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대수, 1947년 서울 시내 차량 3,830대, 2022년 319만 대 "830배"
지금이야 생필품이 된 자동차, 해방 직후 서울 시내 차량 대수는 얼마나 될까, 3,830대, 면허소지자는 25배인 9만 7,000명, 대략 1945년에서 47년 무렵일 것이다. 1945년 해방 직후 서울의 인구는 130만 명이었으니, 340명당 1대꼴, 승용차는 990대, 버스 117대, 소형 자동차 468대, 이륜자동차 89대, 화물자동차는 1,960대, 오토바이 206대, 이중 자가용 1,999대(52.2%), 관청차량 707대(18.5%), 영업용 941대(24.6%), 여기서 반전, 인력거를 차량에 포함했다는 것인데 무려 512대가 있었다. 전차 83대, 자전거 3만2,837대, 손수레 875대, 우마차 3,129대, 상상을 해 보자. 도로 위에는 차와 우마차가 각각 절반이니, 어떠했을까?,
한국인의 수명은 75년 만에 두 배 반이 늘어
1938년으로 돌아가 보자. 남자는 평균 33세, 2022년에는 80.5세다. 여자는 38년에 36세, 2022년 86.5세이니 적게 잡아도 두 배 반, 오십 살이 늘어난 셈이다.
어디를 가나 "사장님" 김사장, 박사장, 이사장 "사장풍년시대“
70년대는 한국이나 미국의 한인촌은 사장의 시대였던 모양이다. 누군가 우스갯소리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 구역에 있는 다방에서 여기, 김사장님 계세요라고 하면, 적어도 대 여섯 명이 동시에 일어서는 웃지못할 풍경이었다고, 어디를 가든, 몇 년 전 현대자동차 그랜저 선전 카피 이 차를 타고 다니면 "너 출세했구나" "성공했구나" 바로 성공의 상징으로 이미지되 듯, 70년대에 성공의 상징은 자동차 대신에 "사장님"이란 호칭이었다. 펀펀(FUN FUN)한 이야기다. 또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 커피 두 스푼, 프림 두 스푼, 설탕 세 스푼, 이른바 "다방" 커피레시피다. 1967년 보사부(지금의 보건복지부) 조사 결과 다방이 전국에 3,447개, 서울에 1,298개(37.7%), 부산 400개(11.6%)였으니, 이 두 도시가 절반을 차지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