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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독학 프랑스어 단어장 - 실전 말하기와 시험 준비까지 완전 정복! ㅣ GO! 독학 시리즈
박미선 지음, Sylvie MAZO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프랑스어 능력 시험인 DELF 레벨 A1부터 B1에 이르기까지 수준별로 대비할 수 있다는 시원스쿨에서 나온 도서 Go! 독학 프랑스어 단어장의 서평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프랑스어는 단어의 여성 명사와 남성 명사가 구분되어있어 프랑스어 공부를 시작하시는 분들을 처음부터 난감하게 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발음과 억양의 매력 때문에 공부를 포기하지 못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도서는 30일 단어 학습 플랜이 인쇄되어 있어 날짜를 적어가며 공부를 시작한 날짜와 같 챕터별로 공부한 날짜를 적어놓을 수 있게 되어있어 학습 플래너를 따로 구비해두지 않아도 되게끔 되어있었습니다. 알파벳과 발음을 배우는 준비 단계부터 시작해 첫 만났을 때 하는 인사말과 자기소개, 일상생활, 단어 학습 필살 비법까지 구성되어있었는데요. 여러 주제들 중에 가장 먼저 배워보고 싶었던 부분은 도시의 삶과 시골의 삶을 주제로 한 단어 모음이었습니다.
centre는 중심(가), 번화가, 도시, (중심적인) 기관, 시설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만 centre-ville 또한 도심, 번화가라는 같은 뜻을 가지고 있어 차이점은 무엇인 건가 하고 아리송하기도 했습니다만 이 두 단어는 비슷하게 쓰이는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이 같은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 중 사용하는 의미가 조금 다를 때에는 Tip이라고 하여 이 단어는 A라는 단어와 동일하게 ~을 의미하나 좀 더 ~한 경향이 있다 혹은 ~를 나타낸다 등 단어를 사용함에 있어 유의해야 할 점을 간단하게 설명해둔 곳이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각 단어에 대한 예문이 뜻 아래 작문되어있는데 예문 안에 사용된 단어 중에 잘 쓰이는 단어는 보라색 진한 글씨로 표시되어있어 다른 단어도 함께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도시에서의 삶에서 나온 예문은 파리에서, 불법 침입은 피서 기간 동안 특히 증가한다. 혹은 인근 상점은 인터넷 상점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사라지지 않았다. 파리 시민은 문화적 풍요 측면에서 많은 이점을 갖고 있다. 등.. 오래된 것을 사랑하는 자신의 손이 닿고 익숙한 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문화가 곁들어있는 예문도 만나볼 수 있어 프랑스 사람들의 문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불법 침입이 피서 기간 동안 증가한다는 예문은 조금 놀랍습니다만 실제로도 불법 침입이 빈번한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제까지 어학 도서에서 볼 수 없었던 예문이어서 새롭게 다가온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시골의 삶을 주제로 한 단어들에서는 촌락, 재배하다, 호수,(버섯, 조개 따위를) 따다, 채취하다 등의 표현을 배울 수 있습니다. 여기서 눈에 띄었던 예문은 씨를 뿌리다, 파종하다,(소문, 불평 따위를) 유포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 semer이 사용된 문장이었습니다. Celui qui seme le mal recolte ce qu'il a seme. 악을 뿌린 자는 그가 뿌린 것을 거둔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속담은 어느 곳에서도 존재하는 표현인가 봅니다.
단어의 학습이 끝나면 미니 테스트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배운 단어의 의미를 선으로 연결하기 빈칸을 보고 알맞은 단어 넣어 문장 완성시키기 등의 테스트가 있었습니다. 배운 단어의 의미를 선으로 연결하기와 빈칸 넣기는 어렵지 않았으나 우리말 단어 보고 프랑스어 적기에서는 시간을 많이 소모했던 것 같습니다. 공부를 더해야 한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프랑스 Talk이라 하여 프랑스의 문화와 쇼핑할 때 알아두면 좋은 상점 등의 정보들도 소개되어있어 나중에 참고해도 좋을 듯합니다. 프랑스에 대한 정보에서는 프랑스 센 강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1923년까지는 센 강에서 수영을 하거나 몸을 담그는 것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센 강에서 강아지를 씻기고 미용을 시키는 강아지 목욕원 laveur de chien이라는 직업이 있기도 했다는데 놀랍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사람과 강아지가 같은 곳에서 몸을 담그는 것에 대해 찬반 논란이 많이 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프랑스에서는 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며 공생한다는 느낌이 들어 사람이 센 강에 몸을 담글 수 있었던 것보다 놀랍습니다.
이렇듯 도서는 단순히 단어만 공부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예문을 통해서 혹은 프랑스 Talk이라는 파트를 통해 프랑스 사람들의 다양한 문화와 생각을 엿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참으로 프랑스 문화에 대해 더 알고 싶게 만드는 단어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