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별맘의 쉬운 요리 -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집밥 레시피
최상희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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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페이지 이상인 레시피는 가라!


'집밥'이라는 말만 들어도 괜스레 따스해지고 위장까지 든든하게 채워지는 느낌이 든다. 집밥은 남이 해준 걸 먹는 건 좋지만, 막상 내가 해먹기는 귀찮은. 그런 게 아닐까 싶다. 요리가 귀찮은 이유는 아무래도 냉장고에 없는 재료와 해야 할 게 많은 레시피 때문이 아닐까 한 번 생각해 본다. 필자는 요리 완전 젬병이기 때문에 아무리 쉽다고 해도 레시피가 길거나 알기 어려운 요리 용어들이 있으면 왠지 도전하기가 꺼려진다.

이 책은 요리를 어렵게 생가하는 사람들에게 요리는 엄청나게 쉽답니다! 하고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총 78가지의 레시피가 모두 한국인들의 선호도는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살면서 단 한 번쯤은 먹어본 음식들로만 구성했다는 것이다. 익숙해야 따라하고 싶고, 익숙해야 도전해보고 싶어지지 않은가.

알기 어려운 식재료는 모두 제외했다. 레시피는 한 페이지를 넘지 않는다. 설명은 간단명료하다.


본격적으로 요리를 설명하기 전, 가장 기본적인 계량에 정리해 준 부분이 있어서 엄청 유용했다.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용량을 봐도 감이 잘 오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사진으로 정확하게 남겨주면 본인의 집에 있는 도구를 가지고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리의 장벽을 낮추기 위해서 노력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도와주는데 한 번은 만들어 먹어보는 것이 또 인지상정 아닐까?


마침 레시피북에 있는 걸 한 번 만들어보자, 마음 먹은 날이 비 오는 날이어서 수제비를 도전해봤다. 사실 내 안에 있어서 수제비는 육수도 내야 하고 귀찮은 요리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책에 있는 레시피를 보고 따라해 본 수제비는 너무 간단하고 너무 맛있었다. 내가 이렇게 맛있는 수제비를 만들어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기까지 했다. 복잡하지 않은 레시피 덕분에 뚝딱뚝딱 쉽게 만들기 너무 좋았다.

메뉴도 무척이나 다양하게 구성했다.

메인메뉴 - 국 - 한 끼 식사 - 간식까지.



딱 그 날 끌리는 메뉴가 있다면 한 번 슥 보고 뚝딱 만들 수 있다. 요리하는 과정 또한 사진으로 담아두었기 때문에 보면서 잘 따라하면 될 것 같다. 먹음직스러운 사진들 때문에 보는 중에 침이 떨어지지 않게 조심해야겠지만...



책의 마지막 부분에 이 부분이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재료별 인덱스다.

인덱스는 보통 가다나순으로 정리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재료별 인덱스 뒤에 있다) 재료별 인덱스가 있는 것은 처음 봐서 조금 신선했다. 어떤 요리를 할 지는 잘 모르겠는데, 쓰고 싶은 식재료가 있다! 하면 딱 사용하기 좋은 부분 같다. 이 요리에 같은 재료를 사용한 요리를 묶어보니 이렇게나 많았나? 싶고 한 가지 식재료로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으니 활용도 정말 최고인 것 같다.

괜스레 집밥이 먹고 싶어지는 날. 그런데 복잡한 건 딱 싫은 날. 당신이 보고 따라하기에 가장 좋은 레시피북이 여기 있다.

<정리>

1. 쉽고 간단한 레시피북

2. 총 78가지의 다양한 요리 수록.

3. 10번의 과정을 넘지 않는 간단한 레시피.

4. 한국인이라면 참을 수 없는 메뉴들.

<추천>

1. 집밥을 좋아하시는 분

2. 간단한 요리를 도전해 든든하게 드시고 싶으신 분

3. 요리에 별로 자신이 없으신 분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포터즈 자격으로 무상 제공받았으며,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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