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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사전 통조림 - 지식을 쌓으려면 통째로, 조목조목! ㅣ 잡학사전 통조림 1
엔사이클로넷 지음, 이강훈 그림, 이정환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2년 8월
평점 :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세상에 궁금한 것이 너무나도 많지만 이것을 전부다 답을 해주려면 일생의 시간을 전부다 써버려도 아직 모른 것이 너무나도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누군가는 왜 그런 게 궁금하냐며 핀잔을 줄 수도 있고 엉뚱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는 다양한 궁금증들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통조림과 같이 지식을 담아놓은 책이 있다. 그것은 바로 도서 잡학사전 통조림이다. 명화를 볼 때마다 음식을 볼 때마다 자연을 볼 때마다 왜?라는 물음과 더불어 호기심과 궁금증이 머릿속을 채운다. 끝없이 물고 늘어지는 질문들에 간단하게 답을 주는 본 도서에는 재밌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014. 소나기가 쏟아진다. 달릴까 말까.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소나기에 덜 젖기 위해서 달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된다. 당연히 후자를 고르겠지만, 그 이유 또한 자세히 알고 싶다면 이 글을 읽어보면 된다. 무엇이 덜 젖을지 모르겠다면 몸 앞면에 닿는 빗방울의 값을 구하면 된다. 몸의 앞쪽 면적 X 이동 거리가 그 공식이다. 그러나 이 날씨에 변수는 바로 바람이다. 바람이 없다면 머리 위로 떨어지는 비만 맞게 되지만 바람이 불게 된다면 몸의 앞쪽과 머리 위 둘 다 비를 맞아 젖게 된다. 하여 이건 사담이지만 무엇이 덜 젖을지 알고 싶다면 그날의 시간당 내리는 비의 양과 풍속도를 확인하고 내 몸의 면적과 이동거리를 측정해서 비 오는 날을 맞이하면 될 것 같다. 물론, 이 계산을 할 때쯤이면 갑자기 비가 내리지 않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069. 파인애플의 씨를 찾아서
파인애플을 자르면 어디에서도 파인애플의 씨앗은 보이지 않는다. 씨앗이 없이 어떻게 식물이 열매를 맺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파인애플의 씨앗을 어디에 있단 말인가? 정답은 '파인애플에는 씨가 없다'이다. 본 도서를 읽기 전에는 몰랐던 사실이다. 파인애플은 꽃이 지고 난 자리에 열매들이 맺히기 때문에 수확하지 않고 열매가 썩게 내버려 두면 열매 위로 자란 잎이 새싹으로 땅에 자리를 잡게 된다고 한다. 파인애플과 비슷한 과일이 또 있다. 그건 바로 바나나이다. 과거 난센스 퀴즈에서 바나나에는 씨가 있다 없다로 틀렸던 기억이 있다. 마지막까지 잘 살아남았으나 바나나 씨앗 문제로 떨어졌던 그런 추억이었다. 바나나도 씨가 없이 번식을 하는 과일 중 하나이다. 이걸 먼저 읽었더라면 그 때 문제를 맞힐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파인애플, 바나나와 같이 씨가 없이 번식하는 과일들을 '단위결실'이라 한다고 한다.
113. 피에로의 눈물
우스 광스러운 행동으로 웃음을 주는 피에로는 새하얀 얼굴, 빨간 코에 검은 눈물을 흘리고 있어 뭔가 유쾌하지만은 않은 캐릭터이다. 이런 모순을 이용해 피에로는 공포영화 속에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재주를 부리는 광대인 피에로는 왜 늘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걸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피에로가 처음 시작된 19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프랑스 팬터마임 배우 장 가스파르 데뷔로는 16세기 이탈리아 가면 희극 속에 등장하는 광대 '페드롤리노'의 하얀 얼굴을 따라 해 얼굴을 하얗게 칠한 후 공연을 했다. 그는 자신의 마지막 무대에서 피에로 연기를 하다 눈물을 흘리게 되었고, 그때부터 피에로의 얼굴에는 눈물자국이 그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152. 인기 있는 사람을 부르는 말, 스타.
스타가 되고 싶다면 문에 별을 달아보자. 스타는 연예인들을 가리키는 또 다른 단어이다. 이 단어의 어원은 사실 무대와 가장 가까운 대기실에 표시해둔 별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유럽이나 미국 예능계에서는 인기가 가장 좋은 출연자는 무대에서 가장 가까운 대기실을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해당 장소가 대기실임을 알 수 있게 별 모양으로 표시해둔 것이 지금의 인기가 많은 사람을 부르는 말 스타가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