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 아포리즘 - 0에서 1을 만드는 생각의 탄생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실리콘밸리를 움직이는 거인, 미래 설계자, 혁신가들의 통찰

 

지은이 김태현, 아포리즘(명언, 명구)은 마법이요 번역은 반역이다. 쉽게 동의하기는 어렵지만, 말하는 취지는 이렇다.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을 번역된 언어로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 원문 그대로 쓴 이유, 한 번 걸러진 생각이 아닌 실제적인 그들의 생각을 독자들이 깊이 이해하고 사유하기를 바랐기에. 번역은 반역이라는 말은 다소 극단적으로 들린다. 번역에 관해,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을 번역한 박홍규 선생은 창작이라는 표현까지도 서슴없이 썼는데, 번역이 문제가 아니라 번역자의 문제이지 않을까 싶다.

 

이 책<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 아포리즘>, 지은이는 실리콘밸리 미래 기술은 인류의 생활 방식과 문화를 강력하게 변화시킬 것이라는 생각하면서, 이런 변화는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창조적인 생각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뭘까, 생각이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책의 구성은 실리콘밸리를 움직이는 거인들의 통찰(1부)과 미래 설계자들의 통찰(2부), 그리고 혁신가들의 통찰(3부), 거인들과 설계자들, 혁신가들의 통찰은 25명 통찰을 살펴본다. 이들 통찰의 밑바탕에 흐르는 공통점은,

 

옛사람들이 말하는 것이 모두 들어있다. 허투루 옛사람들이 그 시대에 맞는 소리라고 단정 짓지 말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한번 보자. 우직하게 한 우물을 파라는 스티브 잡스의 좌우명, 변화를 잘 지켜봐라. 그 안에 길이 있다. 눈알이 핑핑 돌 정도로 변화무쌍한 세계 속에서도 한 곳을 잘 집중해서 보면, 그 안에 기회가 있다는 빌 게이츠, 정말 위대한 꿈이라면 붙잡아라, 이런 일은 이래서 안 되고, 저런 일은 저래서 안 된다는 변명, 아니다가 먼저 나오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딱 그렇다 구글의 전 CEO 래리 페이지가 말한 게 바로 이거다. 일론 머스크는 무언가가 중요하다면 반드시 실행하라고, 마크 저커버그가 말하기를 뜨거운 열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열정의 지속성이라고.

 

실리콘밸리의 미래 설계자들의 통찰, 그들에게는 무엇이 가치였을까

 

애플 CEO 팀 쿡은 내일이 보자 되지 않으니 네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바치라고 했다. 이베이 창업자 피에르 오미디야르는 너한테 쓸모없는 물건이라도 남에게는 가치 있는 물건일 수 있다고…. 이렇게 평범함, 근면성을 강조한다.

 

세상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무척 달라 보인다. 뒤집힌 세상, 모든 걸 거꾸로 본다면, 공급자 처지에서가 아니라 쓰는 사람의 위치에서 본다면, 어떨까, 조금만 더, 한 발짝만 더 내디뎠더라면 이라고 결과를 놓고 후회하는 이들이 있다. 아무리 구슬이 많아도 꿰어야 보석이다.

 

호랑이도 작은 토끼 한 마리를 쫓는데 전력질주한다

 

미국을 이끌어가는 이들, 아니 세계 경제와 과학을 선도해가는 사람들의 사고법은 의외로 밋밋하다. 보통 우리가 하는 말과 다를 바가 없다. 다만, 차이가 나는 것은 신념화다. 믿고 끝까지 밀어붙인다. 맹수의 왕 호랑이가 토끼 한 마리를 잡기 위해서 전력으로 질주한다. 우리 생각과 달리 아무리 호랑이라도 늘 사냥에 성공하지는 못한다. 작은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전력으로 질주한다. 이처럼 실리콘밸리를 거인이나, 미래의 설계자들이나 혁신가들이 말하는 건, 그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말했기에 마치 위대한 것처럼 들리지만, 실은 누구든 그렇게 생각하는 보편적이다.

 

우버 창립자 트래비스 캘러닉은 군중을 따르는 사람은 절대 군중을 앞지르지 못 한다고, 인텔 CEO 앤디 그로브는 역경은 당신에게 생각할 수 없는 것을 생각하게 할 용기를 준다고.

 

다만, 이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했기에 성공했다. 의심치 않고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겼기에 오늘이 있다.

 

실리콘밸리의 천재들이 하는 말, 보다는 왜 그말을 하게 됐는지를 생각하라

 

25명이 각기 말하는 것들, 어느 것이 우월하지는 않다. 지금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를, 즉 처지를 우선 알아야 하겠다. 명언, 명구, 격언의 가치는 그 문장에 있는 게 아니라 그렇게 실천행을 했던 이들의 태도다. 이를 마법이라고 부른다면 그럴 것이다. 마치 부처님이 달을 가리키는데, 무슨 의미인가를 생각하지도 않고,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만 본다면 그 뜻을 어찌할리... 성공한 이들이 왜 그런 말을 했을까를 생각해보라

 

 

<출판사에서 보내 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