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Do You Want? 왓 두 유 원트? - 선택, 결심, 변화를 이끄는 결정적 질문
김호 지음 / 푸른숲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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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신이 원할 때, 스스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지은이는 위의 지문을 전제로 코칭한다. 실제 사람들은 자신이 원할 때,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스스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할까?, 뭔가 빠져있는 듯하다. 심리학자나 철학자들의 견해와는 온도 차가 느껴진다. 자신이 삶이 자립 된 상태, 홀로선 상태에서만이 스스로 변화하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있다. 그렇지 못할 때는 소용없는 일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바로 이런 점에서 이 책은 출발한다. 


지은이는 코칭의뢰 때, 가장 먼저 묻는 말이, 당신은 코칭을 원하는지, 원한다면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고 싶은지다. 푸코의 주체성의 해석학에서 주체를 어떻게 인식하는가이다. 이 책은 바로 변화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코칭과정을 소개한다. 하루하루 어떤 질문과 함께 살아가는지가 우리 삶을 바꾼다고 생각하는 지은이는 자신의 의사결정을 회피하고(결정 장애까지는 아니더라도)인생을 미룰 것인가?, 선택과 결심, 변화를 이끄는 결정적 질문 14개가 이 책의 핵심 내용이다. 




이 책의 구성은 7장이고, 14개의 질문을 실었다. 1장은 내가 정말 잘살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이렇게 물어보라.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 What Do You Want(당신이 원하는 게 뭐냐)? , 직설법이다. 나를 어떻게 바뀌고 싶은 것인지를 당신이 정하라. 변화의 주체로 서기 위해서는 자신의 결정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질문은 현재 어디에 시간과 돈을 가장 많이 쓰는가, 만일 통장에 매일 24만 원이 들어온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등, 2장 불확실한 미래가 두렵다면, 이렇게 물어보세요. “10년 뒤에 나의 ‘완벽한 하루’는 어떤 모습일까요?, 3장 위기를 겪고 있다면 이렇게 물어보세요. 아래로 떨어질까, 위로 떨어질까?, 4장 누군가가 나를 힘들게 한다면, 관계설정을 바꾸기 위해 꼭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내가 내 안에 있는 힘을 얼마나 쓰고 있을까? 5장. 전문성에 자신이 없다면, 6장. 새로운 역할이 막막하다면, 7장. 뭔가 하긴 해야 할 것 같은데, 뭘 할지 모르겠다면, 





이렇게 상황별로 문제에 접근하는 물음 법으로 시작한다. 뭔가 하기는 해야 할 것 같은데 고민이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가진 카드를 우선 확인하라. 어떤 게 있는지를, 그리고 두 번째 스스로 물어라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스무고개 하듯이 진행되는 코칭, 코칭가와의 대화 속에서 느껴지는 것은 무엇인지, 일방적인 지도나 조언은 결코 내 것이 될 수 없다. 모든 것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원칙이 작용한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에서부터 가능성 있는 것과 흥미로운 것 순으로 나열하는 가운데 스스로 이렇게 많은 카드가 있었나 싶을 정도다. 보통 주변 사람들은 두 부류다. 당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하라고 하거나, 당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어떨까 코칭전문가의 눈에는 이 두 가지 답은 맞은 걸까, 아니면 전혀 다른 것일까, 답은 자신에게 있다. 


자신에게 물어보라. 날마다.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What do you want), 단순한 질문 같지만, 계속 묻다 보면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내가 답을 할 때까지 지속해서 물어보라. 보기에는 자기최면처럼, 또는 자기암시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다. 핵심은 자기 자신과 깊이 있는 대화 없이 남의 이야기만 들어서는 내가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없다. 코칭대화의 핵심은 조언을 듣는 것이라기보다는 전문가와의 대화를 통해서 자기 자신과 더욱 깊이 있게 만나고 대화하는 것이다. 


질문, 시간, 기록 3가지 도구 활용, 자신을 인터뷰해보기 


모두에 자기가 변화를 원하면 언제든지 원할 때 변화할 수 있다고 말한 의미는 바로 이것이다. 코칭대화를 통해서 자기 자신과 직면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자신에게 질문하라고, 또한 자신의 욕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3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나에게 던져야 할 물음이 담긴 질문지, 물음과 마주하여 스스로 답변해보는 혼자만의 시간, 답변하며 떠오르는 생각들을 쌓아, 새로운 아이디어로 연결될 수 있는 기록, 즉, 질문, 시간, 기록 3가지 도구를 가지고 나를 인터뷰해보라는 것이다. 






내가 진짜 무엇을 하고 싶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우리는 진짜 모른다. 그저 남의 눈에 비친 내 모습을 내가 원하는가와 관계없이 그렇게 규정한다. 나로서 사는 게 아니라 남의 만들어 놓은 내 이미지 안에 갇혀, 누군가를 의존하면서 살아가는 삶이 내 삶일까? 여기서 벗어나 “나”를 찾고,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알려면 바로 자기 자신에게 제대로 된 질문을 해보라는 것이다.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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