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홀릭 - 인터넷오페라로 경험한 천 개의 세상
이보경 지음 / 창해 / 201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펼쳤을 때 오페라처럼 자주 접하기 힘든 공연을 오로지 인터넷으로 즐겼다고 하는 저자의 능동적인 행동이 놀라웠다. 운 좋아서 공연을 보게 되면 좋은 거고 아니면 말고 식인 게을렀던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책은 크게 4파트로 나누어 음악가들의 알려지지 않은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그 중 뛰어난 카스트라토로 성장시키기 위해 잔인한 방법을 동원하여 인위적으로 남성성을 상실시킨다는 일화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참혹했다. 오직 아름다운 그들의 미성을 듣기위해 어린 소년들의 고통과 비명소리를 외면한 이기적인 결과였기 때문에 그 아름다운 목소리와 음악에서 갑자기 사연 많은 슬픔과 쓸쓸함이 느껴진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모차르트는 그의 천재성에 비해 사치와 향락, 도박설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 결국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는데 유명한 인물답게 사망설 또한 다양했다.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음악이 변화하는 과정을 보며 당시 유럽의 시대적 상황과 우울한 분위기를 반영하는 이야기들이 음악이 주는 아름다운 선율에 사연을 더해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오페라의 대사는 아름다운 은유적인 표현들과 음율이 담겨있는 시처럼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문학적인 감상에 젖어들 수 있게 된다. 그러한 매력을 지닌 대사와 함께 줄거리도 소개되어 있어 책 속에 몇 편의 오페라에 매료되어 보기도 한다. 위인들과 시대를 반영하는 영화도 간간이 소개되어 있고 익히 알고 있는 모차르트, 베토벤, 비제 등 그들의 음악적인 고민과 일상생활, 성격 등 보다 다양하게 자세히 알 수 있어 음악을 좋아하거나 관심 있는 사람들은 물론 유럽을 다녀오거나 여행할 계획이 있는 사람들에게 보다 더 흥미를 가져다 줄 것이기에 추천하고 싶다. 그 외 알아두면 좋을 오페라의 숨겨진 다양한 이야기, 생소할 수 있는 오페라의 인물들과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