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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고민입니다 - 일상의 고민을 절반으로 줄이는 뇌과학과 심리학의 힘
하지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고민이 고민입니다.
책 제목과 고슴도치님이 어울린다는 생각을 책을 다 읽고 난 뒤 하게 되었다. ^^
나 또한 상담과 관련된 일을 하다 보니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읽게 되었다.
우리가 고민이 길어지고 결정을 못 내리는 것은 대부분이 타인의 평판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크기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이다.
정상적인 자존감을 가진 사람들은 어떤 결과를 받아들이때 '잘되면 내 탓. 안되면 상황 탓' 이라고 생각하는데
보통 나와 만나는 사람들은 그런 경우가 드물다.
특히 학생들(나의 경우 학생들의 이런경우가 많기에) 의 경우 메타인지 - 내가 아는 부분과 모르는 부분을 명확하게 알고 혼자 할 수 있는 있는것과 도움을 구해야 하는 것을 구별할 줄 아는 능력 - 가 충분하지 못하여 고민에 대한 결단과 실행을 하지 못하는 것이구나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이렇듯 자존감이 낮은 혹은 메타인지가 부족한 사람들은 자기안에서 기준치가 분명하지 않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고민을 해결하지 못하고 고민속에서 헤메게 되는거 같다.
저자는
보통 사람의 고민처리 능력은 다 비슷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도 차이가 나는 이유는 나의 그릇이 작은것이 아니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
즉 바람직한 고민의 시작은
내가 뭘 갖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 파악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글로 써보는 것이다.
글로 나의 고민을 적어보았을때 고민의 무게는 적어진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고민을 꺼내 놓지 못하고 회피하는 이유는 보고 싶지 않거나 , 생각하고 싶지 않는 것이 튀어나올까하는 두려움이 앞서기 때문이다.
고민의 해결은 일단 발을 들이미는 것부터 시작하자.
고민과 고통과 낯설음의 구분이 되고 정리하게 된다면 고민의 양은 줄어들것이다.
그리고 이 고민을 글로써 보면서 쪼개고 우선순위를 정해서 처리한다면
우리의 고민은 해결될 것이다.
이 모든 작업은 뇌라는 공간에서 이루어지게 되는데 뇌에 공간이 없다면 우리는 '잠'이라는 편안한 방법으로 자동 정리되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음을 기억하자. 이는 고민 해결을 위한 마음속 공간 확보 기술 획득 전에 사용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고민해결을 위한 마음의 내공을 기르는 방법에는 '거리두기 = 마인드풀니스=마음챙김' 이 있는데 이는 압박상황에서 나를 분리하는 것으로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하여 목적과 감정, 태도등이 분명해진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글귀가
[관계를 유지하는데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지 말라] 이다.
이 부분은 책을 통해서 각자 느껴봤으면 좋겠다.
인생은 고민의 연속이며 누구나 고민을 갖고 있다.
이 고민을 어떻게 해결하느냐는 각자의 몫이지만 이 책을 통해서 조금은 더 해결의 문턱에 가깝게 다갈 수 있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