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 - 40만 중국 독자들이 열광한 삶에 대한 46가지 현명한 조언
천하이센 지음, 박영란 옮김 / 오아시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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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지사

 

인간 생애의 정해진 경로가 있는가, 물론 큰 틀에서야 “생로병사” “관혼상제” 라는 틀은 있다. 누구든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태어나서 늙고, 병들어 죽는다. 성인이 되고 혼인하고 죽음 슬퍼하고 제를 올리다가 마침내 제의 대상이 되니말이다.

 

이 책<인생>의 지은이 천하이센은 인생에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당연지사를 왜 언급했을까, 너무나 당연하기에 우리가 놓치고 가는 게 있다. 바로 이를 말하고자 함이지 않을까, 그가 생각하는 인생이란 정답은 없지만, 제대로 살 수 있는 길은 있다고 생각한다.

 

인생경로, 삶 또한 경영이다. 신체적으로야 건강하게 아프지 않고, 주위에 폐를 끼지지 않고 죽을 때 가는 것이 사람이면 누구나 생각하는 바람직한 삶의 태도다. 그렇다면 정신적으로는 어떨까, 누구를 시기하고 질투하고 모함하는 소인배의 삶에서 벗어나 대인배로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 여유(절대 경제적으로 풍족해서 생기는 건 아니다), 더디더라도 함께하는 길을 선택하는 태도, 힘을 가졌을 때, 역지사지를 할 줄 아는 자세, 권력을 쥐었을 때 베풂과 정의를 실현하는 방법 등 셀 수 없이 많다.

 

지은이는 인생경략에 필요한 46가지를 이 책에 담았다. 그가 현대라는 무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당신들은 현실 밖의 일들을 걱정하느나 평생을 허비하고 있는 건 아닌지라고 묻는다. 여기에 열쇠가 있는 걸까, 그는 위대한 내가 되기위해서는 먼저 행동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행동을 바꿔야한다는 게 원심력이 작동되는 것이라서, 고쳐야 하는데라는 마음만 있지 이미 의식하기 전에 몸에 익은 무의식이 작동되면... 도로아미타불, 오래된 만큼 반동 또한 오래동안...

 

좋은 말들이 가득하다. 당연지사(當然之事)그런데 우리는 당연지사가 당연지사처럼 다가오지 않기에 병통인게다. 천리를 가려면 한 걸음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식자우환이라고 늘 머리를 굴린다. 한 걸음이 아니라 스카이 콩콩처럼, 한 번의 점프에 10걸음씩...

 

심리학적 접근이라 당연히 심리학 용어도 등장하지만, 우선 이 책이 말하는 핵심만 기억해두면 좋을 듯하다. 행동심리학, 관계심리학, 긍정심리학 등이 바탕에 깔려있다.

 

이를 풀고 5장으로 구분하여, 행동의 변화(1장), 사고의 진화(2장), 관계의 재구성(3장)역경의 극복(4장), 인생의 지도(5장)을 살펴본다.

 

행동의 변화를 위해서는 변화해야 하는데 변화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살핀다. 핵심은 무엇을 바꿔야 더 나은 내가될 것인가를 염두에 두라는 말이다.

 

사고의 진화는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는가에 따라 나를 만들지 말라, 즉 타인의 평가 속에 움직이는 내가 되는 순간 나를 나를 놓치게 된다. 세상이건 나에 관한 것이든 당위적 사고 모두 경계해야한다. 여기서 핵심은 사고의 탄력성이다.

 

관계의 재구성, 관계에서의 자아와 그 역할 그리고 언어, 핵심은 관계에서 자유로워져야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세가지 점이 핵심이다. 역경의 극복이나 인생의 설계와 지도는 이런 핵심, 나는 누군인지, 자기 정체성과 자기성찰이 가능해져야 하며, 사고의 유연성과 관계에서 자유로워지기, 쉬운 듯 어려운 주문이다. 이런 것이 갖춰지면 옛날 사람들은 “된 사람”이라 했다.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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