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일까 상황일까
리처드 니스벳.리 로스 지음, 김호 옮김 / 심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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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양의 자료들로 채워진 도서 사람일까 상황일까에 서는 흥미로운 주제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는데 그중 내 눈을 빠르게 이끌었던 부분은 사라들이 자신의 환경을 만들 때 어떤 행동을 취하는 것인가였다.


사람들은 상황을 바꾸려 할 때 상황을 선택함으로써 자신의 존재감, 태도, 행동으로 상황을 바꿔놓는다고 한다. 이는 상황이 자신의 존재감, 태도, 행동에 매우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예를 들어 물건을 들고 가던 사람이 물건을 떨어뜨렸을 때 옆을 지나가는 행인은 그 사람을 도울까? 어떤 사람이 그 사람에게 도움의 손길을 더 내밀 수 있을까?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개인의 성향에 따라 혹은 선함에 따라 이 사람을 도울 것이라고 예측한다. 하여 어떤 사람이 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우려 할 것인가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개인 성향을 알아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냉담하고 무심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지 아니면 친절하고 배려심이 넘치는 사람으로 유명한 사람인지 봉사활동을 자주 다니는지 등 개인의 성향을 나타낼만한 단서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험에 따르면 개인의 성향이나 과거 행동 정보들을 근거로 해서는 상황이나 새로운 상황에서 특정인이 어떻게 반응할지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여 지금 실험을 보고든 의문으로 특정인을 도운 사람과 돕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라고 생각하는 것은 틀렸다고 볼 수 있다. 개인이 갖고 있는 성향과 기존에 보여왔던 행동들에 대한 정보로써는 이들을 구분 짓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정인을 도운 것의 차이는 바로 상황이었다. 약속 시간에 늦었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 사람들보다 도움을 준 퍼센트가 적었다. 신기하게 느껴졌다. 사람이 상황에 지배를 받는다는 것은 평소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이었다. 여기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지인을 인터뷰하면 나오는 말이 생각났다.


이 사람이 이렇게 행동할 사람이 아닌데 " 하는 말이었다.


평소에는 인사성이 밝고 바른 생활을 해온다고 소문이 나있던 모 연예인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건이 있었다.  그분이 법을 어긴 것에 있어서 또한 상황이 크게 작용했을 수도 있는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의 생애에 걸친 행동 지속성에 대한 파트에서는 개인의 의향이나 성향 안정성보다 환경 압력과 제약의 안정성이 현실의 생애 지속성에 더 많이 반영된다고 한다. 이것은 자신이 하고 싶어 하던 것이나 개인이 갖고 있는 성향들에 따라 어떻게 살아갈 것인 가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에 따라 동시에 고려해야만 되는 제약된 상황에 따라 삶을 살아가게 될 비율이 자신에 삶에 더 많다는 뜻이 된다. 모든 사람이 경험하는 일들이 아닐까 싶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얼마만큼의 압력과 제약을 받은 상태에서 선택을 하는지에 따라 다름이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더 많이 반영된다고 말한 것이지 모든 것에 반영된다고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비록 상황에 압력에 선택을 제한받고 있는 삶이겠으나 자신이 갖고 있는 긍정적인 의향을 잃지 않는다면 더 좋은 상황으로 이끌 수 있는 힘도 존재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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