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나도 철학이 알고 싶었어 - 누구나 궁금한 일상 속 의문을 철학으로 풀다
이언 올라소프 지음, 이애리 옮김 / 애플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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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사실은 철학이 그리웠어라고 말하는 당신께.

도서 실은 나도 철학이 알고 싶었어의 저자 이언 올라소프는 이벤트 형식으로 동료 철학과 교수와 대학원생들과 함께 철학 부스를 만들어 철학 부스에 방문한 사람들이 철학적 질문의 어떤 생각을 가지고 접근하는지에 어떤 질문을 던지며 생각하는지 만남을 통해 경험할 수 있었던 일들을 도서에 담았다.



도서에 실린 일화 중에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철학 부스를 방문한 사람이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 철학적 질문들로 꽉 찬 그릇과 사고 실험으로 꽉 찬 그릇, 그리고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던 사탕이 다 떨어져 비어있는 그릇까지 이 세 그릇을 보았다고 한다. 그리곤 빈 사탕 그릇을 보더니 "이건 철학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인가요?"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이 말을 저자는 씁쓸한 말이었다고 표현한다. 왜 씁쓸한 말이라고 이야기한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철학과나 철학적 질문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뜬구름 잡는 소리만 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해답이 없는 질문을 찾기 위해 생각의 바다를 헤엄치는 것이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들린다면 사실 그 사람은 생각의 바다에 비친 구름을 보고 그 위로 헤엄치고 있는 나를 보고 있을 것일지도 모른다. 철학에 대해 이야기하다 자리를 떠난 사람들은 처음 수북했던 사탕과 함께 자리가 비워지듯 그릇 또한 비워진다. 그러나 여전히 철학적 질문들은 자리를 떠난 사람들과 함께 떠난 사탕과 같이 그들과 함께 간 것이 아닌 여전히 그릇에 수북이 남겨져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바라보며 생각하는. 철학을 대하는 방식 또 이와 같을지도 몰라 저자가 씁쓸해한 것은 아니었을까.



노동 착취의 물건을 구입하면, 나 또한 노동착취자가 되는가?

위의 문장은 도서에서는 '가난한 나라에서 생산한 물건을 사면 그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것일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되고 있다. 이러한 질문은 한국에서 움직이고 있는 불매운동과 거리가 멀지 않다. 여전히 한국의 일본 불매운동은 계속되고 있다. 여러 역사 문제가 얽혀 있지만 그중에서는 '미쯔비시'사의 강제 노동 피해자들의 아픔을 공감하며 그들이 온전한 사과를 받기 위해 함께 연대하겠다는 뜻이 한국에서 일어나는 불매운동에 담겨있다. 그렇다면 미쯔비시사의 물건을 구입하게 되면 나 또한 과거의 강제 노동 동원에 암묵적인 합의가 되는 것일까? 그들의 아픔을 잊은 혹은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일까? 혹은 착취를 한 쪽은 회사이므로 물건을 구입한 소비자는 책임 의식을 가질 필요가 없는 것인가? 직접적인 착취가 없었다면 이 물건을 산 소비자는 착취자가 아니란 것일까? 이러한 노동 착취, 임금 착취는 아직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물건은 지구 반대편 누군가의 노동력이 가치 평가 절하되어 착취를 당했기 때문에 만들어질 수 있는 가격이었다. 이러한 가격은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이름한다. 그렇다면 누군가의 착취로 만들어진 상품이 합리적일 수 있는가. 합리적이라는 단어는 상품에 있어 어디까지 사용될 수 있을 것일까.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나간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언택트(untact) 직접적인 신체적 접촉 없이 이루어지는 삶이 일상화되었다 그와 함께 생각들도 많아지며 '우울감'에 빠지는 사람들이 많다. 홍수와 같이 쏟아지는 대중매체 속의 정보들과 자신을 잃어 이리저리 물살에 흔들릴 때 내가 생각하는 것. 내가 아는 것. 끊임없이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튼튼한 다리를 세워 이어나가는 것은 다시금 물살이 거세어질 때 그 위로 운 좋게 피신할 수도 떠내려간다 하여도 내 몸을 묶어 지탱할 수 있도록 인생의 지지대가 된다. 과거에 철학, 인문학은 '한량'의 이미지가 강했다. 자라오는 환경이 좋아 어려움을 모르고 자란 누군가가 시간이 남아 할 수 있는 무언가라는 식의 이미 지었다. 그러나 이젠 인문학과 철학이 가져다주는 스토리텔링은 무시하지 못할 엄청난 힘을 삶에 발휘한다는 것을 모두가 몸소 느끼고 있다. 나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까. 도서 실은 나도 철학이 알고 싶었어 와 함께 자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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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자기관리론 - 국내최초 초판 무삭제 완역본 데일 카네기 초판 완역본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임상훈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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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과 더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자기관리론.


자기관리론에서는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이 담겨 있는데, 이런 내용들을 보면 '나는 아니다'라고 자꾸만 부인하고 싶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차근차근 글을 읽다 보면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들로 바뀌게 된다. 70%의 사람들은 돈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괴로워한다고 한다.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돈이 가져다주는 불행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 수 있을까 싶다. 또한 사람들은 자신의 수입이 10%만 늘어도 행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수입이 10%로 늘어나게 된다면 기쁨도 잠시 다시금 돈 문제로 인해 두통에 시달리게 된다. 어떻게 해야 돈 문제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을까? 돈 문제로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면 자신의 지출이 합리적인지 따져봐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돈 때문에 머리 아파 죽겠는데, 내 소비가 문제?

얼마 되지 않은 소득에 여기저기 날라오는 청구서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자동으로 내 통장에서 '출금'되는 각종 비용들. 소비의 선택권조차 없었다고 생각하는데...?라고 물음표를 떠올리는 분들도 계시겠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소비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며 지출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않아 저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런 저자의 말에 당신도 나와 같은 생활을 겪는다면 그렇게 말하지 못할 텐데 하고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데일 카네기 또한 10시간의 육체노동의 대가로 5센트를 받아본 적도 있고, 욕실도 없고 물도 안 나오는 집에서 20년을 살아보기도, 영하 18도의 침실에서 잠을 청해보기도 차비 5센트를 아끼기 위해 몇 킬로를 걸어도 보았다. 결코, 가난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 있었을지라도 그는 저축을 했다고 이야기한다. 한편으로는 저축을 한다는 것이 얼마만큼의 돈을 모으겠다는 목표도 있겠지만 저축을 한다는 습관을 갖는다는 것이 더 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저축을 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 속에서라도 저축을 계속하고 저축을 하지 않는 사람은 얼마만큼의 돈이 수중에 들어온다 할지라도 여전히 저축하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소득이 지금에서 10%만 더 올라 내 수중에 돈이 더 들어온다면 저축을 하겠다. 혹은 얼마만큼의 돈을 모아 목표를 이루겠다고 이야기하지만 실제 그 계획대로 살아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10%의 소득이 더 생겨났다면 10%에 준하는 혹은 넘는 소비 활동으로 그만큼 지출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200만 원의 월급을 받았을 때와 500만 원의 월급을 받았을 때와 여전히 내 손에 남는 것이 없다고 느껴진다면. 돈을 어떻게 쓸 줄 모르는 사람이라는 뜻이 된다.




돈을 잘 쓰는 사람이 되기 위해 해야 할 것.

그것은 바로 내가 돈을 어디에 썼는지 기록해두는 습관을 갖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영국의 소설가 아널드 베넷은 지출이 6펜스를 넘어갈 때마다 지출 내역을 기록하는 습관을 가졌고, 존 록펠러 역시 지출 내역을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단 한 푼이라도 정확하게 재정 상태를 꿰고 난 다음에야 기도하고 잠자리에 들었다고 한다) 아! 부자들이 부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가. 지출 장부를 기록한 것이구나! 노트를 사야겠다.라고 생각해서 또 다른 지출 계획을 세웠다면 벌써 틀린 거 일지도 모른다. (맞다. 내 얘기다) 집안에 굴러다는 노트 한 권은 있다. 어디 행사장 다녀와서 받은 수첩들도 책장 어딘가에 꽂혀있다. 그걸 쓰면 된다. 또한 핸드폰에는 다양한 지출 어플을 지원한다. 나와 잘 맞는 인터페이스의 어플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도 있다. 지출을 기록한다는 것은 내가 어디에 돈을 썼는지 몰라서(진짜 모를 때도 많지만) 쓰는 것이 아니다. 뭔가 변명 같다. 아무튼. 지출을 기록한다는 것은 지난 한 달 동안 혹은 지난 한 주 동안 내가 어느 곳에 돈을 썼고 얼마만큼의 지출을 했는지. 하여 나의 잔고는 언제나 잘 알고 있지만, 그 소비로 인하여 발생된 잔고를 더 잘 알 수 있게 된다. 이는 단순히 내 잔고가 얼마 있구나를 아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원활한 돈 관리 위해 개인을 기업으로 생각하자. 

기업에서는 돈을 잘 쓰기 위해. 경리를 두고 지출과 수입을 관리한다. 돈 많은 기업도 그렇게 하는데 기업만큼 돈도 없으면서 왜 그랬는지 잠시 자신을 돌아본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돈을 잘 쓴다'라는 것은 많이 쓴다는 개념이 아닌 잘~쓴다는 것은 돈을 잘 관리한다는 뜻이 된다. 기업이 자산에 맞게 예산을 짜고 예산 안에서 지출을 하듯. 개인 또한 예산을 짜고 예산 안에서 지출을 편성하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렇듯 도서에서는 알지만 자세히 이해하지 못했던 이야기 알지만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했던 이야기에 대해 다시 한번 짚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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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읽는 말 - 4가지 상징으로 풀어내는 대화의 심리학
로런스 앨리슨 외 지음, 김두완 옮김 / 흐름출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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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해 힘을 행사하는 경우는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흔하게 볼 수 있다. 연인과의 헤어짐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살인을 저지르는 살인범부터 원하는 장난감을 사줄 때까지 마트 바닥을 뒹굴며 떼를 쓰는 아이에 이르기까지 힘을 행사하는 상황은 테러가 일어나는 상황 속에서 살며 매일 테러리스트를 마주하지 않더라도 일상 속에서도 늘 벌어지고 있다. 육체적, 정신적 힘을 사용하여 상황이 악화되고 있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포지션은 무엇일까? 함무라비 법전에 나오는 문장과 같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대응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까? 영화 속에서는 악당들로부터 혹은 악당이 착한 사람으로부터 정보를 빼내기 위해 신체에 위협을 가하거나 고문하는 방법을 쓴다. 이 방법이 정말 효과적인 걸까?




도서 타인을 읽는 말에서는 무력을 행사하여 혹은 정신적인 압박을 행사하여 원하는 것을 얻어낼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의 믿음을 철저하게 깨주고 있다. 한마디로. '효과 없음'이라는 것이다. 이제 "아이가 제 말을 듣지 않아서 '폭력'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어요."식의 말은 폭력을 사용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인 줄 알았는데 쓸모가 없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는 것을 드러내는 문장이 된다. 또한 이제까지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여주었던 그 많은 장면들 건물 꼭대기에 넥타이 하나 잡고 대롱대롱 매달리게 하기만 하면 정보를 술술 불던 그러한 장면들이 사람들로 하여금 무력을 사용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착각을 심어주게 한다. 아니. 내가 살면서 경험한 몇 가지의 상황이 있었는데, 정말 현실에서 무력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가 없다는 것일까? 이제 영화나 드라마가 아닌 현실로 들어와 힘을 사용하게 될 경우 발생되는 결과에 대해 생각해 보겠다.



자신이 10대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고 가정해보자. 아이에게 9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했을 때 순순히 따르는 자녀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당신은 어떤 행동을 취하겠는가?


1. 큰소리로 야단친다.

2. 그냥 모든 불을 끈다.

3. 더욱 통제하며 협박한다.


어떤 것이 자녀를 일찍 잠자리에 들게 하는 좋은 방법이 될까?

위에 나와있는 어떤 방법으로도 자녀를 잠자리에 들게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저자는 장담한다. 그 이유는 힘으로 통제하여 만들어지는 강압적인 상황들은 통제를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통제를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만들 뿐 상황을 나아지게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회사 생활에서도 억압적인 전략은 장기적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다. 통제를 받는 쪽은 강업적인 상황에서 처음에는 겉으로는 협조하는 척하다가 자신을 통제하려는 사람의 권위를 약화하거나 좀 먹는 행동을 취하기 때문이다. 이는 악의적 험담, 회사에 대한 악평, 불필요한 병가나 성과 저하로 이어진다. 조종하며 통제하는 쪽은 상대가 자신에게 협조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자신의 입지를 좁히고 있는 처지가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녀를 제시간에 잠자리에 들게 하며 직장 상사나 동료로 하여금 자신이 원하는 바를 얻어내며 적을 만들지 않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바로 '라포르'에 있었다. '라포르'는 '~을 다시 가져오다, 알리다'라는 뜻의 프랑스어 'rapporter' 유래했다고 한다. '라포르' 전략은 4가지의 기본 원칙에 의거하는데, 그 기본 원칙은 'HEAR' 대화 원칙으로 부른다.


각 단어가 상징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Honesty (솔직함)

Empathy (공감)

Autonomy (자율성)

Relfection (복기)


이 4가지의 원칙을 바탕으로 대화를 하게 될 경우, 나는 타인과의 의사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고 상대로부터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갖게 된다.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만들어진 거짓은 또 다른 거짓말을 불러온다. 거짓으로 얼룩진 대화에는 나 자신조차도 공감하기 어려운 이야기들로 설키게 된다. 이런 대화는 상대와의 관계를 오래 지속시키지 못한다. 자율성 없는 억압적인 통제하는 조종하는 대화 방식 또한 건강한 관계를 지속시키지 못한다. 나그네의 옷을 벗기게 하는 것은 결국 차가운 바람도 아닌 따뜻한 햇볕이라 하지 않는가. 도서 타인을 읽는 말이 사실 타인을 이해하는 말이었다는 것을 느낀다. 타인을 읽었다는 것은 그 사람의 언행 뒤에 진정으로 하고자 했던 것을 읽어내고 이 사람이 왜 이러한 행동을 하는지 왜 이런 말과 감정을 갖고 움직이는지를 이해했다는 것이 된다. 진정으로 타인을 읽고 싶은가. 그럼 상대를 이해하는 단계를 먼저 인내로서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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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6가지 성공습관 - 하버드대 졸업 후, 22명의 세계 최고 구루에게 성공비법을 배우다!
황정위 지음, 강초아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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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기만의 (know-how)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 노하우란 무엇일까?

'(know-how)노하우'란 단어는 know 알다 와 how 어떻게 가 합성되어 만들어진 단어이다.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기만 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걸까? 단순히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좋은 습관으로 형성되어야 진정한 성공적 습관으로 노하우가 발휘될 수 있다.


모두들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않고 있는 것들

저자 황정위는 감정,생각,관계,건강,사업,부 라는 여섯 가지의 단어들로 성공적인 습관을 나눠 왜 성공적인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있다. 그중 건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많은 사람들은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지만 건강에 좋지 않은 많은 습관들을 가지고 있다. 늦게 자는 습관, 충분한 잠을 자지 않는 습관, 규칙적으로 운동하지 않는 습관, 규칙적으로 식사하지 않는 습관 등.. 왠지 자기소개하는 기분이 들어 이만하겠다. 아무튼. 건강하지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며 앞에 나열한 이러한 습관들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자신을 잘 돌보지 못한 사람. 정말 효율적으로 일이 가능한 것일까?

저자는 오늘날 우리 현대 사회는 음식의 풍요를 누리지만 식습관이 불규칙하며 빠르고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자주 접하니 오랜 시간 들여 좋은 음식을 먹는 슬로푸드에는 멀어지고 정크푸드의 제물이 되었다고 말한다. 또한 지구 먹이 사슬의 꼭대기에 있으나 편리함을 추구하다 운동 능력 또한 퇴화되었다. 굳이 움직이지 않아도 원하는 것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손가락 몇 번 움직이면 집 앞까지 음식을 배달해 주는 세상에서 장을 봐올 필요조차 없게 되었다. 미국에 이런 말이 있다고 한다. 'You are what you eat' 당신의 음식이 곧 당신이 된다.라는 뜻이다. 내가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나의 몸 상태도 결정된다. 만약 정크푸드를 먹는다면 빠른 조리와 장시간 보관에 용이하기 위해 다량의 식품첨가물이 들어가 있는 가공식품이 당신의 몸을 만드는 것이 된다. 화학적 식품 첨가물이 당신의 몸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러한 가공식품은 당신의 허기는 채워줄 수 있을진 몰라도 마음의 허기는 채워줄 수 없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우리가 허기를 느끼는 것의 대부분은 진짜 배가 고픈 식욕보다도 마음의 허기로 인해 음식물을 섭취하고자 하는 욕망일 때가 더 많기 때문이다. 하여 잘 일할 수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단을 구성하여 섭취하는 것이 정서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더 좋은 습관이라고 이야기한다.

건강에 대한 두 번째 습관.

수면의 질이 삶의 질을 결정한다.

인간의 첨단 기술에도 불구하고 정복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다. 무엇일까?

대표적으로 '불면증'이 있다. 수천 년 동안 존재해온 불면증은 인간을 삶의 질을 떨어뜨리며 괴롭혀 왔다.

불면증에는 치료 약이 없다. (불면증 약으로 다양한 약들이 시중에 유통되어 있지만 부작용이 없는 약도 없을뿐더러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발휘되지 않는다. 또한 약의 효험은 어디까지나 복용자의 대뇌에서 수면에 이르기 위해 필요한 신호를 충분히 내리게끔 도와주는 역할이지 불면증에는 완치란 없다) 불면증은 언제나 나의 몸에 노크를 하며 문도 열어주기 전에 자리 잡고 앉아 있다. 이렇듯 제대로 된 약도 없는 이 불면증이 걸리지 않기 위해 유의하며 지키고 있는 건강한 수면 습관이 있는가? 전 세계 인구의 30%가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을 보면 상당수의 사람들이 자신만의 수면 습관은 갖고 있지 않을 거라 생각된다. 나 또한 그렇다. 이 불면증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건강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없다고 저자는 경고하고 있다. 어떻게 해야 수면의 질을 올릴까? 저자는 대뇌의 긴장을 풀어주는 잠자리에서의 책 읽기가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한다. 그중에서 추천하는 것은 여행기나 수필같이 깊은 사고를 요하지 않는 책들을 추천하고 있다. (나는 도서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을 추천한다) 또한 잠들기 전에 휴대전화를 보지 않는 것도 좋다.

도서 하버드 6가지 성공습관을 통해 감정, 생각, 관계, 사업과 부,건강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의 좋은 습관을 담은 책을 통해 내 습관으로 만들 준비도 되고, 알고 있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과 하나둘씩 삶에 모아놓은 좋은 습관들이 결국 성공으로 나아가게 하는 발판들이었음을 상기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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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등 사유 없음 - 세력의 주가급등 패턴을 찾는 공시 매뉴얼
장지웅 지음 / (주)이상미디랩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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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여러 번 코스피 2000지수가 깨지고 1900대를 유지하던 날들이 불과 몇 개월 전이었다. 전 세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주가 폭락이라는 벼락에서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을 때 한국 증시는 눈에 띄게 빠르게 회복하였다. 현재 코스피는 3056.53 (2021.2)으로 300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일들이 어떻게 발생했을까? 팬데믹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고 수입은 줄어들었다. 이때 돈을 벌기 위해 어느 곳에 투자해야 할까? 국가의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불패 신화라 불리던 부동산에도 투자할 수가 없다. 하여 많은 사람들의 잉여금과 투자금은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왔다. 이로써 증시는 빠르게 회복되었고 개인의 매수세는 빠르게 증가하였다. 예상치 못한 개미들의 등장으로 증시는 빠르게 회복하고 이와 함께 코로나의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증시가 연일 폭락할 거라고 예상하였던 증권가는 당황할 수밖에 없지만 이내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세력'이라 불리는 그들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큰 손들을 꼽아보자면 많은 자본금을 가지고 움직이는 개인 투자자와 기관, 외국인 투자자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 중 '세력'은 어떤 자들일까? 저자는 외국인 매수와 매도에 있어 사람들은 '외국인이 이렇게 사들이거나 파는 이유는 있겠지. 분명 우리가 모르는 정보가 있을 거야'라며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사실 그들이 진짜 외국인 투자자들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주가를 자신들의 시나리오대로 움직이는 이들은 외국 증권사를 이용하여 매매함으로 외국인의 가면을 쓰고 매매하기 때문이다. 정말 충격적이지 않나.. 숫자만큼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라고 믿었는데 그 숫자를 들고 있는 사람이 거짓이었다니.. 하지만 그들이 진짜 외국인이 아닐 수도 있다고 하여 외국인 매매 동향을 무시해도 되는가? 그것 또한 아니다. 그들이 진짜 외국인이든 아니든 한국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자본은 60%가 넘기 때문이다.





갑자기 '주가'가 급등하는 이유

테마주도 재료(주가의 영향을 끼칠만한 일)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르는 종목들이 있다. 종목을 살펴보니 왜 이 종목의 거래량이 이렇게 많은지 이해가 되질 않는다. 그러나 호가창에는 끊임없이 사람들이 이 종목을 사들이고 있다. '왜지..?'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이 종목이 오늘의 최고가를 경신하며 또 최고가를 경신할지 모른다. 종토방(종목토론방)을 기웃거리며 저평가된 종목이니 지금 사야 한다는 글의 혹해 일단 사고 본다. 내가 사자마자 떨어지는 마법. 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이상을 경험해본다는 이 마법은. 주가 급등 사유를 알 수 없음과 함께 왜 내가 사면 떨어지는 거지하며 스스로를 자괴감에 빠지게 한다. '저평가'라면서요.. 내가 산 부분은 최고가이거나 경신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 나야말로 재료도 없는 왜 오르는지도 모르는 이 종목을 '고평가'해 지방도 아닌 내 소중한 잔고를 줄여나가는지. 그렇다면 이 재료도 테마주도 아닌 종목이 왜 오르는 걸까? 저자는 '이유 없음' 그러나 '과정 있음'이라고 대답한다. 이유는 없으나 과정이 있다니?? 이게 무슨 말인가.




본 도서의 저자 장지웅은 15년간 다수의 상장사와 자산운용사 등 기업들의 인수합병 (M&A)를 주도하며 어떻게 기업이 몸을 키우며 자신들의 몸값인 주가를 올리는지를 현장에서 경험한 사람이다. 그러니 교과서적인 인수합병 절차의 나열이 아닌 저자의 경험치만큼 생생한 정보들이 책 속에 담겨 있어 즐겁게 읽었다. 거물급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 시장의 빠른 증시 회복에 우려를 표하는 가운데. 어떤 자가 살아남아. 자신의 잔고를 지켜낼 수 있을까. 시장을 움직이는 그들을 불안함이 아닌 즐거움으로 지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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