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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 진짜학습지 첫걸음 - 하루 10분! 프랑스어가 저절로 외워지는 새로운 공부 습관, 전면개정판 ㅣ 진짜학습지
정차영.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5월
평점 :
다시금 불어온 학습지 열풍
어린 시절 집집마다 하나씩은 구독하고 있었다는 유튜브 아닌 구몬(혹은 빨간펜)
집으로 찾아오는 선생님과 함께 일주일 동안 풀어 놓은 학습지를 채점하고
수업받는 학습지 수업은 사실 그 분량이 많지도 않다. 하루 몇 장만 풀면 되는 걸
매번 미루고 또 미뤄 쌓인 학습지가 뭉치가 되기 일 수였다.
그랬던 학습지가 다시금 돌아왔다.
그것도 이제는 선생님 없이
혼자서도 잘해요!라는 말과 함께 말이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어학 서하면 떠올려지는 출판사. 시원시쿨에서 하루 가볍게 풀며 배울 수 있는 학습지 어학서가 나왔다.많은 사람들이 배우고 싶지만 그 발음이 어렵기로 소문나 있어 선뜻 시도하기 어렵다는 그 언어 '프랑스어'로 말이다.

책은 72일 분량의 학습지 + 3권의 부록(성취도평가, 발음편, 정답 및 모범답안)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루에 한장만 풀면 되는 거라서 역시 부담은 없다.
아래 사진처럼 학습 시작일을 적고 QR코드로 MP3 전체 듣기로 바로 넘어가 혼자서도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그리고 신기한 점은 '스마트펜'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아기들이 스마트펜을 사용해서 공부하는 모습을 종종 본 적이 있기는 했지만, 유아용이 아닌 도서에서 스마트 펜을 지원하는 것은 처음 봤기 때문이다. 비록 스마트 펜이 없어서 이것에 대한 후기는 남길 수는 없지만, 핸드폰 카메라를 통해 QR 스캔만 해도 음성파일 듣기에 불편함이 없어서 스마트 펜이 없다고 해서 학습에 있어 아쉬움이 있을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어학이 빠르게 늘기 위해서는 반복과 활용이 중요하다.
여기서는 반복학습 체크체크라는 란이 있어 MP3 듣기, 따라 읽기 할 때마다 체크할 수 있어
언어 공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말 잘 아는 베테랑 출판사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학습지 하단이나 뒷면에는 프랑스어나 프랑스라는 나라에 대해 평소 사람들이 갖고 있는 물음들에 답이 적혀져 있어 읽는 재미도 있다. 예를 들면 프랑스에서는 식당에 들어갈 때 우리처럼 일단 빈자리에 착석을 하고 주문하는 방식이 아닌 입구에서 웨이터랑 인사를 하고 자리를 안내해 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점이다. 식당에 가서 돈을 내고 음식을 먹는다는 개념보다는 사람이 일하고 있는 곳이니 손님과 웨이터의 관계라 할지라도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겨 이런 문화가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걸 모르고 식당에 들어가 먼저 자리 잡고 앉는다면 그 문화를 알지 못해 발생한 참사이나 해당 국가의 사람들 입장에서는 불쾌하게 느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디든 여행하기 전 그 나라의 문화나 특성을 어느 정도 공부하고 방문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사람들 중에 높은 톤을 갖고 있는 사람을 못 봤는데, 알고 보니 프랑스어는 언어 특성상 기본 발성 자체가 낮은 톤의 언어라고 한다. (그래서 다들 저음이었구나) 이와 같이 프랑스어 공부 외에도 프랑스어에 대해 그리고 프랑스라는 나라에 대해 언어와 함께 배워볼 수 있게 되어 있어. 학습지를 풀 때도 잡지를 읽듯 마음이 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