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도 늙지 않기를 권하다 - 죽기 전까지 몸과 정신의 활력을 유지하는 법
마리아네 코흐 지음, 서유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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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과 달라진 노화와 새로운 생애주기 구분을 위하여

 

지은이 마리아네 코흐는 자기계발 부문에서 하나의 이정표가 될만한 이력을 지닌 의사다. 의대를 다니다 영화배우가 됐다가 나이 40에 다시 의사의 길을 선택한 인물이다. 그는 60대인 20년 전에 성공적으로 나이 드는 법<신체 지능>이란 책을 펴낸 후에 나이 듦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둘 필요가 없었다고, 하지만 안티에이징과 기대수명, 그리고 생물학적 노화에 관한 패러다임의 전환이랄까, 변화하는 시대, 늘어난 수명과 생애주기, 이제 노인은 어느새 70~80대에서 90대로. 지은이가 말하는 죽기 전까지 몸과 마음(정신)의 활력을 유지하는 법을 들어보자.

 

들어가는 말에 103세에 타계한 미국의 작가 벨 코프먼이 남겼다는 말구절 “너무 바빠서 늙을 틈이 없어요. 언젠가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면 앉아서 늙어보겠지만, 지금은 할 일이 너무 많아서 그럴 수가 없네요.” 를 인용, 건강한 노년을 강조한다.

 

 

 

이 책은 8장 체제로 1장에서는 노인들은 더는 예전의 늙은이가 아니다, 2장 우리는 도대체 왜 늙을까, 동물실험이 넘지 못한 한계와 노화 연구에서 검증된 여섯 가지 사실을 소개한다. 3장~6장에서는 노화를 늦추는 조건 세 가지를 말한다. 높은 자존감, 건강한 식생활, 규칙적인 운동, 끝없는 배움, 7장~8장에서는 노인성 질환, 외로움,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기 등은 이런 내용은 이미 여러 차례 노화 관련 책 속에서 소개된 내용이기도 하다. 92살의 지은이가 실천 활동을 통해서 경험하고 체화한 것이기에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왜 늙는 것일까?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노화에 관한 수많은 이론과 관찰결과,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생물학 논문과 철학 논문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가능성이자 그럴듯한 주장이지 아직도 확실한 것은 아니다. 세포의 수명을 연장하는 단백질인 텔로머레이스, 줄기세포도 이를 만들 수 있고, 신체활동 등을 통해서 면역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과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텔로머레이스를 가지고 있어 세포가 더 오랫동안 재생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낸 정도이다.

 

 

 

 

노화 연구에서 검증된 여섯 가지 사실

 

첫째, 우리의 기대수명은 대체로 유전자에 달려있다. 둘째,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제대로 잘 작동할수록 결함 있는 세포들을 더 수월하게 골라낸다. 셋째, 노화된 세포는 동맥경화와 같은 노인 질환의 발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넷째, 노화를 늦추는 방법은 신체활동과 균형 잡힌 식생활이 노화를 늦출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다섯째, 노년에 과식과 고열량 음식 섭취 자체가 기대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여섯째, 사회경제적인 환경도 사람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아가기에 영향을 미친다.

 

 

 

 

노화를 늦추는 조건들 높은 자존감과 건강한 식생활, 운동과 배움

 

정신신체의학은 우리에게 정신과 신체는 하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긍정심리학도 같은 맥락이다. 자존감은 자기 삶과 자기 자신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어떻게 인식하느냐가 실제로 건강에 아주 큰 역할을 한다. 자기 자신의 관점이 중요한 이유는 이런 관점이 우리가 삶에 대해 느끼는 흥미와 권태를 조정할 뿐 아니라 우리의 신체적 건강, 즉 심장을 비롯하여 모든 기관의 혈액순환이나 면역체계의 원활한 기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란다.

 

건강한 몸으로 노년을 보내려면 젊음을 유지하는 5개의 기둥을 기억해야 한다. 우선 튼튼한 뼈, 유연한 관절, 강한 근육, 탄력 있는 혈관, 깨어있는 뇌세포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하나의 주의는 과체중에서 빨리 벗어날 것을 지은이는 주문한다. 세포를 젊게 만드는 식사법, 날씬한 몸 유지하기,

 

아울러 끝없는 배움은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볼 중요한 기회이며 계기가 될 수 있다. 졸고 있는 회색 뇌세포를 깨우기와 정신적 민첩성을 유지하기 위한 작은 실천을,

 

 

 

이 책은 꽤 실천적인 내용, 즉 지은이가 90대까지 현역으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여기에 실린 내용은 자신이 지금까지 실천해오고 있는 것들이라는 점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하고 싶은 일 때문에 늙을 시간이 없다고, 너무 바빠서 죽을 시간이 없는 것처럼, 하루하루 몸은 죽어나는 세포와 재생되는 세포의 차로 노화가 진행된다고 하는데, 재생되는 세포 수가 많이 생기도록 해주는 것은 지속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생활, 그리고 긍정적인 사고 등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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