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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 아래 여자들 - 여성의 노동은 왜 차별받는가
아이린 파드빅.바버라 레스킨 지음, 황성원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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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당신처럼 일할 수 있어요

당신은 '유리천장'이라는 말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우선 유리천장이라는 단어를 알고 있어야지만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에 더욱 쉬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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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천장; 눈에 보이지 않는 천장이 일부 노동자의 승진을 막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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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이야기를 하면 내가 아무리 계속해서 승진을 하고 있더라도, 제일 높은 자리까지의 승진을 불가능한 상황을 이야기를 한다. 이 현상은 여성에게만 나타난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 많은 여성들에게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며 여성이 중간관리직까지는 승진이 가능하나 고위관리직까지의 승진은 어려운 것이다. 이런 현상은 왜 나타나는 것일까? 바로 성차별과 성 불평등으로 인한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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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내에서의 성차별/성 불평등은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고 우리 중 누군가는 한 번씩 겪어봤던 일일 것이다. '남자는 힘 쓰는 일', '여자는 앉아서 하는 사무직', '공사 현장에 여자는 나가라.', '남자가 무슨 간호사냐!' 같은 말들이 노동에서의 성차별의 사례에 해당한다. 여성과 남성 모두 특정 성별이 굳어진 직업들 내에서 들을 수 있는 발언들이다. 이렇게 성별이 다른 것이 문제가 아니라 성별에 따라 나누는 것을 성별 구분 이라고 한다.

옛날에는 성별 구분이 심각했다. 남자는 밖에서 일을 하고 여자는 집에서 내조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여자가 일을 하면 숙녀로서의 품위를 잃게 되는 것이라고 하니, 여성이 사회를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된 게 얼마 안됐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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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것도 당연한 것은 없다. 여자는 무조건 집안일을 해야 한다는 법칙을 도대체 누가 만들어 냈을까? 왜 여자를 연약하고 섬세하다고만 생각했을까? 여자와 남자의 힘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가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여자가~ 남자가~ 하면서 일반화하는 것은 가장 위험한 일인데. 지금도 예전보다 나아졌지만, 아직도 모두가 평등하게 노동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 사람들의 인식을 모두 깨부실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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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노동에서의 젠더 차이를 없애기 위해 하는 노력 중 하나인 직업에 성별을 붙이지 않는 것이 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남자 배우는 그냥 배운데 여자 배우에게는 항상 여배우라고 칭했다. 배우는 직업인데, 여자는 굳이 직업 앞에 '여'를 붙여 남자와 구분할 필요가 있을까? 요즘 뉴스를 보면 점점 여배우 단어가 사라지고 있고, 사람들도 잘못된 표현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바꾸려고 하는 것이 매우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한다. 또한 '스튜어디스', '메일맨', '파이어맨', '웨이트리스나 웨이트' 등 젠더 중립적인 언어를 대체해 사용하는 것이 모두가 평등한 노동 환경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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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노동 현장에서 여자라고 무시당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나의 경험을 떠올리며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생각보다 더 많은 여성들이 임금이나 노동 현장에서 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일깨울 수 있었다. 예전보다는 완화되었지만, 많은 곳에서 지금도 차별을 받고 있고 특히나 유색 인종은 인종에 대한 차별과 성별에 대한 차별, 더 극심한 차별을 겪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느꼈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모두가 행복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항상 관심을 가지고, 내가 만약에 차별적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나부터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개인과 더불어 고용주와 국가 또한 노력을 해야 하지만 말이다.


구체적인 데이터는 현실을 말해줍니다



이 책의 장점은 여성의 노동이 억압되는 현상에 대한 정확한 문제 인식과 성차별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가 다양하다는 점이다. 수치화된 데이터가 다양하므로 작가의 단순히 주관적인 생각이 아니라 객관적인 상황을 토대로 현실을 이야기하고 있어 더욱 받아들이기에 용이하다.

또한 책에서 생소한 단어가 많이 등장하는데, 책의 맨 뒷부분 용어에 대한 설명을 정리해주고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읽을 수도 있을 것이고, 새롭게 배워가는 것도 많을 것이다. 또한 아주 많은 논문을 참고해서 쓴 책이기 때문에 만약에 해당 주제에 대해서 관심이 있고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은 논문을 찾아서 읽어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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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깨닫게 해줌과 동시에 많은 지식을 우리게에 심어준다. 하지만 여성에 대한 이야기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노동 환경에서의 성 불평등 현상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자칫하면 한 쪽 성별 입장으로 기울 수 있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노동시장의 불평등은 특히 더 중요합니다. 노동의 대가로 받는 임금이 곧 우리의 일상을 영위하는 바탕이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매일 출근하는 직장, 더 나아가 노동시장 전체에 성차별이 만연합니다. 그런데 도대체 얼마나 불평등한 것일까요? 모두가 평등해지기 위해서는 얼마나 더 노력해야 할까요?


<정리>

1. 노동 시장에서의 성차별에 대해 다루는 책

2. 다양한 통계 자료와 논문을 활용해 지식이 풍부해지는 책

3. 용어에 대한 해석 포함

<추천>

1. 해당 주제에 관심이 있으신 분

2. 노동 시장에서 차별을 당한 경험이 있으신 분

3. 전연령 추천하나, 특히나 20, 30대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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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대결 개와 고양이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지음, 히구치 니치호 그림, 김한나 옮김, 야마다 유코 일러스트 / 생각의집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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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개와 고양이. 어느 쪽이 더 좋냐고 묻는다면 각각의 취향에 따라 다르게 대답하거나, 두 쪽을 모두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심히 고민되는 문제일 것 같다. 개와 고양이는 너무나도 다르지만, 그 점 때문에 매력에 끌리게 되는 것 같다. 어쨌든 다르다는 것은 알겠는데, 무엇이 다를까? 개는 활발하고 고양이는 섬세하다, 정도의 차이만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어떤 점에서 다른 지는 모르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두 개체의 차이점을 알 수 있었다.


55가지 대결으로 두 개체의 차이점을 알아봅시다!

​책은 총 55가지의 주제로 어떤 점에서 개와 고양이가 나은지 대결 형식으로 펼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오감부터 시작해서 감정, 운동 능력 등의 차이점을 알려주고 있다. 한 쪽이 승리할 때도 있지만 무승부일 때도 있었던 점이 흥미로웠다. 둘은 항상 다르다고만 생각했는데 비슷한 점도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또한 그동안 얄팍하게 알고 있었던 지식이 잘못됐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개는 무조건 주인에게 순종적이며 활발하고 고양이는 주인을 집사로 생각하고 마이웨이가 심하다고 알고 있었지만 사실은 편견을 가지고 있는 부분도 많았으며 해당 특징은 모든 개와 고양이에에게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각각 한 마리씩 개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었다. 쉽고 재미있게 사실을 알 수 있었고 중간중간 들어가 있는 귀여운 일러스트들과 개와 고양이의 특징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짧은 만화도 종종 들어가 있어 눈을 사로잡아 읽는 내내 웃음을 지으며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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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위의 사진처럼 생물학적인 지식도 함께 알려주고 있어서 깊게 두 개체를 알 수 있었다. 아마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은 보면서 아~ 그래서 우리 OO이가 그랬구나! 하면서 더 깊은 이해도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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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례도 있지요~


이 책의 특이한 점이라면 실제 두 마리를 모두 키우시는 분들의 사례를 여러 분 소개한다는 것이다. 이론만 본다면 세상 모든 개와 고양이들이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개와 고양이의 사례를 넣어 모든 개와 고양이들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소심한 개, 활발한 고양이도 있고 각자 개성을 가졌기 때문에 모두 다르다. 주인분들의 애정 어린 시선이 그대로 담겨 있는 이 부분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다견, 다묘 가정이 이 책을 읽는다면 공감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고, 둘의 차이점을 더 깊이 이해하고 함께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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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개와 고양이 중 어느 쪽이 취향인가? 둘 다 모두 귀엽고 각자의 넘치는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한 쪽만 정하기는 힘들 것 같다! 말 그대로의 최강 대결이다. 마치 짜장면vs짬뽕이냐 아니면 엄마vs아빠냐의 문제와 비슷하다. (적어도 나는...)


역시 둘 다 최고다! 모두 사랑스럽고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어도 난 개와 고양이를 사랑한다. 세상의 모든 동물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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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들어 있고, 내용도 생물학적으로 깊이 들어가 개와 고양이의 차이점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인 것 같다. 개와 고양이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한 사람들은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우리가 개와 고양이에 대해 완벽히 알고 있었던 게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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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1. 개와 고양이의 차이점을 55가지의 주제로 알아보는 책

2. 귀여운 일러스트들과 짧은 만화들이 함께합니다.

3. 뒷 부분에는 실제 개와 고양이를 함께 기르는 사람들의 사례가 포함되어 있음

<추천>

1. 개와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

2. 둘의 차이점을 알고 싶은 사람

3. 반려인

4. 어린아이~어른까지 전 연령이 읽어도 너무 부담스럽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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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 넘치는 생각 때문에 삶이 피곤한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 ㅣ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크리스텔 프티콜랭 지음, 이세진 옮김 / 부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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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소개하기 앞서, 만약 지금 이야기하는 특징들에 전부 해당된다면 이 책을 강력하게 권해주고 싶다. (제발 읽어줬으면 좋겠다. 이렇게까지 강력하게 얘기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이건 정말 진심 100%로!)

1. 예민하다고 스스로 생각하기도 하고, 예민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봤다.

2. 항상 머릿속이 복잡하고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3. 타인에게 내가 준 만큼의 애정을 바란다. 그 애정이 돌아오지 않으면 서운하기도 함!

4. 남에게 피해를 줄 바에는, 그냥 내가 희생하는 게 편하다.

5. 하루 종일 기분이 오르락내리락 롤러코스터 같다.

누군가는 해당될 성격을 아주 간략하게 5가지로만 추려본 것인데, 만약 상당수가 해당된다면 오늘의 책을 주의깊게 보면 좋을 것 같다. 혹시 mbti를 아는가? 저 특징들은 마치 INFP 성격의 특성과 비슷하다고 느낄 지도 모르겠다. 5가지는 전부 나에게 해당되는 말이고, 내 성격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다.(심지어 mbti도 infp다!) 딱 봐도 복잡하고 어딘가 예민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정신적 과잉 행동인'을 염려해 보아야 한다. 정신적 과잉 행동인이라고 해서 '나 문제 있는건가?', '어쩐지... 난 여태까지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라고 낙담할 필요가 없다. 정신적 과잉 행동인은 생각보다 꽤나 많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도 해당하니까.'


나는 왜 남들과 다를까

예민한 내 자신이 싫을 때가 많았다. 왜 이렇게 남들보다 예민하고, 과도한 생각들에 사로잡혀 일을 그르치고 혼자 아파하고 그랬을까. 그건 다 내 자신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보통 사람과 다른 나를 질책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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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같은, 우리같은 정신적 과잉 활동인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고, 잘 표현하고 있어서 더 이상 부정을 할 수 없게 만든다. 읽다 보면 그래, 맞아. 이거 전부 다 난데?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저자는 심리 치료 전문가다. 그 동안 많은 정신적 과잉 활동인들을 만났기 때문에 그들을 이해하고, 또 그들을 위한 책을 쓸 수 있었을 것이다. 단점이 많아보이지만 그렇지만도 않다. 본인의 예민한 성격을 좋게 보면 보통 사람들과 달리 눈치가 빠르고, 캐치할 수 있는 것들이 많고 또한 창의적이라는 장점까지도 있기 때문이다.

다르다는 것을 특별하다는 것이다. 특별한 점을 좋게 생각해보는 게 어떨까? 항상 부정적이게만 생각했던 나의 예민함을 이 책을 통해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혹시 또 나만 자아가 두 개일까?

타인을 대할 때 내 진짜 자아를 분리하고 새로운 자아를 만들어 내 대한 적이 있는가? 나는 있다. 내 진짜 자아를 보여주는 사람은 몇 없고, 대부분은 나의 가짜 자아를 통해 나를 판단하고 결정한다. 정신적 과잉 활동인들은 가짜 자아를 만들어 진짜 성격과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부탁을 거절 못하는 사람들로. 진짜 자아를 알 수 있는 것은 정말 소수의 사람들 뿐이고, 진짜 자아를 보기 전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결국 그 안으로 들어왔을 때는 따뜻한 방이 기다리고 있다.

거짓 자아를 만드는 이유는 책에서도 나타나 있지만, 단순하다. 내 진짜 자아가 사람들에게 평가받고 이야기거리가 되는 것이 싫기 때문이다. 거짓 자아는 상처를 받지 않기 때문에. 상처를 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이러한 특징을 보이는 것 같다. 그리고 두 가지의 자아 때문에 우울증도 쉽게 걸릴 수 있다고 하니, 마치 작년의 나를 보는 듯한 착각이 일었다. 내 모습을 전부 다 담아낸 책이 소름 돋기도 하고, 어떻게 이렇게 잘 아나 싶기도 하면서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하니 안심과 동시에 약간의 안타깜도 들었다.

나의 이 예민한 성격 때문에 피해도 많이 보고, 정상적인 일상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적도 많은데, 그런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니까..



두 번째 질문은 이거다. "어느 선까지가 친절이고 어디서부터 복종이 되는걸까?" 이 질문을 조금 고쳐서 제시해 보겠다. "어느 선을 넘어가면 나 자신을 존중하지 못하고 나의 거짓 자아 때문에 다른 사람을 따르게 되는 걸까?"

(중략)

간단하지만 나의 진정한 자아가 존재할 자리를 만들어 주는 이 말을 잊지 말자. "미안하지만 안 되겠는데!" 이것이 자기주장의 첫걸음이다.


우리 항상 이 말을 기억하자. "미안하지만 안 되겠는데!"


나를 사랑해주세요

앞서 말했듯, 책의 마지막 챕터는 바로 우리에게 해결방안을 제시해주는 것이다. 다양한 해결방안이 있었다. 생각이 많은 것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마인드맵을 사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마인드맵을 또 너무 가지를 뻗어가기 보다는 정리한다는 느낌으로. 나의 머릿속의 다락방을 조금씩 정리해야 기억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너무 뻗어나가 오히려 나를 괴롭히는 경우가 더 많으니 마인드맵으로 정리하면 더 효율적인 생각이 가능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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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방법은 바로 내면의 아이를 토닥토닥해주는 방법이다. 내가 나를 사랑해야 함을 이 책으로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우리는 사랑받기에 충분한 사람이다. 신경이 과민한 나를 받아들이고 인정해주고 사랑해주자. 내면의 아이는 나의 사랑과 인정이 부족해 자꾸만 외적으로 부족함을 채우려고 노력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나의 내면을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까지 알려주었으니, 나를 깊게 탐구하고 인정하고 사랑하는 일만 남았다.


이 책이 좋은 점을 이야기 하자면,


1. 저자가 심리 치료가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이야기를 해준다. 단순히 경험에서 기인한 내용을 적은 것이 아닌, 충분히 과학적인 이유들을 설명해주면서 우리가 왜 과도하게 신경을 쓰고 예민하게 반응하는지 납득시킬 수 있게 도와준다.

2. 절대 단점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자존감 하락하지 않도록 장점도 함께 이야기한다.

3. 마지막 장에서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과민하게 반응하는 성격을 줄일 수 있을까에 대한 방법을 알려준다. 그냥 상태를 설명하기에서 끝나지 않고 해결 방안까지 함께 제시해 줌으로써 스스로 안 좋은 부분은 고치고, 더 나은 사람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만든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내가 처음으로 완전하게 인정받았다고 느꼈다. 나를 유일하게 인정해주었다.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했던 나를 사랑해주었고, 내가 이상한 게 아니라고 나를 위로해주었다. 그 어느 책에서도 나를 이해한다고 써 있는 말에서 위로를 얻지 못했는데, 책과 함께 나를 들여다 보는 과정에서 치유가 이루어진 것 같다. 마치 상담사와 이야기하는 기분이 들었다. 이런 게 책의 힘이 아닐까? 타인에게서 받지 못하는 위로를 책을 통해 얻고, 내면의 성장을 이루어갈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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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내면을 더 단단하게 만들고, 이해할 수 있는 이 책을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이 읽어보기를 원해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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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한 번 외쳐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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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상한 사람이 아닙니다! 나는 생각이 너무 많지만, 그런 나를 사랑해요! 나는 내가 사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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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말씀은 나무 아래에서
아오야마 미치코 지음, 손지상 옮김 / 네오픽션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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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양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신비한 고양이 미쿠지가 전하는 메시지로 인해 고민이 해결되고, 삶의 중요한 것들을 찾아가는 내용인 소설이다. 책에는 총 7명의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각각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민들이 나오는데, 그 고민들은 우리 모두가 한 번쯤은 해봤을 법한 고민들이다. 가족 문제, 친구 관계, 자신에 대한 고민, 사랑 등 누구나 흔하디 흔하게 할 수 있는 고민들.

그리고 우리의 삶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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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쿠지가 주는 메시지는 삶을 크게 바꿀 수 있을 만큼 중요한 말들이다. 그들의 불행이 하나씩 해결될 때마다 내 고민도 아닌데 묘하게 쾌감을 느꼈다. 해당 나이의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었던 고민들을 주로 다루고 있었기 때문에 해당 나이를 거쳐온 사람도, 앞으로 나아가야 할 사람도 모두 진지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인간은 비를 나쁜 날씨처럼 말하지만 날씨에는 행복도 불행도 없어요.

그저 비는 내립니다.



나는 계속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무엇을 골라야 좋을지, 어떤 결정을 내려야 좋을 지.

그렇게 멀리 있는 종착점만 찾고 있었다.

하지만 그보다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있었다.

그건 목적지가 아니었다.

현재 위치였다.


두 구절은 책을 읽으면서 가장 와닿았던 구절들이다.

우리가 불행하다고 느끼는 건, 사실 상대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불행은 타인이 봤을 때 동일하게 불행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본인은 그 불행에 하루 종일 먹구름 안에서 살아간다. 예전에 읽었던 <나도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책의 내용이 생각났다. 책에서 행복의 기준을 바꾸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했는데, 그 말과 동일한 말이라고 생각했다.

예전에 엄마가 고민하는 나에게 지금 고민하는 거 10년 뒤에 보면 아무것도 아니고, 나 그 때 왜 그렇게 고민했지? 생각하게 되는 거라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내 마음도 모르고 편한 소리만 한다고 짜증을 냈었던 것 같은데, 불행은 정말 상대적인 것이다.

내가 불행이라고 생각하면 불행이고,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닌 것이다. 7명의 등장인물들도 운이 좋아서 자신들의 고민을 해결해나간 것이 아니다. 미쿠지도, 7명의 주인공도 흔한 클리셰적인 인묻르이 아니다. 단순히 평범한 인간이지만, 자신의 마음을 변화시켰기에 상황도 덩달아서 변한 것이다.

날씨에는 좋고 나쁨이 없다. 우리가 좋고 나쁨을 판단한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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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취준생 신의 이야기였다. 나도 멀지 않은 미래의 일일 것이고, 신의 고민이 20~30대 청년들이 어쩌면 한 번 쯤 지나치는 마음으로라도 해볼 법한 고민들이어서 더 이입을 해서 읽었던 것 같다.

가끔은 내 모습이 종착점이 어딘지도 모른 채 달려가는 경주마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저 준비된 레일만 일정하게 뒤쳐지지 않게 달려야 하는. 그렇게 달리면서 내가 어쩌면 잃고 있었던 건 현재의 내가 아니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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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교훈을 전달하고 있어서 읽는 내내 깨닫는 것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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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안에 담긴 내용이 묵직해서 주변인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지금 당장 행복해지고 싶다고 느낀다면, 이 책을 한 번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어쩌면 미쿠지가 행복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줄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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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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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미쿠지가 전하는 따스한 메세지들

✅ 행복에 대한 소설

✅ 7명의 각계각층의 사람들의 고민들을 다루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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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합니다!>

​

👍 잔잔한 소설을 찾으시는 분

👍 행복해지고 싶으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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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공간 - 나를 이루는 작은 세계
유주얼 지음 / 허밍버드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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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혼자 살면서 자신이 느꼈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자취를 하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아직 혼자 살지 않아서 그 삶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왠지 후에 내가 자취를 하게 된다면 충분히 마주칠 수 있는 일들이 일어난다. 이 책에서 '턴다운'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는데, 참 마음에 들었다. 저녁의 휴식을 위해 공간을 정돈하는 것을 턴다운이라고 하는데, 직장인들은 퇴근하고 와서 집안일을 할 생각에 짜증이 날 것 같다. 집이 휴식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또 다른 일감이 남아 있는 공간이라고 인식하고 있기도 한 것 같다.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고, 어질러져 있는 침구도 정리하다 보면 아마 10시가 다 돼서야 휴식을 취하게 될 지도 모른다. 그러니 너무 정리정돈에 치중하지 말고 더럽지 않을 정도만 정돈하고 온전히 잠들기 전까지 내 휴식에 집중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턴다운. 많은 자취생들이 잘 실천하지 못할 것 같은데, 나에게 턴다운을 선사하는 순간 집은 아늑하며 나만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자기만의 공간을 구축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행복을 하나씩 발견해나가는 작가의 모습에 잘 사는 방법을 알아가고 있다고 느꼈다. 예전에 어른이 된다면 지금보다 많이 달라졌겠지? 훨씬 성숙해져 있겠지? 막연하게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지금 나에게 없던 지혜도 저절로 생길 것이고, 연륜도 생겨서 갈등도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이것이 너무 어린 생각이라는 걸 깨달았다. 우리는 나이가 들어도 성숙해지지 않는 것이 있고, 삶의 지혜라는 건 내가 실수하고 부딪히고 잘못됐다는 걸 인지한 후 고치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이라는 걸. 아마 나이가 들면 들 수록 생각이 현재와는 많이 달라져 있을 지도 모른다. 20대 때 내가 아등바등 하면서 챙겼던 것들이 30대 때에는 중요해지지 않을 수도 있고, 내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나아져있을 수도 있고...

이 안에서 내가 가장 크게 깨닫고, 작가가 또 우리에게 하고 싶었던 얘기는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나니까 나의 행복을 위해 살자.' 이게 아닐까? 자신만의 공간을 계속해서 구축해가고 있는 작가의 모습에서 부러움과 동경. 그리고 나도 나만의 공간을 구축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왜냐면 작가는 정말 행복해보였기 때문에.




그리고 출산과 육아를 건너뛰어도 된다면,

아이를 기르는 육아(育兒) 대신 나를 기르는 육아(育我)를 하며 지낼 것이다.

나 하나 들여앉힐 자리도 빠듯한 깜냥이 이제는 조금 더 넉넉했으면 싶어서다.

(중략)

나는 내가 고른 행복과 살아가고 싶다.

자기만의 공간 p.116, 117


이 구절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와닿았다. 육아(育我)의 표현이 마음에 든다. 나를 기르는 일. 내가 비혼주의이기 때문에 더 이 생각에 공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꼭 우리는 굳이 결혼을 해야 하나? 나는 혼자 살면서 내 행복을 챙기는 것에도 급급한데. 내 진정한 행복을 발견하는 과정이 어쩌면 육아(育兒)보다 힘들 텐데. 나는 평생 내 행복을 쫓으면서 살 테다. 몸은 커졌지만 마음은 아직도 아이같은 나를 달래며 좋아하는 걸 쥐어주면서 그렇게 살겠노라고 이 책을 보면서 한 번 더 생각했다.


또한 작가는 여성이라 '혼자 사는 여성'의 고민들도 잘 나타내 주었기에 직장인 자취생+여성이라면 충분히 고개 끄덕이며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마음에 다가왔던 이유는 읽으면서 나를 대입해서 읽을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내 생각을 많이 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한 번 쯤은 내가 차분히 마음을 다잡고 생각해볼 법한 문제들을 자신의 이야기로 풀어가고 있기 때문에, 나라면? 이라며 생각할 수 있다.



다양한 이야기를 했지만 결국 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나의 행복"이다.

이 책을 읽은 후에 반드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나는 지금 행복한가? 나는 나의 공간을 열심히 만들고 있는가?

이제 못하는 걸 잘하려고 끙끙대지도 말고, 너무 완벽하게 살려고 하지도 말자.

그냥 나는 뭘 했을 때 행복한가?를 고민하며 찾아가는, 그런 삶을 살려고 하자.

에세이지만 너무 자신만의 이야기를 하지도 않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면서 읽을 수 있게 만드는. 나아가 자신의 마음까지 들여다볼 수 있게 만드는 이 책을 나는 추천하고 싶다. 또 어떤 이야기들은 나를 위로해주기도 한다.

기왕이면 하루가 마무리되는 저녁에 한 장 한 장 잠들기 전까지 읽는 것을 추천한다. 더 생각이 풍부해지는 기분이 들기 때문에.



<정리합니다!>

-에세이

-자취생+직장인이라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자신만의 행복을 구축해나가고 있는 이야기

-나의 하루와 생각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



<추천합니다!>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찾으시는 분

-직장인/ 자취생

-에세이를 좋아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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