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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 지구는 어떻게 우리를 만들었는가
루이스 다트넬 지음, 이충호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9월
평점 :
이 책에 대한 거창한 소개, 출판사 서평은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책이라며, 거기에 덧붙여 거대한 지식의 총합이며, 빅히스토리 지구편의 완결판이라 한다.
마이리뷰를 쓰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딴지걸기하려고, 출판사 서평은 늘 선동적이다. 물론 그래야 책이 잘팔리겠지만, 유발 하라리의 3부작 시리즈를 읽고, 코스모스를 훑어봤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음...,
어떻게 말하든 자유다. 어느 신문사가 대단한 작품이라하든 뭐라든, 책을 읽는이에게 이 책은 이런 점이 유사도서와는 다른 관점의 서사가 돋보인다는 등...
뭐 이런 말이 씌여있으면, 조금은 진실성이 돋보일텐데...
아무튼 이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봤던 책이라서, 소장해두고 싶어 샀다.
이 책은 9장 구성이다. 이중에서
제1장(우리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에서 우리는 판들의 활동이 낳은 자식이다라는 대목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제7장(기후가 만들어낸 실크로드의 지도), 팍스 몽골리카, 마지막 제9장, 화석연료가 세상질서를 어떻게 재편하였는가, 이 장은 탄소 민주주의(티머시 미첼, 생각비행)에서 제기한 문제와 통하는 부분이 있어 함께 읽어도 좋겠다.(어디까지나 내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