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락방 2010-04-10  

왔구나, 왔어! 따라쟁이님이 돌아왔구나! 자, 그렇다면 따라쟁이님의 마음을 확- 사로잡을 [일곱번재 파도]에서의 에미의 이메일이에요. 그건 다음과 같아요. 

 

 
 
다락방 2010-04-10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스템 관리자님,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지금 제 처지가 말이 아니에요. 귀사 '이용자'인 레오 라이케씨의 현재 메일 주소가 꼭 필요해요. 정말로요! 라이케씨에게 급히 물어볼 게 세 가지 있거든요. 1)아직 살아 있어요? 2)아직 보스톤에 있어요? 3)새로운 이메일 친구가 생겼나요?(중략)

그 사람이 밤마다 보스턴의 싸구려 벨벳 바에 죽치고 있고, 바비인형 뷰티 살롱에나 어울릴 법한 천박한 보스턴 금발 미녀의 실리콘 젖무덤 사이에서 날마다 아침을 맞았다 해도 괜찮아요. 결혼을 세 번 이나 하고, 세 번 다 삼란성 세쌍둥이를 낳았다 해도 괜찮아요. 그러나 단 하나만은 용납할 수 없어요. 그 사람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다른 여자랑 메일로 사랑에 빠져서는 안 돼요. 이것만은 용납할 수 없어요! 그건 단 한 번으로 남아야 해요. 제가 그런대로 탈 없이 밤을 넘기려면 그 사람에게 새 메일 친구가 생기지 않았다는 확신이 있어야 해요. 제가 있는 곳에 북풍이 끈질기게 불거든요. (pp.10-11)

다락방 2010-04-10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이지 에미의 이 말이 절절하게 공감되지 않나요?

제가 그런대로 탈 없이 밤을 넘기려면 그 사람에게 새 메일 친구가 생기지 않았다는 확신이 있어야 해요.

자,
즐거운 토요일 보내고 있나요?
:)

따라쟁이 2010-04-11 0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토요일을 보내고, 행복하려고 하는 일요일을 맞이 했답니다. ^-^ 레오도 멋지지만.. 저는 정말 에미가 너무 좋아요+_+ 일곱번째 파도에서도 에미는 역시 제마음을 확 사로잡을 예정인가봐요+_+

다락방 2010-04-11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주변에서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모두들 하나같이(그들이 여자든 남자든) 에미를 좋아했어요. 저 역시 에미를 좋아하지만 전 레오가 더 좋아요.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