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에서 벌어지는 경제특구 세우기 운동
이제 중국에 공장을 세워 값싼 노동력으로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내다 팔아 이익을 남긴다는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의 영화는 어디에도 없다. “노동법”규제가 등장했으니 말이다. 중국에 있던 공장은 베트남으로 넘어가고, 또 캄보디아, 미얀마로 퍼져나간다. “노동자의 권리가 없는 나쁜 일자리”를 만들려고, 위에서 언급했던 70년대 마산수출자유지역의 전형이 지금 파키스탄에서 벌어지고 있다. 투자자에게 공식적으로 국내 노동법 적용 면제, 자 해 드시고 싶은 만큼, 노동력을 착취하든 환경오염을 일으키든 당신들 맘대로, 대신에 우리에게 돈을 달라고,
지은이들이 찾은 중국의 선전(深圳) 경제특구 30주년의 그 어느 날
30주년 폭죽이 터지고, 중국 정부의 황금 방패 프로젝트가 시작된 2000년대, 거리 곳곳에 CCTV가 왜 이런 감시 도구가 필요할까, 곧이어 곳곳에 일어나는 시위들, 10년 전 중국 2014년 한 해 1,300건, 15년에는 2,700건이라고, 노동자들은 노동환경의 열악함에 항의해 시위를 벌이고, 사업자가 해고수당과 사회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고 회사 문을 닫아버려 노동자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항의하기도 하는 등, 노동자들의 여전히 수용소 생활과 같은 상태다. 경제특구 30년이 지났지만, 2015년 중국은 7억 5,000만 명이 빈곤에서 벗어났다고 이른바 기아선상의 아리아는 끝났다고, 1인당 국민소득도 올랐지만, 여전히 빈부격차가 크다. 선전 번화가의 네온사인이 켜지는 것만큼 그 반대편 빈곤의 그림자도 길어진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