한이 없는 길, 그 길이 바로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대륙으로 가는 동해 해파랑길이다.

p.309

바다는 인문학을 가지고



인문 기행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이 책은 기행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역사 이야기가 가득 들어있고 역사와 더불어 문학, 인문학이 쉴 틈 없이 휘몰아친다. 그렇기에 이 책을 지루하지 않게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는 여정은 해파랑길을 걷는 여정과 동일하다고 ㅅ생각한다. 활자로만 마주한다는 것을 잊을 정도로 풍부한 이야기들과 지식, 바다에 어느새 정신을 뺏겨 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 뿐 아니라 인문학과 특히 문학(시)에 관심 있는 사람이 읽어도 너무 좋을 듯하다.

인문학적 지식이 넘친다는 게 이런 거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다. 길을 걸으며 이런 글들을 연관지어서 떠올릴 수 있다는 것은, 도보 여행이 매우 알찼다는 생각이 든다.

기행문이지만 감성이 충만해지는 시간. 이거야말로 일석삼조가 아닐까 싶다. 바다도 보고, 길에 깃든 이야기들도 알게 되고, 여러 가지 글들을 통해 인문학적 지식도 채우고.

​

훗날 해파랑길을 걷게 된다면 나도 한 번 떠올려 보고 싶다. 나만이 알고 있는 이야기, 바다와 가장 잘 어울리는 글들을.


노인은 바다를 늘 '라 마르lamar'라고 생각했는데, 이는 이곳 사람들이 애정을 가지고 바다를 를부를 때 사용하는 스페인어였다. 노인은 바다가 큰 은혜를 베풀어주기도 하고 빼앗기도 하는 무엇이라고 말했다. 설령 바다가 무섭게 굴거나 재앙을 끼치는 일이 있어도 그것은 바다로서도 어쩔 수 없는 일이려니 생각했다.

p.34



다시 나가 바라본 밤바다에서는 파도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작은 배들이 무심히 떠 있다. 흔들리는 뱃전에 기대어 앉아본다.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나를 따라나선 도반들은 누구인가. 방랑자인가 여행자인가? 문득 헤르만 헤세의 『방랑』이 떠오른다.

​

우리들은 사랑을 어떤 대상으로부터 떼어낸다. 우리들은 사랑 그 자체만으로 만족한다. 마치 우리들이 방랑을 하면서도 어떤 목적지를 찾는 게 아니라 방랑 그 자체를 즐겨 언제나 방랑의 길 위에 있기를 바라듯이.

​

그렇다면 나는 누구일까? 수많은 세월 정처 없이 도처를 떠돌고 있는 나는 진정 누구인가? 그 의문이 살아 있는 화두가 되어 가슴을 후려친다. 애잔함으로 흐르는 시간, 바람결에 배가 드세게 흔들리고 어둠은 홀로 깊어져 간다.

p/199

<정리>

1. 해파랑길 기행문

2. 역사+인문학+여러 글 인용

<추천>

1. 역사를 좋아하시는 분

2. 인문학을 좋아하시는 분

3. 도보여행을 좋아하시는 분/ 도전해보고자 하시는 분

4. 해파랑길의 매력을 느끼고 싶으신 분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포터즈 자격으로 무상 제공받았으며,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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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셀프 트래블 - 2023-2024 최신판 ㅣ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25
정승원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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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만한 정보는 제가 다 준비할게요,

당신은 짐만 싸세요



베트남은 한 번쯤은 떠나보고 싶은 여행지다. 많은 이유들이 있지만 큰 이유들은 물가가 저렴하고,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고, 생각보다 접근성이 쉽고 좋기 때문이다. 여름, 겨울 할 것 없이 사시사철 휴가에 많이 떠나는 베트남. 코로나로 인해 주춤했던 해외여행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고, 여행객의 숫자가 최고조를 찍고 있다고 한다. 이럴 때 도전해 볼 해외여행지로 베트남을 추천한다.


'정확하고 믿을 만한 생생 정보 전달'에 초점을 두었다고 한다. 이 말이 그저 한 말이 아니라는 것은 셀프트래블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또한 이 도서가 23-24 최신 개정판이기 때문에 정보가 변한 것들을 전면 수정했다고 하니, 정말 믿고 계획을 짜기에 좋다고 본다.


첫 시작은 베트남을 여행하기 전, 어디로 여행가면 좋을까?에 대한 고민에 충분히 답변을 줄 수 있는 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 지역을 간단하지만 명확하게 특징을 설명해주기 때문에 나의 여행 목적과 취향에 맞게 지역을 고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처음 지역에 대한 설명을 읽어도 어디를 가야 할 지 고민일 때는 바로 다음 장에서 '나에게 맞는 여행 지역은 어디?'라며 조금 더 상세히 추천해준다. 요즘 심리테스트 같은 것들이 많이 유행을 하면서 각각의 취향을 분석하는 일들이 중요해졌다고 생각하는데, 그 트렌드에 잘 맞게 장을 구성한 것 같아서 굉장히 재미있었다. 이 정도면 고르기에는 어려움이 전혀 없을 것 같다.

여행객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정보 TOP5도 실려있으니 꼼꼼히 읽어보고 간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여행은 무엇이다? 식도락이다. 베트남은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들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낯선 나라에 여행 가서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고생한 사람들은 베트남을 주목하면 정말 좋을 듯하다. 한국에도 쌀국수를 파는 가게들이 많아져서 음식이 아주 낯설거나 하지 않을 것 같다. 베트남의 유명한 음식들과 각 지역들을 대표하는 음식들도 알려주고 있다. 이걸 다 먹어보려면... 일주일 여행으로도 부족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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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면 기념품을 잔뜩 사서 돌아오는 것도 여행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서 유명해진 것들도 있고 처음 보는 것들도 있는데, 베트남 여행의 전문가가 추천하는 쇼핑리스트이니 왠지 모르게 다 사서 먹어보고 싶은 기분이 든다.


다음은 추천 일정이다. 여행 기간, 여행지에 따라서 정~말 다양하게 일정을 세분화했다. 단순히 기간에만 중심을 둬 일정을 짠 것이 아니고 여행지도 함께 고려해 일정을 짰기 때문에 이건 AI가 짜 준 일정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만큼 충분히 여행객들에게 도움이 되고 후회없는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최적의 동선이라고 할 수 있다. 동선은 짜 준 대로 하고 중간 중간 할 것들만 정해서 간다면 베트남을 재미있게 즐기고 올 수 있겠다 싶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나만의 스타일대로 짜서 갈 수도 있고 말이다. 여행도서의 장점은 바로 여기서 나타나는 것 같다. 얼마나 여행객들의 마음을 이해해서 일정을 짜 주는지 말이다. 그것이 바로 책을 쓴 작가의 여행 내공이 보이는 부분이기도 한 것 같다. 추천이라는 것은 함부로 하기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자신 있게 내놓은 것에는 그만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베트남 여행지마다 각 체크리스트가 존재한다. 꼭 해야 할 일들을 4~5가지 정도 적어두었다. 책에 있는 것들을 다 즐기고 먹고 하기에는 부족한 것을 당연히 알기에, 체크리스트에 있는 것만이라도 이번 여행에 다 할 수 있다면 정말 후회없이 알차게 논 여행이었다, 싶을 것 같다. 무작정 여행지를 방문하라는 것이 아니라 베트남의 매력을 가득 느낄 수 있는 리스트여서 나도 꼭 한 번 베트남을 방문하게 된다면 해보고 싶다. 조금 거창하게 말하자면, 여행도 하나의 리포트를 쓰는 과정 같다. 하나의 큰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맞게 소주제, 또 소주제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어가는... 여행도 하나의 테마, 주제를 정해서 그것을 충실히 즐긴다면 꼭 유명한 것을 하지 않아도 여행 잘 다녀왔다, 싶다. 이 책이 그런 것을 도와준다고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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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여행도서이니 여행지의 정보가 가득 담겨 있다. 읽다 보면 저자가 직접 경험한 것이라는 생각이 톡톡히 든다. 소소한 팁들을 주는 것들도 있었고, 아쉬운 점이나 좋은 점들을 가감없이 담은 점이 더욱 신뢰가 갔다. 초반에 제시했던 정확하고 믿을 만한 생생 정보에 딱 맞구나 싶었다. 잘 참고해서 다녀오면 되겠다.


마지막 파트에는 여행 떠나기 전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을 알려준다. 교통편, 돈, 필수 회화, 마지막에는 셀프 트래블북까지!

없는 게 없는, 정말 알찬 책이었다. 특히 베트남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고 가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베트남 여행이 더욱 기대되고 즐거워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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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1. 베트남 여행도서

2. 베트남 A to Z

3. 생생 정보통 저리 가라 할 정도의 정보량

<추천>

1. 베트남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

2. 베트남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포터즈 자격으로 무상 제공받았으며,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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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큐레이션 - 나를 위한 맞춤 제주 여행지 320
이솔.선장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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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당신 취향의 제주 하나쯤은 있을 거예요


사람들은 각자의 취향을 가지고 살아간다. 좋아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천차만별로 다르다. 그런 것들은 단순히 일상적인 것들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여행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한 번쯤은 생각해 본 적 있지 않은가? 완벽한 나만을 위한 여행은 어디 없을까?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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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제주도를 이미 가보았든, 가보지 않았든 그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 책을 읽는 순간 새로운 제주를 마주하게 되리라고 생각한다. 필자도 나름 매년 시간을 내서 제주도를 가고, 제주도만이 가진 분위기를 정말 사랑하는데 이 책을 읽은 후 내가 알던 제주도는 정말 미미한 수준에 불과했구나 싶었다.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섬 제주. 그 안에서 우리는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의 취향을 가장 잘 맞출 수 있는 것 또한 제주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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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주도는 국내 여행지이기 때문에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것만큼 꼼꼼하고 자세하게 계획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제주도 하면 자연, 바다, 돌? 이렇게만 생각을 했었다. 그렇기에 제주도만을 위한 여행도서가 나름 신기했다. 이 책은 큐레이션이라는 제목을 정말 잘 지은 것 같다. 큐레이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꼼꼼하고, 다양하고, 또 재미있다.



제주 바다는 단 하루도 같은 날이 없었다. 어느 날은 고요하고 투명한 쪽빛이었다. 또 어느 날은 거친 파도가 할퀴는 겹푸른 심해였다. 바다는 매일 다른 표정으로 흐르지만 내 안에 그대로 고여 있는 것 같다. 제주 여행자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제주에서는 바다와 숲이 건네는 말들을 가만히 들어보면 좋겠다. 이 책이 그런 여행의 작은 지표가 되길 바란다.

p.6

제주를 정말 사랑하는 저자가 쓴 것이라 그런가, 종이 장마다 제주도 숲 내음이 풍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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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제주도의 기본 정보를 소개해주면서 시작한다. 제주도가 작은 섬이어도 구역마다 볼 것들이 가득하기 때문에 유명한 곳들을 지역별로 간략하게 정리해주었다. 처음 제주도 여행 계획을 짜면 이게 어디지? 싶을 때가 많은데, 한 눈에 큼지막하게 정리해주고 있으니 여행 처음 계획 짜기에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당연히 아는 만큼 보인다고, 제주도에 대한 키워드를 숙지하고 있다면 그만큼 더 알차고 풍부한 제주 여행을 즐길 것이 당연하다. 한 번 가는 제주 여행, 후회 없이 놀다오게 하겠다! 하는 마음이 느껴졌달까.


제주도하면 바로 생각나는 것이 자연 경관, 그리고 제주도만의 토속적인 분위기일 것 같은데 이 책에서는 제주도의 작은 마을들을 소개해준다. 정말 관심있게 찾지 않는다면 그저 스쳐 지나갈 뿐인 마을이었을텐데, 이 책 안에 담으니 마을 하나하나가 다 빛이 나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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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제주의 민낯, 있는 그대로의 제주를 만나고 싶다면 핫플레이스를 찾아가는 것도 좋지만, 이런 장소들을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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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마을을 가만가만 걸어보면서 구경하는 것도, 꽤나 후에 기억에 남을 만한 일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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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여행 도서답게 정말 많은 장소를 주제에 따라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장소, 번호, 운영 시간, 입장료까지 상세히 적어두었으니 일일이 찾아보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이 책에는 크게 자연, 공간, 음식, 휴식 이렇게 네 가지 파트로 나누고 있다.

자연은 제주의 장엄한 대자연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께 당연하게 추천하고 싶다. 유명한 곳들도 실려 있지만, 생소한 곳들도 많기 때문에 방문해볼마한 가치가 있다.

공간은 건축물, 전시관, 소품샵, 책방 같은 것들이다. 소소한 제주를 만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딱 추천하고 싶은 테마이다. 여행 중 우연히 들른 소품샵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건졌을 때의 기쁨, 동네의 책방에서 인생 책을 만났을 때의 행복. 여행이 가진 우연성의 묘미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한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 제주에서 꼭 먹어야 할 것부터 핫플레이스까지 놓치지 않았다. 미식가라면 꼭꼭 참고할 것!

마지막 휴식은 숙소와 카페이다. 제주도의 카페가 얼마나 자연과 어우러져 꾸며져 있는지 아는 사람들은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연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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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책은 제주도 한 달 살기를 계획한 사람에게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짧은 여행을 계획한 사람들은 가고 싶은 곳 몇 곳만 선택해서 가야 하지만, 제주도에서 시간을 내어 사는 사람들은 정말 많은 곳을 방문해볼 수 있지 않을까. 돌아다니면서 자신만의 특별한 행복을 또 발견할 지도 모르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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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 중에서 당신의 취향이 하나도 없을까?

정말 단 하나도?

이 중에서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찬찬히 읽어보며 나의 몰랐던 취향을 발견해보는 시간도 가져보았으면 한다.




제주 여행의 중점. 비행기와 교통편에 대한 설명도 친절히 해주었으니 저자가 주는 꿀팁들을 많이 가져가 제주 여행 정말 즐거웠다! 라는 생각만 할 수 있는 여행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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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1. 제주도 여행 도서

2. 320가지의 다양한 테마와 취향을 가진 제주

3. 꼼꼼하고 자세한 소개

<추천>

1.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

2. 제주도 한 달 살기를 계획하고 계신 분

3. 숨어있는 보석같은 제주를 발견하고 싶으신 분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포터즈 자격으로 무상 제공받았으며, 주관적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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