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미러클 영어 그림책 느리게 100권 읽기의 힘 - 대한민국 영어 그림책 읽기의 교과서
고광윤 지음 / 길벗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읽어주시는 동화를 듣고 자라는 아이들은 자라면서도 동화를 읽었던 방식으로 세상에 스스로 물음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며 성장하게 된다. 동화 읽기의 중요성은 책을 읽는 습관이 되고 책을 읽는 습관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주기도 한다. 아이가 다양한 책을 읽기를 바라지만 어떤 책부터 읽혀야 할지는 그 책이 외국어 책일 경우 더욱 난감하다. 그런 이들의 마음을 읽었는지 도서 슬로우 미러클 영어 그림책 느리게 100권 읽기의 힘에서는 영어 그림책을 아동과 부모가 함께 읽으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시작들을 소개한다.







영어 그림책 100권 천천히 읽기의 힘


영어 책을 100권 읽는다는 목표를 잡게 되면 너무 많은 수라는 생각에 다 읽을 수 있을지 처음부터 높은 목표를 설정한 것은 아닐지 의심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기적은 아주 작은 시작부터 시작해 큰 기적을 만들어낸다. 저자는 100권의 영어 도서들을 사계절로 나누어 각 계절별로 어울리는 동화들을 25편씩 4 계절에 담아냈다. 또한 책의 소개된 100권은 매주 5권씩 진행되며 난이도는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조금씩 올라가는 것으로 설정해두었기 때문에 소개된 순서대로 읽으면 되겠다. 영어를 모르는데 읽을 수 있을까? 난이도가 아동에 맞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잠시 접어둬도 괜찮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어를 공부하고 해석하는 것이 아니다.







100권을 만나는 법


도서의 제목과 같이 중요한 것은 멈추지 않고 천천히 읽어가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책을 즐기는 것이기에 읽는 도중에 모르는 단어가 나왔다고 해서 중간에 멈추거나 사전을 찾아보는 것이 아닌 이 단어가 무엇일지 추측하며 모호함을 친구로 삼을 것을 저자는 조언하고 있다. 천천히 영어책을 읽었을 때의 효과는 놀랍다. 무작정 읽는 것에 목표를 두었을 때는 빠르게 읽고 책의 내용을 기억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천천히 읽기 시작한다면 모르는 단어를 만나도 스토리에서 들어갈 수 있는 단어가 무엇이 돼 수 있을지 스스로 질문을 하게 된다. 또한 도서를 읽으면서 다양한 생각을 하며 상상력을 키워준다.





도서에 소개된 책들 중 한 권.


They All Saw a Cat by Brendan Wenzel



고양이 한 마리가 개와 여우, 물고기와 뱀, 스컹크 등.. 다양한 동물들 앞을 지나간다.


모두들 고양이를 봤지만, 고양이가 어떤 동물인지 묘사하는 것은 저마다 다르다.


분명 똑같은 고양이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각 동물들마다 바라보는 관점도 생각도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동화는 알려주며 우리 세상에서도 하나의 사물을 두고도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관점과 생각들로 이야기할 수 있다는 우리라는 존재가 가지고 있는 '다름'에 대해 이야기한다. 동화를 통해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것도 있지만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존재를 인식하는 것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다름'이 '틀림'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이야기의 끝은 다른 동물들이 고양이에 대해 묘사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산책을 하던 이 고양이가 물가로 가서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직접 보는 것으로 끝난다고 한다.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거울도 아니고 물가로 가서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본 고양이는 스스로에 대해 어떤 생각을 했을까? 또 물결치는 물속으로 본 자신의 모습은 과연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말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




본 도서에서 소개된 100권의 영어책은 어린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워준다는 표현이 알맞다. 각 도서의 소개가 끝나면 해당 도서를 아동과 함께 읽은 독자들의 한 줄 소감이 소개되어 있어 같은 책으로도 어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소개된 책들의 내용을 읽으며 그림책들을 동네 도서관에 방문에 한 권씩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드리드 산책 - 예술의 정원
강명재 지음 / 일파소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도서에 등장하는 스페인 마드리드. 이곳은 어딘지 익숙하지 않은 도시였다. 스페인의 정치, 문화, 예술을 이끄는 수도로 알려져 있지만 이곳에 있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많지 않았다. 프랑스나 미국에 있는 유명 미술관과 박물관에 비해 스페인의 박물관, 미술관들은 그리 알려지지 않았다. 이상한 일이었다. 스페인 출신 화가들이 그렇게나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작품들 또한 스페인에서 많이 볼 수 있음에도 알려진 미술관과 박물관을 많지 않았다. 저자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존재하는 보석과 같은 미술관들을 소개함으로 스페인 곳곳에 잠들어있는 예술에 대해 함께 산책을 하며 즐기듯 이야기한다.






이야기와 지식, 예술을 좋아하는 저자는 독일에 사는 고모로부터 편지를 받은 적이 있는데, 편지 속 문장이 꽤나 인상 깊다. '마드리드는 예술의 창고다. 예술을 사랑할 줄 아는 청년이 되기 바란다.' 이 편지를 받을 당시는 저자가 마드리드에서 어학연수를 하고 있던 중이라고 한다. 예술의 창고, 마드리드에서 언어를 배워가는 만큼 그 안에 담긴 예술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그것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길 소망한다는 메시지가 독자로 하여금 저자가 처음 편지를 받았던 때의 마음에서 솟구칠 뜨거운 감정을 짐작하게 한다. 저자는 미술 전공자는 아니지만 마드리드에서 3년 6개월가량 근무하면서 마주했던 마드리드가 갖고 있는 진귀한 보물들의 가치를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것에 안타까워하며 유럽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스페인에 들린다면 이곳에 숨겨진 보물들을 눈으로 마음으로 느끼는 경험을 하고 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책을 썼다.









프라도 미술관


세계 유명 미술관들은 사람들로 가득 차고 넘쳐 작품을 감상하기조차 어렵다. 그리고 그 작품 감상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것은 SNS에 다녀갔다는 것을 남기기 위한 일명 '인증샷', '인생샷'을 찍기 위한 사람들과 수많은 스마트폰의 눈이 작품을 사람의 눈으로 보기도 전에 작품을 가장 먼저 맞이한다. 그러나 프라도 미술관에서는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곳은 '촬영 금지' 규칙이 있기 때문이다. 프라도 미술관의 관장은 사람들이 작품을 핸드폰으로만 담아내는 것이 아닌 실제 눈으로 보고 마음에 담기를 바랐다. 이를 위해서 프라도 미술관에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프라도 미술관은 15세기부터 19세기의 작품들을 약 35,000점을 소장 중이며 그중 1,700여 점 가량을 방문객들이 볼 수 있게 전시해 놓았다고 한다. 상시 전시실과 기획 전시실이 나누어져 있어 방문 기간에 따라 볼 수 있는 전시품도 다를 것 같다. 특이한 부분은 이곳에는 인상파 작품이 거의 없다는 점과 종교 화가 많다는 점이다. 인상파 작품이 많지 않은 이유는 인상파의 시작이 19세기 중 후반에 시작되었고 프라다 미술관의 대부분의 작품들 근간이 스페인 왕실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이곳에서의 특별함은 각 국가별 회화의 특징들을 한꺼번에 비교하며 볼 수 있다는 점과 스페인 왕실 소장품으로 이뤄져 있기에 다양한 종교화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 화가들의 눈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뿐만 아니라 저자는 프라도 미술관의 지도와 더불어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을 상세하게 소개해 주며 작품을 더 재밌게 관람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해 준다. 프라도 미술관, 왕립 예술원, 레알 궁전 등등.. 스페인 마드리드의 매력을 느끼기 충분한 장소들이 도서에 가득 실려 있고, 읽는 내내 책 제목의 '산책'이라는 표현처럼 스페인 마드리드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기분이 들어 매우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잡학사전 통조림 - 지식을 쌓으려면 통째로, 조목조목! 잡학사전 통조림 1
엔사이클로넷 지음, 이강훈 그림, 이정환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세상에 궁금한 것이 너무나도 많지만 이것을 전부다 답을 해주려면 일생의 시간을 전부다 써버려도 아직 모른 것이 너무나도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누군가는 왜 그런 게 궁금하냐며 핀잔을 줄 수도 있고 엉뚱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는 다양한 궁금증들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통조림과 같이 지식을 담아놓은 책이 있다. 그것은 바로 도서 잡학사전 통조림이다. 명화를 볼 때마다 음식을 볼 때마다 자연을 볼 때마다 왜?라는 물음과 더불어 호기심과 궁금증이 머릿속을 채운다. 끝없이 물고 늘어지는 질문들에 간단하게 답을 주는 본 도서에는 재밌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014. 소나기가 쏟아진다. 달릴까 말까.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소나기에 덜 젖기 위해서 달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된다. 당연히 후자를 고르겠지만, 그 이유 또한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 글을 읽어보면 된다. 무엇이 덜 젖을지 모르겠다면 몸 앞면에 닿는 빗방울의 값을 구하면 된다. 몸의 앞쪽 면적 X 이동 거리가 그 공식이다. 그러나 이 날씨에 변수는 바로 바람이다. 바람이 없다면 머리 위로 떨어지는 비만 맞게 되지만 바람이 불게 된다면 몸의 앞쪽과 머리 위 둘 다 비를 맞아 젖게 된다. 하여 이건 사담이지만 무엇이 덜 젖을지 알고 싶다면 그날의 시간당 내리는 비의 양과 풍속도를 확인하고 내 몸의 면적과 이동거리를 측정해서 비 오는 날을 맞이하면 될 것 같다. 물론, 이 계산을 할 때쯤이면 갑자기 비가 내리지 않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069. 파인애플의 씨를 찾아서


파인애플을 자르면 어디에서도 파인애플의 씨앗은 보이지 않는다. 씨앗이 없이 어떻게 식물이 열매를 맺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파인애플의 씨앗을 어디에 있단 말인가? 정답은 '파인애플에는 씨가 없다'이다. 본 도서를 읽기 전에는 몰랐던 사실이다. 파인애플은 꽃이 지고 난 자리에 열매들이 맺히기 때문에 수확하지 않고 열매가 썩게 내버려 두면 열매 위로 자란 잎이 새싹으로 땅에 자리를 잡게 된다고 한다. 파인애플과 비슷한 과일이 또 있다. 그건 바로 바나나이다. 과거 난센스 퀴즈에서 바나나에는 씨가 있다 없다로 틀렸던 기억이 있다. 마지막까지 잘 살아남았으나 바나나 씨앗 문제로 떨어졌던 그런 추억이었다. 바나나도 씨가 없이 번식을 하는 과일 중 하나이다. 이걸 먼저 읽었더라면 그 때 문제를 맞힐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파인애플, 바나나와 같이 씨가 없이 번식하는 과일들을 '단위결실'이라 한다고 한다.








113. 피에로의 눈물


우스 광스러운 행동으로 웃음을 주는 피에로는 새하얀 얼굴, 빨간 코에 검은 눈물을 흘리고 있어 뭔가 유쾌하지만은 않은 캐릭터이다. 이런 모순을 이용해 피에로는 공포영화 속에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재주를 부리는 광대인 피에로는 왜 늘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걸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피에로가 처음 시작된 19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프랑스 팬터마임 배우 장 가스파르 데뷔로는 16세기 이탈리아 가면 희극 속에 등장하는 광대 '페드롤리노'의 하얀 얼굴을 따라 해 얼굴을 하얗게 칠한 후 공연을 했다. 그는 자신의 마지막 무대에서 피에로 연기를 하다 눈물을 흘리게 되었고, 그때부터 피에로의 얼굴에는 눈물자국이 그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152. 인기 있는 사람을 부르는 말, 스타.


스타가 되고 싶다면 문에 별을 달아보자. 스타는 연예인들을 가리키는 또 다른 단어이다. 이 단어의 어원은 사실 무대와 가장 가까운 대기실에 표시해둔 별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유럽이나 미국 예능계에서는 인기가 가장 좋은 출연자는 무대에서 가장 가까운 대기실을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해당 장소가 대기실임을 알 수 있게 별 모양으로 표시해둔 것이 지금의 인기가 많은 사람을 부르는 말 스타가 된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대한 영화는 이것이 있다 - 심리학, 경제학, 교육문화로 읽는 영화 이야기
이승호.양재우.정승훈 지음 / 청년정신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똑같은 영화를 보더라도 그 영화를 해석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그 영화가 재밌었다고 말하고 누군가는 감성을 강매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 보는 내내 찝찝했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영화는 거대한 자본에 의해 그 방향성이 원래 감독과 작가가 의도했던 방향과 다르게 흘러가기도 하고 이 영화가 과연 뜰 수 있을까? 의구심을 품게 하는 작품이라 할지라도 어떤 영화가 개개인의 선택이 모여 만들어진 대중의 문화코드로 자리 잡을지는 알 수가 없다. 영화를 바라보는 시각이 판이하게 다를수록 다른 사람의 의견을 읽고 보고 듣는 것은 굉장히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영화를 소개해 주는 유튜브 채널에 남겨진 댓글만 보더라도 그러하다. 영화를 소개해 주는 콘텐츠조차도 영화를 해석하고 강조하는 장면들이 다 다른데,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의 생각과 의견은 더욱 많은 갈림길을 만든다.




도서 위대한 영화는 이것이 있다의 세 명의 저자는 영화 심리학, 경제학, 교육 문화의 관점으로 바라보았을 때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지 그 지평을 넓혀준다. 그중 소개할 영화는 바로 '카모메 식당'이다.





핀란드 헬싱키에 자리 잡은 일본 가정식 식당 하나가 있다. 이름은 '카모메 식당' 한국어로 번역해 보자면 '갈매기 식당'이라는 뜻이다. 이 식당은 큰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을 통해 영화에 따뜻함을 불어 넣어준다. 이 따뜻한 공간을 찾아오는 이들은 각기 저마다 다른 사연들을 가지고 있다. 교육 문화 편에서는 행복한 가정의 이유는 모두 다 엇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의 이유는 저마다 다른 이유를 안고 있다는 안나 카레니나 법칙으로 저마다 다른 사연들이 가지고 있는 행복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는 영화가 가지고 있는 따뜻함과 대비되는 사연들이었다. 저자는 이러한 사연들이 카모메 식당으로 모이고 하나의 연대할 수 있는 힘이 되어 현대에 등장하고 있는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또한 문화는 다수의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낸 자연현상으로 옳고 그름의 판단을 내릴 수 없으며 누군가의 문화를 판단하려 하는 것이 문화 우월주의가 될 수 있다 비판한다.







경제학적으로 바라본 '카모메 식당'




흥미로운 부분은 또 한 가지 있다. 핀란드 헬싱키 조용한 마을에 자리 잡은 카모메 식당은 한적하다. 이래서 영업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까 걱정돼리만큼 손님이 없다. 그러나 이 카모메 식당의 주인 '사치에'는 "안되면, 가게를 접지 뭐" 하는 식이다. 이런.. 낙관적인 사람. 만약 주인장 '사치에'가 카모메 식당과 같이 개인 식당이 아닌 자본을 등에 업은 '프랜차이즈'를 냈다면 어땠을까? 본사가 모든 메뉴와 재료를 결정하고 마케팅하는 이곳은 사람들이 찾아주지 않아 손님을 끌기 위해 노력하는 카모메 식당과는 정 반대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모두들 프랜차이즈가 가지고 있는 이점 어딜 가나 맛이 똑같다. 중간은 간다 하는 식의 안정감으로 특별한 마케팅을 벌이지 않아도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그러나 저자는 만약 카모메 식당이 프랜차이즈였다면 영화화되지 않았을 것이라 이야기한다. '카모메 식당'은 작은 식당이기에 사람들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었고 손님들이 가지고 온 저마다의 사연을 '고향의 맛'이 담긴 오니기리(주먹밥)를 먹으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놓을 수 있었던 이유 또한 작은 식당이 주는 안락함 덕분이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멘탈이 강해지는 연습 - 어떤 상황에 부딪혀도 주저앉지 않는 독한 멘탈 키우기 프로젝트
데이먼 자하리아데스 지음, 김미정 옮김 / 서삼독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모두들 강한 멘탈을 탐내하며 강한 멘탈의 소유자가 되고 싶어 한다. 연일 SNS에서는 '강한 멘탈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 N'이라는 제목의 게시글들이 올라온다. 강한 멘탈은 어디서 발사될지 모르는 누군가의 날카로운 말, 상처가 되는 것들로부터 나를 지켜주는 방탄복과 같이 느껴진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강한 멘탈을 갖기 위한 방법들을 찾아보지만 자기 계발서에도 심리 책에도 다양한 사례들이 소개되어 있어도 그 사례에 공감이 가는 동시에 그래서 나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좋을지 몰라 하기도 한다. 오늘의 서평 도서 멘탈이 강해지는 연습에서는 강한 멘탈의 정의서부터 강한 멘탈을 갖는 것에 좋은 점, 강한 멘탈을 방해하는 요소들과 더불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진정으로 강해지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 소개에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과 전문용어, 특정 원칙들은 많은 분량을 차지하지 않는다. 저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본 도서의 행동 지침을 사용설명서와 같이 읽고 곧바로 행동으로 나서는 '행동력'이기 때문이다.







미 특수부대 네이비 씰의 멘탈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씰(Navy SEALs)의 훈련 난이도는 통과하기 어렵기로 악명이 높다. 훈련생 중에서 전과정을 통과하는 훈련생의 비율이 7명당 1명꼴이니 대부분의 훈련생들이 전과정을 수료하지 못하게 중도 탈락하거나 포기한다는 의미이다. 이들의 훈련과정을 들어보면 첩보 영화, 액션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일들이 62주간의 훈련 기간 속에 포함되어 있다. 몸을 포박당한 채 물속에서 물건 입으로 주어 오기, 수중 호흡 장치가 고장 난 상황에서 침착하게 장비를 복구하는 훈련 등.. 강한 멘탈의 소유자라 하여도 62주간 이 훈련이 계속된다는 것은 웬만한 멘탈이 아니고서는 모든 훈련들은 수료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워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훈련들을 수료한 강한 멘탈의 소유자들은 누구란 말인가? 저자는 이들이 두려움과 공포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이 아닌, 그런 감정들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이 자신의 목표에 장애물이 되도록 두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이야기한다.







강한 멘탈의 특징


앞서 말한 훈련을 통과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어떤 상황에 놓여도 흔들리지 않을 강한 멘탈이라 할 것이다. 그러면 무엇을 '강한 멘탈'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인가? 저자가 말한 그 특징 중 하나는 예상치 못한 일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함'이 존재한다. 만약, 본인이 물속에 수중 호흡 장비를 착용하고 들어갔다고 상황을 가정해 보자. 물 밖에서 테스트할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던 장비가 물에 들어가고 조금 있다가 갑자기 작동하지 않는 것이다. 호흡을 하려고 큰 숨을 들이쉬려 하는 순간, 숨이 턱 막히며 고장 났다는 것을 인지했다. 이때 당신은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현재 자신에게 일어난 상황에 일단 당황하며 허둥지둥거리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그러나 강한 멘탈을 가진 사람은 자신에게 침착해야 한다는 것을 알리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떤 선택이 현재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인지 떠올린다는 빠르게 판단을 내려 자신의 목숨을 보존한다.






이 예시는 조금 극단적일 수 있지만 이런 예기치 못한 상황은 언제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중요한 점은 아무리 물속에 들어오기 전에 계획을 하고 테스트를 거쳤다고 할지라도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과 그것이 무엇이라 할지라도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함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었다. '유연함'을 갖는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깊은 이해와 어떤 상황에서도 본질을 꿰뚫어보는 힘과 지혜이지 않을까 싶다. 본 도서에서도 강한 멘탈을 갖기 위해서는 자신의 지식과 지혜, 능력이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자신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습관은 강한 멘탈의 적인 것이다. 도서는 강한 멘탈이 무엇인지 군더더기 없는 정수를 보여주는 듯했다. 강한 멘탈을 키우기 위한 지침과 더불어 실전 트레이닝이 한 챕터 끝날 때마다 들어있어. 이론적으로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저자의 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는 듯하다. 강한 멘탈을 갖고 싶다면 내 안의 자기 의심을 버리고 스스로를 믿으며 실행해야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