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다음엔
로랑 모로 글.그림, 박정연 옮김 / 로그프레스 / 201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단순하면서도 화려한 색채를 보여주는 다채로운 그림들이 시선을 잡는다. ,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을 테마로 다음에 발생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침묵’, ‘봄의 색상등 추상적인 부분들을 나타내는 그림과 그러한 내용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는 글을 보면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가져다 주어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예술을 하는 분들도 보면 도움이 될 것 같은 부분들이 간간이 있어 보인다. <목욕을 한 다음엔 손가락이 쪼글쪼글해져요>와 같은 과학적이며 단순한 인과관계를 이야기 해주는 부분이 있는가 하면 <어떤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도 해요>같은 고차원적이며 철학적인 내용을 전달해주기도 한다 

 그리고 직접 생각해 보도록 유도하기 위해 직접 질문을 던지는 문장도 있다. 색의 농도 차이는 있지만 빨강, 노랑, 파랑 삼원색만으로 4계절, 사물, 사람의 감정과 생각, 주변의 풍경 등을 나타내주어 작가의 예술성에 감탄을 자아낸다.

그리고 희, , , 락을 동반한 발생하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고 예측해 보면서 현재, 바로 지금이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결론을 내린다. 은유적인 표현도 있고 의인화시킨 부분도 있기 때문에 글은 짧지만 아이들에게는 이해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또 한편으로는 성인들에게도 안성맞춤인 동화이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경제 전쟁 - 대한민국 경제, 어디로 갈 것인가?
최용식 지음 / 강단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경제적인 부분에만 포커스를 맞춘 것이 아닌 정치와 정책, 제도 등 상당 부분은 우리나라 현재의 사회적인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간다. 표면상으로는 자유시장에 입각한 자본주의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사회주의에 더 가깝다고 한다.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 중 절반 정도가 공기업이기 때문인데 독과점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문제를 삼고 있다. 불안정한 미래가 두려워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기 위해 능력있는 많은 사람들이 공공기관, 공무원을 선택하고 있다. 그리고 그곳에만 입사하면 경쟁체제가 아니기 때문에 더 이상 적극적인 도전을 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한다 

 또한 역대 대통령들이 주력하였던 공약의 문제점을 현실에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게 하였는지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고 그 이유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책은 크게 9파트로 나누어 설명한다. 현재의 우리나라 상황에 대해 알려주고 이런 결과를 가져다 준 원인과 진행된 과정을 체계적으로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다른 나라의 사례와 비교하여 설명해 주기 때문에 훨씬 이해하기가 쉽다.

심각한 일자리 문제와 고령화 등으로 인해 경제성장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 공공기관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자유경쟁을 할 수 있는 민영화 추진과 억압된 제도 문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책은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경제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도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책을 통해 경제와 사회문제가 복잡해지고 어려워지고 있는 요즘, 한 번쯤 내가 살고 있는 현시점을 돌아보고 건강하고 밝은 미래를 위해 사회적인 이해와 타협을 통해 재정비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프 - 영양과 정성을 가득 담은 소울푸드 도도 이지쿡 Dodo Easy Cook
김수경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1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모님께서 소화가 잘 안되시고 입맛이 없다고 하셔서 평소에 생각하지 않았던 죽이나 스프를 갑자기 하려고 하니 어떤 죽을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하였다. 이리저리 궁리를 하다가 간신히 죽을 전문적으로 하는 가게를 찾아 죽을 구입하였는데 비용도 비용이지만 조미료의 향이 순식간에 올라왔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정성이 들어간 수프를 만들어보려고 책을 보게 되었다 

   채소, 과일, 곡물 등의 재료를 이용하는 다양한 종류의 수프들이 시원스러운 사진과 함께 먹음직스럽게 수록되어 있었다. 고급 레스토랑이나 전문점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다양한 종류의 수프들을 소개하는 책이 비교적 두꺼운 두께로 있는 걸 보며 수프도 이제는 하나의 요리로 부각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2인분을 기준으로 초보자도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도록 정확한 계량기준과 스프의 맛을 정하는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기본 육수를 만드는 비법을 닭, .고기, 다시마 등을 사용한 주재료들의 이용방법을 사진과 함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한 종류의 수프 당 두 페이지에 걸친 큼직한 사진들로 만드는 개별 과정을 세심하게 보여주어 글보다 알아보기 쉽고 매 장마다 해당 수프에 대한 TIP으로 더 맛있고 보기 좋은 수프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쉽게 지나치기 쉬운 부분을 캐치해주어 요리의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육수를 책에서 소개해 준 대로 보관한다면 필요할 때 수프를 만드는 시간을 최단으로 줄일 수 있고 보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수프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사용하는 재료가 은근히 많다. 게다가 수프와 곁들어 먹을 수 있도록 수프를 만들고 남은 재료로 디저트를 만드는 방법도 소개해주어 심심하게 마무리될 수 있는 수프에 완성도를 더해준다. 손님을 초대하여 대접하기에도 손색이 없을 듯한 고급스러운 수프들을 보며 꼭 만들어 맛을 보려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판타스틱 시티 도시여행 컬러링북
스티브 맥도날드 지음 / EJONG(이종문화사)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이전에 영상매체를 통해 본 ‘스티브 맥도날드’작가가 펜으로 흰 벽 전체 위에 건물들을 빼곡하게 그린 그림들을 본 적이 있었는데 ‘시티 컬러링북’ 마지막 페이지에 그의 뒷모습과 작품을 보고 불현듯 그가 생각이 났다. 생각지도 못한 책 안의 작품들이 모두 그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고 매우 놀랍고 기뻤다.

컬러링북 안의 그림들은 비교적 단순한 편이었는데 각 나라의 시티의 특유한 이미지와 분위기를 반영한 정교한 구조물의 작품들은 색을 입히지 않아도 그 자체만으로 하나의 작품 그 자체였다.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작품의 세밀함과 정교함에 감탄이 나왔다. 어떤 작품은 같은 지역을 본래의 씨티의 모습과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방사형으로 펼쳐진 만다라의 모습으로도 표현하기도 하였다. 마치 헬기를 타고 여러 나라의 도시를 지나면서 혹은 지붕 위에서 내려나 보듯이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하여 연출하는 듯하다. 색을 입힐 주제를 신중하게 찾아보다가 마침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 이태리 건물에 색을 입혀보았다.

있는 그대로 색을 입혔다기 보다는 내 기억 속에 여운처럼 남은 이미지를 연상하며 색을 칠했다. 다채로운 색상으로 이루어진 건물들이 시원한 푸른 바다와 마주하여 어우러져 있는 그 지역만의 특색을 표현하고 싶었다.

오밀조밀하게 촘촘히 모여있는 건물들이 도시의 바쁜 일상과 빠르게 지나가는 숨막히는 듯한 시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다. 하지만 작가의 놀라운 관찰력과 천재성, 심혈을 기울인 노력을 엿보여 색을 입히지 않은 본연 그 자체로도 만족스럽다.

심혈을 기울여 색을 입힐 수 밖에 판타스틱 시티: 도시여행 컬러링 북 다른 컬러링 북과는 달리 비교적 공을 많이 들여야 하기에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페라홀릭 - 인터넷오페라로 경험한 천 개의 세상
이보경 지음 / 창해 / 201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펼쳤을 때 오페라처럼 자주 접하기 힘든 공연을 오로지 인터넷으로 즐겼다고 하는 저자의 능동적인 행동이 놀라웠다. 운 좋아서 공연을 보게 되면 좋은 거고 아니면 말고 식인 게을렀던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책은 크게 4파트로 나누어 음악가들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그 중 뛰어난 카스트라토로 성장시키기 위해 잔인한 방법을 동원하여 인위적으로 남성성을 상실시킨다는 일화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참혹했다. 오직 아름다운 그들의 미성을 듣기위해 어린 소년들의 고통과 비명소리를 외면한 이기적인 결과였기 때문에 그 아름다운 목소리와 음악에서 갑자기 사연 많은 슬픔과 쓸쓸함이 느껴진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모차르트는 그의 천재성에 비해 사치와 향락, 도박설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 결국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는데 유명한 인물답게 사망설 또한 다양했다.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음악이 변화하는 과정을 보며 당시 유럽의 시대적 상황과 우울한 분위기를 반영하는 이야기들이 음악이 주는 아름다운 선율에 사연을 더해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오페라의 대사는 아름다운 은유적인 표현들과 음율이 담겨있는 시처럼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문학적인 감상에 젖어들 수 있게 된다. 그러한 매력을 지닌 대사와 함께 줄거리도 소개되어 있어 책 속에 몇 편의 오페라에 매료되어 보기도 한다. 위인들과 시대를 반영하는 영화도 간간이 소개되어 있고 익히 알고 있는 모차르트, 베토벤, 비제 등 그들의 음악적인 고민과 일상생활, 성격 등 보다 다양하게 자세히 알 수 있어 음악을 좋아하거나 관심 있는 사람들은 물론 유럽을 다녀오거나 여행할 계획이 있는 사람들에게 보다 더 흥미를 가져다 줄 것이기에 추천하고 싶다. 그 외 알아두면 좋을 오페라의 숨겨진 다양한 이야기, 생소할 수 있는 오페라의 인물들과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