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LOW(더 플로) - 시대의 운명을 내다본 사람이 부를 거머쥔다
안유화 지음 / 경이로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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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을 찾고, 그 시대적 흐름에 과감히 올라타라!

 

이 책의 지은이 안유화 선생이 말하는 열쇳말이다. 글로벌, 이른바 ICT의 발달 속도는 눈부시게, AI가, 세상은 싫든 좋던 모든 게 가까워졌다. 정보 또한 공개되기에 뭐 정보가 늦어서 손해 날일은 없게 됐다고, 안심하는 순간, 빛의 속도로 변화는 경제질서, 이게 신기루인지, 진짜인지조차 헷갈린 세상이 됐다.

 

“흐름을 찾고 그 시대의 흐름을 과감히 올라타라”라는 명문장은 흐름을 찾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공부를 해야 할까, 시간과 돈을 얼마나 투자해야 하나, 그리고 시대 흐름을 파악했다손 치더라도 과감하게 올라타라고, 망설이는 것이 최악이라는 손자의 말도 있지만, 그 결정적인 순간과 과감의 정도는 도대체. 이렇게 그가 말한 함축적 의미를 이해하려고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하면서 놓친 게 뭔지 찾아보려는 노력, 결국, 정보는 정보일 뿐이고,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모두에게 맞는 건 아니니. 너 자신에 맞는, 즉, 당신 스타일대로 하세요. 다만, 늘 긴장감을 가지고 결정적이다 싶을 때 망설임 없이.

 

~올라타라! 이후 결과는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는 말이 생략된 듯하다. 지은이의 의도는 알 수 없지만, 자, 열린 무대에서 마음껏 하고 싶은 대로 해보세요. 라는 듯하면서, 무대에 올라갈 준비가 되었는지를 묻는다. 그는 투자란 한 국가 운명에 대한 베팅이라고 했다. 이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선뜻 와닿지는 않지만, 희미한 형체는 보인다.

 

미,중 갈등 속에 한국은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중국을 디커플링하는 건 답이 아니듯, 등거리 전략이 필요


이 책은 ‘안유화 독서 투자클럽 10기와 제1회 투시경 라이브강연내용을 정리한 것이라고 한다. 결국 시대의 흐름을 아는 거시적 안목을 갖도록 하라는 것이고, 시대 흐름을 알아야 투자 방향을 정할 수 있을 것이고, 여기서 유념해야 할 사항으로 50년 경제 주기와 기술혁신 주기의 커플링을 이해하자고, 거기에 G2를 이해하자고(중국을 알면 시대 흐름 파악이 쉬워진다고), 이들 두 고래 싸움에 새우가 등 터지지 않고 생존하는 방법, 투자 방향 찾기다.

 

책의 흐름을 아는 것이 독서의 포인트다. 책 제목은 “플로” 즉 흐름이다. 거대한 자본 운동과 방향의 흐름을 이해한다면 국가든 개인이든 투자건 사업이건 공부건 성공의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을 거라는 것이 이 책의 “함의”다,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과 숲을 보고 나무를 보지 못하는 미련함, 모두 경계해야 한다. 공기의 흐름을 따라 비행기는 떠다닌다. 그 흐름은 여러 사정으로 바뀔 수 있다. 이를 빨리 감지하지 못하면 에어포켓에 빠진다(어디까지나 비유다. 기류변화가 늘 예측가능한 것은 아니니말이다 다만, 거기서 탑승객이 혼란에 빠져들지 않도록 신속하게 빠져나오는게 경륜이 아닐까싶다).

 

세계시장 두 축의 격돌, 한국은 어느 물결의 흐름을 타야 할까, 중국이냐, 미국이냐가 아니라 등거리 전략을 쓰던, 곡사포 전략을 쓰던, 냉엄한 경제전쟁에서 살아남는 길을 택하는 것이 한국이 선택해야 할 길이라고.

 

<북코스모스 도서평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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