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은 8부, 1부는 천문학이다. 우주를 탐구하려면 필요한 지식이 뭘까, “빅뱅” 혼돈, 카오스 137억 년 전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 2부 아직도 베일에 가려진 태양계, 우리 은하의 변방 태양. 우리가 밤하늘을 볼 때, 유난히 반짝이는 샛별, 실제 환경은 지옥이라고, 한 계절이 40년씩이나 되는 해왕성 등 별의 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3부에서는 목성과 토성의 위성들 이곳에 생명체가 존재할까? 과학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4부, 달 이야기, 음모론의 단골손님, 달은 기본적도 없다. 지상의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거라고. 왜 이런 말이 나돌까, 5부, 지구와 우주, 알면 알수록 신기한 사실들, 아마도 가볍게 별의 별 이야기 소재로 써먹기 좋은 게 바로 5부가 아닐까 싶다.
6부는 우주 탐구를 위해 인간이 만들어낸 것들 이른바 천문, 천체과학 분야의 것들이다. 우주선, 망원경, 인공위성 따위다. 7부 외계생명체는 존재할까? 있다면 어디에 있을까, 우리와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 완전히 꼬꼬무의 세계다. 8부 인류의 기원과 지구 문명의 수준은, 비교군이 있어야 할 텐데. 인류의 기원은 외계일까? 하늘에서 뚝 떨어졌다면 천지창조설이 맞을 수도 있겠다. 듣보잡처럼 나타난 피라미드, 느낌은 청동기 시대에 철기가 나타난 게 아니라 티타늄 소재의 그 어떤 것이 나타난 것처럼, 상상 초월, 경천동지 수준이었을 수도. 8부는 근원적 질문이다. 이 내용 가운데 이미 다른 책에서 다뤘던 태양계나 달 이야기보다는 근원적인 질문이 흥미롭다.
인류의 기원은 어디, 외계?
초등학생이든 90대 노인이든 아마도 가장 궁금해하는 게, ‘지구상의 생명체는 어떻게 생겨났을까?’가 아닐까 싶다. 과학자들은 여전히 이 질문의 해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과학계 추측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공통의 조상이 있을 것이다. 이 조상은 바다에서 생겨난 어류이며 끊임없는 진화를 통해 각각의 환경에 따라 양서류, 파충류, 포유류 따위로 진화했다는 가설을 세웠다. 뭐 상상은 자유지만, 외계 유입설, 외계생명체가 지구에서 생존 가능한지를 확인하는 과정(SF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설)일 수도 있다는 주장, 또 약간은 다르지만, 공통의 조상이 바다가 아닌 외계에서 왔다는 범종설은 쉽게 부정할 수도, 무시할 수도 없다는 게 과학계의 의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