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거주불능 지구 - 한계치를 넘어 종말로 치닫는 21세기 기후재난 시나리오
데이비드 월러스 웰즈 지음, 김재경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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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재난 시나리오를 <뉴욕매거진>에 기고하였으며

 본 도서는 기고한 내용을 상세하게 풀어 편찬하였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이며, <네이처>,<가디언> 등에서 추천한 도서이다. 책은 총 4부로 분류되어 있고, 두께감이 꽤 있는 책이다. 현재도 진행 중인 지구촌 곳곳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에 대한 사례들과 그러한 결과를 초래하게 한 원인,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엄청난 재앙에 대해 심층있게 분석하여 예측하였다.


  글은 요약정리되어 있는 전개가 아닌 개인이 긴 사담을 풀어나가 듯 진행하고 있다.


  책 말미에는 그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담은 다수의 참고문헌이 수록되어 있다. 폭염, 기아, 화재, 질병, 가뭄 등 그동안 생각지도 못했던 무수한 대형 재난사건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는 점을 시사한다.


  기후변화는 어떻게 사회와 경제를 변화시킬 것이며 어떤 예방과 대비를 해야하는지 과제를 던져준다. 어떻게 보면 책에서 전개되는 과정은 당연한 수순일 수도 있다.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온난화도 비례하여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책은 그동안 생각해보지 않았던 온난화와 그로인한 기후변화에 대해 심각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하지만 미세플라스틱을 함유한 어류가 국내에서도 발견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는 와중에도 기후변화에 의해 극단적인 상황으로 변할 수 있다는 환경문제에 대한 강력한 주장이 개인적으로 아직 피부에 와닿지는 않지만 고민해볼 필요가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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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도 말려 죽이는 그대에게 - 반려식물 초심자를 위한 홈가드닝 안내서
송한나 지음 / 책밥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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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우내 웅크렸던 일상에서 햇살이 화사한 계절로 접어들 때면 신록이 그리워진다.


  늦은 가을 집안으로 들여놨던 반려식물들도 저마다의 특성을 뽐내며 봄기운을 맞이할 준비를 할 것이다. 이러한 반려식물들을 위해 초심자는 어떠한 계획을 세워야 할지 당황스러울 때가 많다.


  특히 시름시름 메말라가는 모습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볼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책은 그러한 초심자를 위해 흔히 접할 수 있는 식물에서 다소 생소한 식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반려식물들의 특성과 초심자가 갖춰야 할 마음가짐, 반려식물을 구매하기, 손질에 필요한 다양한 도구와 흙의 성질에 대한 설명 등 반려식물을 잘 기르기 위한 예비지식들이 선명한 사진과 함께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한정된 종류의 반려식물을 접해보기는 했으나 구체적으로 지식을 알게 되는 것은 처음이라 신기하고 식물에 대한 미안함과 함께 책을 접할 수 있었다.


  5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단원마다 여러 소주제로 분류하여 한 단계씩 준비할 수 있도록 매끄럽게 잘 정리가 되어있다. 사계절동안 반려식물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식물들이 보내는 시그널을 알아볼 수 있도록 식물에게 중요한 빛, 온도, , 번식방법, 병충해, 추천장소, 계절별관리방법 순으로 마치 음식의 레시피와 같이 한 눈에 볼 수 있어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때마다 새롭고 흥미롭다.


  다양한 식물들이 가득 담겨있고 조언대로 정성껏 관리하면 무리없이 기를 수 있을 것같다. 몇 종류의 반려 식물을 들여와 초록이 빛을 발하는 홈가드닝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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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감성 수업 - 탁월한 감성지수가 인생의 성공을 부른다
쉬셴장 지음, 하정희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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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은 심리센터를 자주 방문한다고 한다. 걱정과 불안정한 감정 때문이 아니라 공감, 유대, 자존감 등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 보다 밝고 긍정적인 자아를 찾기위해 상담을 한다고 한다. IQ와 같은 지능지수보다 더 중요한 건 감성지수라고 책에서는 수시로 강조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감성지수가 높게 나타나고 또 그러한 사람이 행복지수가 높고 부정적인 감정에 좌지우지 되지않으며, 밀려드는 권태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주변환경이 변화무쌍하게 변하고 분노와 불신이 넘치는 현대사회에서 필요한 요건이 아닐 수 없다.


  책을 읽으면서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공감이 덜하는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독자 본인의 그동안의 행동들을 돌아보게 한다. 타인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자기 삶을 풍족하게 한다는 것이 사실은 쉽지않다.


  하지만 그동안 쫓기듯 살아온 결과 지쳐있는 본인의 자아상은 형편없기 그지없어 보인다. 책은 다양한 문학과 철학, 심리에 관한 스토리를 전해주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 좋아하는 일하기, 적극적으로 일하기 등 실현 가능할 것 같으면서 이행하기 어려울 듯한 방법들이 나열되어 있다.


  하지만 시도를 해보려고 한다. 스트레스, 중압감, 심리불안 등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본인의 마음을 자존감과 행복으로 바꾸고싶다면 본 서적을 권하고싶다. 본인도 모르는 자신에 대해 돌아보고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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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환야 1~2 - 전2권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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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가시노 게이고일본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백야행>, <용의자 X의 헌신> 등 이미 저명한 작품들을 다작하였다. 이번 작품은 나오키상 후보작이며, 일본 TV8부작 드라마로 방영되었다고 한다. 메인 등장인물로 미모와 재능을 겸비한 여자 미후유와 그녀의 마력에 빠져 그림자로 살아가는 남자 마사야가 있다.


  책은 일본에서 발생한 한신대지진을 배경으로 사건이 전개된다. 살인사건의 발단은 지진이였고 그렇게 두 남녀는 운명적으로 만날 수 있었다. 소설은 그렇게 시작된다. 책은 어딘가 모르게 짙은 어둠과 몽환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분위기를 동시에 자아낸다.


  2권으로 분리되어 있고 각 권마다 총 6장으로 단원을 나눴다. 책은 꽤 두꺼운 편인데 빼곡이 기재되어 있는 글을 지루함없이 매끄럽게 읽어나갈 수 있다. 적당한 긴장감과 호기심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전개되는 내용에 궁금증을 더한다. 당시 일본의 시대적 배경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고 등장인물들의 생각과 심리묘사가 흥미를 더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정말 생각지도 못한 반전과 여운을 남기는 소설이다. 책을 펼치기 전에 <환야>의 의미가 환상적인 밤인 줄 알았는데 지금 책을 다 읽고 난 후 환영과 같은 밤이라는 제목에서 내포하고 있는 다른 의미를 알게되었다.


  그녀는 악랄하고 잔인하였으며 차가운 도시에서 결국 비극으로 치닫는 씁쓸함을 가져다준다. 조용한 밤 따뜻한 차와 다과와 함께 책을 보면 좋을 것 같다. 흥미진진한 재미와 가벼운 힐링을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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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타로 텔링 - 당신이 타로 마스터가 될 수 있는 그 너머의 메시지
윤성진 지음 / 프로방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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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생 때 당시 유명하다고 소문난 타로카드 카페를 찾아가 호기심 반, 기대감 반으로 타로경험을 한 적이 있다. 타로상담사는 확신을 가지고 몇 개월에 기간을 정하고 이 기간동안 운명의 상대가 나타난다고 하였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아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도 신비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 종종 찾아가곤 했다. 그래서 책을 설렘을 가지고 읽게되었다. 저자는 심리상담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심리상담가라고 한다. 저자의 경험과 지식, 상담사례들을 책에서 접할 수 있다. 책은 총 4파트로 나뉘어 있고 각 파트마다 여러 개의 소주제가 열거되어 있다.


  타로카드 책이라고 해서 순수 타로카드 점괘해석을 알려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타로카드 탄생부터 직관, , 그리고 진화론까지 타로와 전혀 관계없을 것 같았는데 이 다양한 이론들이 신기하게도 타로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점을 봐주는 책이 아닌 제목처럼 타로 너머의 이야기이다.


  느낌이 좋은 그림이 나왔다고 해서 혹은 그렇지 않다고해서 절대적으로 좋은 것과 나쁜 것도 없다. 상담사의 리딩에 따라 그 해석이 달리된다. 타로상담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다른 사람들의 고민을 엿볼 수 있어 은근 재미있다.


  전적으로 타로상담사에 의지하여 미래에 대해 기대했는데 책을 통해 그 신비감이 살짝 벗겨지는 것 같다. 어쩌면 당연한 일을 힘들고 괴롭다는 이유로 그동안 회피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영적인 누군가에게, 혹은 가족이나 친구, 애인에게 전적으로 의지하지 말고 어제보다 나은 오늘의 나를 위해 부지런히 살아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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