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떠나다 - 행복한 고교자퇴생의 일상, 개정판
버선버섯 글.그림 / 숨쉬는책공장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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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소제목은 사진과 같이 [행복한 고교자퇴생의 일상]이다.

나는 이책의 저자와 같은 상황의 친구들을 만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다.

‘자퇴’라는 것을 하기전에 꼭! 나를 거쳐야 하는...

서평단 모집 글을 보자마자 올해 나를 거쳐간 자퇴생은 몇 명이지? 라는 생각을 먼저하게 된 책.

그래서 내가 만나게 되는 자퇴를 생각하거나 자퇴를 실행하고자 하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다.

지은이의 이름부터 호기심을 이끌었다. 버선버섯님의 글과 그림.

그리고 저자 본인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었다는 사실 또한 책을 선택하게 된 한 이유이다.

보통 특히 교직에 있는 사람들은 자퇴라고 하면 아직까지도 뭔가 문제가 있거나 환경이 안좋다는 편견을 많이 가지고 있다. 이것이 버선버섯이 자퇴를 고등학교까지 늦춘이유기도 하다. (물론 의무교육이란 것이 있기도 했겠지만..)

 

하지만 저자인 버선버섯은 무난한(?) 보통의 가정에 보통의 학생이었다. 이런 버선버섯은 계속 학교 다니기를 싫어함을 이야기 했으나 귀를 기울여주는 사람은 없었다. 왜? 가기 싫은지를 물어봐주는 사람이 책 안에서는 없었다.

다행히도 부모님은 작가의 선택을 존중해주었고, 버선버섯 또한 자신의 결정과 행동에 책임을 다 하는 모습으로 결론은 해피엔딩...

하지만 앞에서 이야기한 자퇴생이란 편견은 아마도 버선버섯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닐것이다. 하지만 그 꼬리표가 자랑스런 이름표가 될 수 있는 사회를 기대하며

나에게 오는..

자퇴를..

학교생활을 버거워하는..

학생들에게 이 책을 읽게 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만화,학교를떠나다,버선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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