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인생을 살고 있는가 - 운명을 바꾸는 현인들의 인생 질문
마쓰다 미히로 지음, 민경욱 옮김 / 드림셀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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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인생을 살고 있는가? 


이 책은 마법의 질문, 질문만으로도 마법에 걸린 듯 의욕과 능력이 생기고 행동하게 된다는 의미에서 ”마법의 질문“이다. <Q 누구의 인생을 살고 있는가>, 현자들은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하며 위업을 달성했다. 지은이는 자신을 질문활동가라고 밝힌다. 명언의 이면에는 그 명언을 낳은 질문이 존재한다. 명언을 낳은 질문은 사고방식과 행동을 변화시킨다고, 당신의 운명을 바꿀 질문이 틀림없이 이 책 속에 있을 것이라고 적은 지은이, 질문의 세계와 여기에 등장하는 사람들, 10장에 걸쳐 장 폴 사르트르를 비롯한 98명이 각각 삶의 방식, 성공과 일, 사랑과 열정, 행복과 꿈, 신념과 결단, 그리고 행동 등에 관한 질문을 했다. 자기암시, 자기최면인가 싶기도 하지만. 지은이는 운명을 바꾸는 현인들의 인생 질문으로 자리매김한다. 


이 책은 질문과 함께 지금, 여기서, 무슨 생각을 떠오르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표제의 ”누구의 인생을 살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답변한 스티브 잡스는 ”당신의 인생은 한정되어 있다. 그러므로 타인의 인생을 살며 낭비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한다. 조언해 주는 사람이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필요는 있지만, 그다음에 스스로 결단해야 자신의 인생을 위한 거라고. 말을 물가까지는 데리고 갈 수 있지만, 물을 마실지 말지를 정하는 것은 "말"이다. 제 아무리 안타깝다고 강제로 말에 물을 먹일 수 없는 법이니... 


소크라테스는 먹기 위해서 살아서는 안 된다고, 


소크라테스는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살기 위해서 무엇을 하려 하는가? “라는 질문에 살기 위해서 먹어야 한다. 먹기 위해서 살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뭔가 시작하려는 대부분은 이걸로 생활비를 벌 수 있을까, 이 일로 먹고살 수 있을까, 에 초점을 두는 데 이런 식의 생각은 먹기 위해서 무엇을 하려는 게 된다. 그리고 이상하게 먹기 위한 돈만 벌게 된다. 


지은이 ”살기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열심히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이런 식으로 이어지는 98개의 질문, 소크라테스의 질문에 공감한다. 실제, 그렇게 사는 사람이 적지 않다. 먹고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신념, 무엇을 해야 한다는 자신의 결정, 노동이 아닌 활동을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어떻게 살고 싶나, 당신이 사는 목적은 무엇인가, 이렇게 자문자답을 하다 보면 내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가 떠오를 것이다. 마치, 누군가와의 상담에서 용기를 얻는 듯, 


다른 사람의 꿈을 비웃은 적은 있는가


H. 잭슨 브라운 주니어는 ”다른 사람의 꿈을 비웃지는 않았는가? “라는 질문에 스스로 꿈이 있는 삶을 그리지 못하는 사람이 다른 이의 꿈을 비웃는다. 그렇다. 내가 내 삶을 그리지 못하기에 남도 그럴 것이라고 여기는 것이 속이 편하다. 내게 꿈이 있었다면 꿈이 실현될 가능성이 있음을, 희망을 품는다는 게 얼마나 멋진 일인지도 알았을 테니까, 남의 꿈을 비웃었다면, 거꾸로 자신에게 ”내 꿈은 뭐지?”라고 자문자답해보는 것도 성숙한 삶을 향해 한 걸음 내딛는 게 될 것이다. 


자기 꿈이 무엇인지, 지금 나는 무엇을 하는 것인지, 제자리를 잃어버린 것인지, 먹고살기 위해서 자기합리화를 하는 것은 아닌지,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자기 자신을 되돌아볼 계기를 마련해준다. 지금 내가 누구 인생을 사는 것인가, 남에게 인정받으려는 욕구 때문인가, 자신이 정한 목표를 향해가고 있는 것인가, 내가 하는 활동이 어떤 가치가 있는가? 등, 자신과 그 안에 있는 또 다른 자신과 대화를 끊임없이 묻고 생각하고 답하고, 또 묻는. 이런 걸 자기 수양법 혹은 자기 성찰이라고 불러도 될 듯하다. 자기암시와는 또 다른 차원이다. 


이 책은 어디까지나 질문을 받은 사람들이 답하는 것일뿐, 정답은 아니다. 하지만, 그들의 대답 속에서 여러분이 느낀 점이 있는지, 있다면 무엇이었는지, 그 무엇은 왜, 그렇게 생각하게 된 것인가, 이른바 꼬꼬무, 끊임없이 묻고 답하노라면... 자신의 문제를 자기 자신이 해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 책은 이른바 현명한 사람들의 생각과 그들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지를 배울 수 있는 기회와 사고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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