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말랑학교 - 세상 어디에도 있는 인생성형학교
착한재벌샘정(이영미) 지음 / 행복에너지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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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은이의 이름에 대해서..

요즘 필명도 많이 사용하니까 그려러니 하면서도 [착한재벌샘정] 참 별난 필명이네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책의 앞부분에 왜 착한재벌샘정이라 지었는지 나온다. (물론 이 선생님의 본명이 들어간 필명일 수도 있다. ^^;;)

나는 책을 읽는 동안 착한재벌하루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며 읽었다. (내가 쓰는 닉네임이 하루다) 의미는 말랑말랑 학교를 읽어보게 되면 알게 되니 생략하겠다.

 

말랑말랑학교는 시작부터 호기심이 확 생기기 시작하는 책이다.

그리고 내가 학교에서 근무를 하다 보니 더 그런 거 같다. ‘~~ 이럴 수도 있겠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이렇게 대해보는 것도 좋겠구나.’ 한문장 한 구절을 다 메모해 놓고 싶은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고 있을 겁니다.]

[비교는 과거의 나하고만 하는 거야.]

[나를 위한 걱정은 내가 할게요.]

[죽음은 우리가 굳이 선택하지 않아도 우리에게 온다. 하지만 사는 것은 내가 선택하는 것]

 

 

 

책의 구성은 아이들이 꿈과 비전을 가지도록 도와주는 5단계에 맞춰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각 장은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하는데

이 또한 나에겐 부드러운 도입으로 느껴져서 너무 좋았다.

 

말랑말랑 학교는 현재 학교에서 근무하시는 선생님들에게도 그리고 학교에서 열심히 생활하는 학생들에게도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저자가 이 책을 읽는 법에 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밑줄 긋지 말고 눈으로만 읽지 말라고...

이 책에는 내 이야기를 쓸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기 때문에 책을 읽어가면서 그 공간을 채워간다면 이 책의 제 2 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가장 기억하고 싶은 부분을 사진으로 남겨본다.

살아 보니 인생이라는 건 무조건 남는 장사더라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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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인조이 나트랑, 달랏
양신혜 지음 / 넥서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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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나는 업무 관계로 휴가는 꿈도 꿀수 없었다.

그러나 연초에 막연히 나트랑을 가고 싶다.’ 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던 나에게

여행안내책으로나마 나트랑을 여행해 볼까 싶어 고른책..

정독을 한 뒤 실제로 여행도 계획 중이라 좀 더 관심 가지고 꼼꼼히 읽어본 거 같다.

 

 

거의 모든 여행안내서가 그렇듯이

이책도 볼거리, 교통수단, 추천 코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인조이 나트랑·달랏의 차별화는 다양한 투어라 하여 해당 도시의 투어를 정리해 놓은 것이다.

지금까지 보았던 여행 가이드 책자에서도 투어가 소개되는 경우가 있기는 하나 이처럼 자세하게 나온 것은 드물다. 결국 책을 보고 투어를 다시 검색하여 여행을 준비해야 하는데 이 책은 코스별 투어가 잘 정리되어있다.

 

또 하나의 차이점은 호텔 용어의 정리이다. 여행을 좋아하시거나 관심이 많은 분들은 대부분 아시겠지만 애매한 용어든가 몰랐던 용어를 책을 접하면서 호텔 용어에 대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

 

 

사실 배낭족이나 친구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아이와 함께 준비하는 팀보다는 좀 더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와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사실 여행 준비부터가 살짝 두렵고 힘듦의 시작인데

저자는 아이와 함께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아이의 여권만들기나 공항, 항공사별 이용 가능 서비스를 정리하여 코너로 만들어주셨다. 아이와 여행하는 분들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될 거 같다.

 

.. 인조이 나트랑·달랏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하고 싶지만

그러다간 책을 옮겨놓을 거 같아서 이만 줄이려 한다.

나트랑이나 달랏을 여행하고자 하는 분들은 꼭!! 인조이 나트랑·달랏을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본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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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떠나다 - 행복한 고교자퇴생의 일상, 개정판
버선버섯 글.그림 / 숨쉬는책공장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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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소제목은 사진과 같이 [행복한 고교자퇴생의 일상]이다.

나는 이책의 저자와 같은 상황의 친구들을 만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다.

‘자퇴’라는 것을 하기전에 꼭! 나를 거쳐야 하는...

서평단 모집 글을 보자마자 올해 나를 거쳐간 자퇴생은 몇 명이지? 라는 생각을 먼저하게 된 책.

그래서 내가 만나게 되는 자퇴를 생각하거나 자퇴를 실행하고자 하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다.

지은이의 이름부터 호기심을 이끌었다. 버선버섯님의 글과 그림.

그리고 저자 본인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었다는 사실 또한 책을 선택하게 된 한 이유이다.

보통 특히 교직에 있는 사람들은 자퇴라고 하면 아직까지도 뭔가 문제가 있거나 환경이 안좋다는 편견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이것이 버선버섯이 자퇴를 고등학교까지 늦춘이유기도 하다. (물론 의무교육이란 것이 있기도 했겠지만..)

 

하지만 저자인 버선버섯은 무난한(?) 보통의 가정에 보통의 학생이었다. 이런 버선버섯은 계속 학교 다니기를 싫어함을 이야기 했으나 귀를 기울여주는 사람은 없었다. 왜? 가기 싫은지를 물어봐주는 사람이 책 안에서는 없었다.

다행히도 부모님은 작가의 선택을 존중해주었고, 버선버섯 또한 자신의 결정과 행동에 책임을 다 하는 모습으로 결론은 해피엔딩...

하지만 앞에서 이야기한 자퇴생이란 편견은 아마도 버선버섯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닐것이다. 하지만 그 꼬리표가 자랑스런 이름표가 될 수 있는 사회를 기대하며

나에게 오는..

자퇴를..

학교생활을 버거워하는..

학생들에게 이 책을 읽게 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만화,학교를떠나다,버선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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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언어 - 더없이 꼼꼼하고 너무나 사적인 무라카미 하루키어 500
나카무라 구니오 지음, 도젠 히로코 엮음, 이영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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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손에 든 순간

정확하게는 택배 개봉순간 너무나 놀랐다.

책의 크기와 두께에..

그리고 두께에 맞추어 손쉽게 펼쳐지게 된 제본에 감탄을 했다.

(참고로 이 책의 목차는 5장 반 즉 11페이지나 된다. 이또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신기했다.)

 

나는 하루키의 글을 좋아한다.

고등학교시절 처음 접한 하루키의 내 수준에서 가능한 한 모든 책을 찾아 읽었고

일본으로 여행을 갔을 때는 모르는 일본어라도 원판이 보고 싶어

여행코스에 꼭 서점을 넣어 하루키의 책을 찾아 보았다.

 

 

책의 소개에도 나온 표현이지만

이 책은

아직 하루키의 글을 접해보지 못한 분에게는 그의 작품과 세계의 이해를 돕고

오랜 세월 하루키의 팬에게는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다.

하루키의 모든 작품과 그 작품에 배경이 된 장소를 정리한 map

그의 작품 속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 혹은 그의 생활에 밀접한 단어들이 하나하나 소개되었기 때문이다.

 

 

난 개인적으로 무라카미 하루키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재즈와 노르웨이의 숲이다.

노르웨이의 숲은 내가 처음 접한 하루키의 소설이고

재즈는 그전엔 들어볼 생각도 못했는데 하루키를 통해 접하고 나서 cd를 구입 듣기 시작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아직 못한 하루키의 많은 작품을 알게 되었으며

훗날 가능하다면 [무라카미 하루키 산책 map]를 따라 거리를 거닐고

그 장소에 나온 책을 그곳에서 읽어보고 싶다.

 

끝으로

이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쓴 책이 아니다.(나카무라 구니오, 도젠 히로코 지음) 이 책을 본 무라카미 하루키의 감상도 궁금해진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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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분 생활자 - 혼자서 잘 먹고 잘 사는 중입니다
김혜지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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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분 생활자

제목으로 그저 요즘 대세인 혼존에 대한 이야기 일거라 생각은 했으나

정말 리얼하게(?), 현실적으로 쓰여진 책이었다.

 

나 또한 혼자 살기 시작한지 10년이 넘어가지만 독립 초기에 겪는 여러 가지 에피소드 부분은 정말 많은 공감이 되었다.

 

나와 작가님의 차이라면?

나는 나름 준비도 하고 이런저런 사회적 경험을 한 후에 독립을 한거고 작가님은 사정상 성인이 된 직후 바로 독립한 차이었다.

이 차이는 책을 읽으면서 더 많은걸 느끼게 해주었다.

 

내가 경험치와 나름 준비한 일인분 생활자라 하더라도 여성의 일인분 생활자로서의 삶은 남성으로서의 일인분 생활자의 삶과 가장 큰 차이점은 [불안감을 느끼는 정도]이다

그래서 편리함을 위해 이용되는 배달음식도 포기해야했고 택배는 경비실이나 무인 택배함을 이용해야만 했다.

 

 

이케아 세대

라는 가슴 한 켠이 시린 단어를 접하게 된 [1장 혼자 살지만 혼자 사는 거 같지 않은] 파트를 읽으면서는 실제 주거의 현실, 나를 비롯한 많은 일인분 생활자 지인들을 떠올리게 했다.

원룸에서 시작하여 1.5룸 그리고 투룸으로의 상승을 꿈꾸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현재의 대한민국 일인분 생활자들

 

 

 

주거부분과 더불어 눈이 가는 대목은 이런 결혼이라면이라는 부분이다.

단순 경제적 문제로만 비혼 수가 늘어가는 것처럼 떠들어대는 각종 미디어, 방송들 속에서 제대로 현실을 깨우쳐 주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읽는 사람에 따라 느낌이 다르겠지만, 실제 책을 통해 나와 같은 느낌을 받는 사람이 많을 거라 생각이 든다. 동감과 통쾌함이 함께 느껴지는 그런 부분이다.

 

 

 

결혼이란 단어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삶을 사는 나에게도 가장 부담이 되는 법적 보호자.

혼자 사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불편감을 느껴봤을 수 있는 법적 보호자의 존재. 요즘은 병원도 보호자 없이 입 퇴원 및 수술도 가능하고 간병통합병동의 증가로 간병인 구하는 것도 손쉬워졌지만,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법적 보호자가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생활동반자 관계에 대한 법률 (생활동반자법) 제정이 하루 빨리 되길 기대해본다.

 

혼자서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나 또한 잘 살고 있다. ^^)

그러나 만반의 준비를 하고 홀로서기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사회초년생 혹은 막 성인이 되어 독립을 꿈꾼다면

타인의 경험이 실제의 경험이 생생한

이 책을 한번 접하고 독립을 추진해 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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