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경영학 - 당신의 비즈니스를 위협하는 경영학의 진실
매튜 스튜어트 지음, 이원재.이현숙 옮김 / 청림출판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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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를 위협하는 경영학의 이면에 존재하는 진실... 

위험한 경영학... 경영학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관련 도서를 그런대로 자주 접하고 있기에 책의 제목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왜 저자는 위험한 경영학이란 했을까 하는 의문을 갖고 펼쳐들게 된 책... 당신의 비즈니스를 위협하는 경영학의 진실이라는 부제에 이끌리듯 읽기 시작했던것 같습니다. 경영학의 무용론은 어느 시점에서부터 대두되기 시작했는데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경영학 이론들이 모두 틀렸다기 보다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시장 때문에 조금씩 틈이 생겨 이러한 말들이 생겨난것 같기도 합니다. 

밖으로 표출하지는 않지만 공공연하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의문을 제기하는 경영학의 이론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지난 100년 동안 경영의 대가들의 말은 전혀 변한게 없고 오늘날의 경영의 대가라는 사람들은 먼저 위험을 강조한 뒤 다음단계로 정신 바짝 차리고 자신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집중해야 한다고 반복적으로 말해 왔다고 하니 자연스럽게 의문이 싹텄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자는 프레데릭 테일러의 과학적 경영, 엘턴 메이오의 인간 중심 경영, 마이클 포터의 경영 전략학 그리고 경영학을 대중화 시킨 톰 피터스까지 지금까지 경영학의 바이블처럼 생각하며 배웠고 또 알아왔던 이론들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경영학의 본질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철학을 전공한 저자는 자신이 직접 컨설턴트로 활동하면서 쌓인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론을 비판하고 있는데 글을 읽고 있으면 설득력이 있으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자가 비판하는 경영학의 모든 이론들이 틀린것은 아닐테지만 무조건적으로 믿기보다는 이 책을 통하여 한번쯤 의문을 제기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컨설턴트와 고객의 상호 관계가 이른바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상호 효용 극대화의 관계에 있다고 한다면, 컨설팅이라는 비즈니스는 존재해서는 안 되는 비즈니스이다. 둘은 기생관계라고 보면 비로소 모든 것이 설명이 된다. 컨설턴트는 고객이라는 숙주에 기생하는 바이러스인 셈이다. - 113 page.

저자는 경영학 전체를 싸잡아 비판하고 있는데 허구와 모순으로 가득 찬 경영학 일지라도 경영학이 전혀 필요 없는 것은 아니므로 이점은 무리가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저자의 모든 이야기를 받아들이기 보다는 절적히 걸러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컨설팅에 관한 이야기는 저자의 말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 졌는데 선진국으로 갈수록 더욱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컨설턴트라는 직업... (최근에는 분야를 가리지 않고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더군요.) 보통의 사람들보다 조금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저자의 말처럼 훌륭한 말솜씨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것 같습니다. 고객은 전문 컨설턴트에게 맡김으로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컨설턴트의 배만 채우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으니까요...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경영학에 대해 잘 몰라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졌다는 것인데 경영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은 물론 모든 사람들이 경영학에 대한 시야를 넓히기 위해 한번쯤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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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과 연기 냄새가 나는 소녀
셰인 존스 지음, 김영선 옮김 / 세계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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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청난 상상력, 독창성 그리고 장르의 벽을 뛰어넘어 버린 환상과 같은 이야기?

꿀과 연기 냄새가 나는 소녀... 제목이 참 특이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내용 역시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는 책이었습니다. 분량이 많지 않아 가볍게 읽을 수 있겠구나 하며 책을 펼쳐 들었는데 이거 왠걸 저의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페이지가 쉽게 넘겨지지 않았습니다. 책을 읽고 간단한 느낌을 글로 남기다 보면 쉽게 글이 써지는 책이 있는가 하면 글을 쓰기가 참 어려운 책이 있는데 이 책이 바로 그렇습니다.

소설이면서도 시처럼 쓰여져 있는 부분도 있고 어떤 페이지에는 단어 몇개만 그리고 어떤 때에는 단어 하나가... 시와 단편소설을 써왔던 작가의 첫 장편소설인 만큼 작가의 상상력이 정말 무한하다는 것과 장르의 경계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170여 페이지의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온통 은유와 상징으로 가득해 내용 자체를 이해하는 것도 쉽지 않고 작가가 의도하는 바를 알아내기도 참 어려웠습니다. 사실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책을 읽고나니 정리가 되지 않아 머릿속만 복잡해지는 것 같습니다.

마을을 떠나지 않고 계속 머무르는 2월... 처음에는 단순히 2월의 계절적 배경으로 하는지 알았는데 읽다 보니 따스한 봄이 오기전의 시련같은 것일수도 있지만 일종의 악당 같은 거라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환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2월은 열기구와 연을 띄우는 것 자체를 금지시킵니다. 새디어스는 그의 딸을 납치하게 되고 2월을 상대로 전쟁을 시작하게 됩니다. 아주 추상적으로... 점점 힘을 잃어가고 와해되어 가는 마을 사람들... 이후 꿀과 연기 냄새가 나는 소녀를 만나게 되고 2월이 자신의 의지가 아닌 어쩔 수 없는 선택을 강요받은 희생자임을 알게 됩니다.

문학 작품의 경우 알고 있는 작가가 아니면 보통 책의 제목과 표지를 보고 관심을 갖게 되고 책소개가 책을 읽기까지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데 이 책은 제목과 표지 그리고 책소개 모두 흥미로웠지만 막상 읽어보니 너무 난해하다고 해야 할까요... 저에게는 참 어려운 작품이었습니다. 존 말코비치 되기의 스파이크 존즈 감독에 의해 영화로 제작중이라 하니 영화를 통해 그때 다시 이해해 보아야 겠습니다. 문득 존 말코비치 되기 영화의 포스터와 이 책의 표지의 느낌이 많이 닮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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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 - "상상조차 못한 것을 디자인하고 창조하라."
하르트무트 에슬링거 지음, 강지희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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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성공의 중심에는 프로그가 있었다... 

프로그... 제목을 처음 본 순간에는 개구리를 가장 먼저 떠올렸는데 그도 그럴것이 지금까지 프로그라는 디자인 기업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프로그의 로고를 보면 개구리를 떠올린 것이 전혀 어의없는 일은 아니었지만요. 기존에 알고 있던 기업이 아닌 처음 접하는 기업인 만큼 궁금함과 호기심에 관심을 갖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디자인 관련 잡지에서 얼핏 본것 같기도 합니다만... 프로그라는 이름은 낯설지만 그가 창조한 디자인들의 결과물들을 보면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애플, 루이뷔통, 마이크로소프트, 아디다스, 소니, 야마하, 디즈니, 휴렛팩커드 등 세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었습니다. 이렇게 유명한 기업들의 성공에 공헌하였기에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디자인은 결코 전시장에서만 존재하는 예술이 아니라 비즈니스에 성공하려면 없어서는 안 될 전략이다. 자기 생각에 빠진 개성 강한 예술가들은 비즈니스를 성장 시킬 수 없다. - 36 page.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을 이끄는 디자인 회사 프로그... 1969년 설립 이후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자인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프로그가 전세계 산업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창의적인 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상품개발에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변화의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었고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었기에 가능했구요. 책을 읽기 전에는 하르트무트 에슬링거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이 책은 삶이 아닌 일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예술가 보다는 돈을 많이 벌고 디자인으로 성공한 사업을 하고 싶었다고 솔직히 말하는 저자... 자신의 속 마음과는 다르게 돈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사람들이 많기에 그의 솔직함이 마음에 와 닿았고 더 믿음이 갔습니다.

상상조차 못한 것을 디자인하고 창조하라!... 저자가 강조하고 싶은 내용을 노란색 형광펜으로 그은 것처럼 줄이 쳐져 있어 핵심을 파악하기가 쉬웠고 조금 더 집중하여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단어들을 풀이해 놓은 배려심으로 막힘없이 읽을 수 있었구요. 조금 아쉬운 점은 프로그가 디자인 했던 다양한 제품들을 만나지 못했다는 것과 소개된 몇개의 사진들도 너무 작아서 제대로 감상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뭐 홈페이지를 검색하면 자세히 알 수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요... 저자는 향후 획기적인 디자인의 열쇠는 오늘에 있음을 강조하는데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면서도 즐기고 사랑하는 긍정적 생활을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디자인 부분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저자... 잘 알지 못했던 디자인 분야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었고 독특한 발상과 남들과는 다른 시각을 보면서 저 역시 창의적인 생각을 가지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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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수업 - 배우고, 만들고, 즐기는 신개념 카페 공간
이지나 지음 / 나무수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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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는 카페에서 조금 더 진화한 배우고 만들고 즐기는 신개념 카페 공간... 

카페수업... 카페를 소개하는 도서는 많기에 제목을 왜 카페수업이라고 했을까는 호기심을 갖고 펼쳐들게 된 책입니다. 언젠가 아담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카페를 가져보는 것이 꿈이기도 하기에 이 책은 제목부터 끌리게 만들더군요. 커피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향기와 분위기는 좋아하기에 이러한 생각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 카페나 컵케이크 관련 도서들을 자주 접하게 되는 것 같은데 그만큼 저의 관심사여서가 아닌가는 생각이 드는군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저는 이렇게 막연하게 카페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카페주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고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다른 일을 선택하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수입이 많지 않다고 하는군요... 이렇듯 카페 주인과의 인터뷰에는 카페를 열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요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 그리고 노하우가 담겨져 있었습니다. 

간단한 대화를 나누거나 잠깐의 휴식을 취하며 차를 마시는 공간, 카페... 우리나라의 카페 문화도 많은 변화를 이루어 이제는 베이킹, 플라워, 전시, 도자기 등과 만나면서 복합적인 생활예술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다양한 카페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카페수업이라는 책의 제목에 맞게 단순히 카페의 이름과 위치, 영업시간, 메뉴 등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카페의 주인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창업의 계기와 과정 그리고 경영방식에 대하여 자세히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서울에 있는 카페만 소개되어 있다는 것인데 지방에 살고 있어 찾아가 보기가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 같네요... 표지의 느낌부터 편안하게 다가온 이 책은 예쁘고 아름다운 많은 사진들이 담겨 있어 눈이 즐겁기도 했습니다. 이 책의 저자 이지나님은 방송작가 출신이라고 하는데 이 때문인지 글의 느낌이 편안하면서도 자연스러워 읽기가 편하더군요. 각각의 테마별로 나누어 책의 제목처럼 수업을 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든 일이 마찬기지지만 카페 역시 쉽게 생각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페수업이라는 제목처럼 전체적인 내용이 다양한 카페의 문화수업을 배울 수 있는 내용이기에 자신만의 카페를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유익한 내용으로 가득한 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한때는 카페를 밥먹듯 들락날락 했었는데 생각해 보니 최근 카페에 가본 기억이 없는듯 합니다. 생활패턴이 바뀐 이유도 있겠지만 삶의 여유를 갖지 못한것이 가장 큰 이유인것 같네요. 이 책을 읽고나니 다양한 문화와 정겨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저절로 마음이 즐거워지는 카페에 앉아 책 한권 읽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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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하성란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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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Angel)인가, 아마조네스(Amazones)인가, 간통(Adultery)한 자들인가... 비밀스러운 집단 A의 꿈과 욕망, 그리고 추락... 

A... 단순하면서도 많은것을 내포하고 있는 알파벳. 하성란 작가의 작품은 이 책이 처음이기에 A라는 책제목, 그리고 오대양 사건이 저의 호기심을 자극해 읽게 되었습니다. 표지 또한 독특한데 읽고 나니 표지의 느낌이 전달되더군요. 오대양 사건이 일어난 1987년에는 어린아이였기에 이 사건 자체를 전혀 알지 못해서 인지 이 책을 통하여 처음 알게 된 이 사건이 저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고 이 책의 내용만큼 미스터리한 부분이 참 많았습니다. 이 책의 화자는 많은 사람이 죽어갈때 공포를 느끼며 곁에 있었지만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머니에 의해 살아남게 된 여자아이입니다. 단순히 눈이 멀어 살아남았을 수도 있지만 불의를 보고도 못본척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현실을 보는 것 같기도 해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홍수 피해로 거의 폐허가 된 한적한 시골 마을에 낯선 여인이 찾아와 신신양회라는 시멘트 회사를 만들게 되고 이 회사로 인해 마을은 조금씩 발전하게 됩니다. 여사장을 어머니라 부르는 신신양회 사람들, 아버지를 알 수 없는 아이를 키우는 이모들 그리고 삼촌들... 이상한 점은 이모들은 물론 아이들까지 약속이나 한 것처럼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고 궁금해 하지도 않는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왜 만족을 모르고 계속해서 더 큰 욕심을 부리는 것일까요? 이 욕심으로 인해 파멸하게 될지 뻔히 알면서도... 회사가 점점 커지자 권력과 탐욕에 눈이 멀게 된 어머니라 불리는 여인은 급기야 산업폐기물이 첨가된 쓰레기 시멘트를 만들게 되고 이로인해 집과 인근의 토양과 농작물은 물론이거니와 아이들의 피부에도 지대한 위험을 초래하게 됩니다. 순간의 욕심으로 인해 한순간 모든 것을 날려버리게 된 것이지요. 이후 스물 네명의 시신이 다락방에서 발견되고 삼촌이라 불렸던 한 남자에 의해 교살된 사교집단으로 언론에 보도된 신신양회 사건... 죽음뒤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요? 시간이 흐른 후 사건의 희생자들의 아이들이 정인언니라는 인물의 광고에 의해 다시 모이게 되는데...  

과거와 현재를 반복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 읽을 때에는 조금 헷갈리기도 했고 마지막 부분에 또다른 화자가 등장하기에 잠시 혼란스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이 책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과 사연은 모두 작가에 의해 탄생한 허구이지만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야기여서 인지 모든것이 사실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작가의 치밀한 구성과 섬세한 묘사가 더욱 이러한 느낌이 들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다" 라고 간단히 말할 수 없어 마지막 책장을 넘긴지 시간이 지났지만 책의 여운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것 같습니다. 실제사건은 의문만을 남긴채 종결되었기에 이 이야기만큼은 확실한 결말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 이러한 바램과는 달리 실제사건 처럼 애매모호한 결말로 끝나 의문과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A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책을 읽는 동안에도 궁금했고 지금도 이 의문은 확실히 해결되지 않았는데 작가는 천사(Angel), 아마조네스(Amazones) 그리고 간통(Adultery) 모두를 이야기하고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아마조네스(Amazones) 라는 단어는 저에게 조금 생소한데 찾아보니 여러가지 뜻이 있지만 여자만의 부족이어서 남자가 태어나면 모두 이웃나라로 보내거나 죽여 버렸고 씨를 얻기 위해서 일정한 계절에 다른 나라의 남자와 만났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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