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자리 오디세이 - 미지의 나를 찾아서
우주살롱 지음 / 비엠케이(BMK)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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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성학, 어스트롤로지, 미지의 나를 찾아가는 별자리 여정

 

별, 참으로 신비롭다. 아주 오래전부터 별은 사람의 운명을 알려주는 상징처럼 여겨왔다. 동방박사들이 예수의 별을 보고 그의 탄생을 알고 찾아왔다고...

 

또 동양의 유명한 고전, 삼국지, 제갈량이 오장원에서 숙명의 라이벌 위나라 사마의(중들)와의 한 판을 앞두고, 하늘에서 큰 별이 제갈량이 있는 곳으로 떨어진다. 군영 내에는 일순간 분위기가…. 제갈량은 은밀하게 큰 연을 띄워, 별이 다시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을 위나라 군사들이 볼 수 있도록. 신라의 첨성대, 서운관, TV 드라마의 소재로 하늘을 보고, 길흉을 점치는 것 또한, 오래전부터 인간과 별은 운명적 결합인 양, 생각해왔다.

 

우리는 당대의 큰 인물이 죽으면 “큰 별이 떨어졌다”라는 표현을 쓴다. 별과 인간의 운명이 마치 연결된 것처럼, 북극성은 누구의 별일까, 북쪽 하늘에 가장 밝은 별이 그 나라의 왕이거나 수장으로 상징된다. 중국의 황제 이외에는 달력을 만들 수도 없었다. 이는 천자, 하늘의 자식만이 하늘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는 말이다.

 

점성학, 누구에게나 내 별이 있다. 이 책<별자리 오디세이>, 3500년이 넘도록 하늘을 올려다보며 인간의 운명을 탐구해온 지혜, 그리스어 어스트롤로지는 별을 의미하는 어스트론과 논리를 뜻하는 로고스가 합쳐진 단어로 점성학, 천문해석학이다. 이 책은 나답게 살고 싶다면 별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라고를 시작으로 출생 차트 만들기, 별자리 기본 개념 이해하기, 12사인 파헤치기, 10 행성 탐험하기, 12 하우스 경험하기, 갈등과 조화의 어스펙트, 출생 차트 해석과 용어해설이 실려있다. 핵심은 12 별자리(조디악), 10 행성, 12 하우스가 뭔지 이해하고 자신의 별자리를 통해 하나둘 자신을 알아가자는 것이다.

 

“별 볼 일 있는 당신, 당신도 별을 보고 헤아릴 수 있다고”

 

사주, 명리학은 전문가가 내 생년 생시를 바탕으로 내 운명을 풀이해 준다. 꽤 많은 공부를 해야만. 그러나 별자리를 본다는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의 눈과 마음으로 자기 별자리를 읽어보자는 말이다. 별자리는 출생 차트라는 시각적 형태로 나타나는데, 우주를 닮은 출생 차트는 당신의 성격과 재능, 타고난 습관과 감정 패턴, 약점과 훈련해야 할 숙제 등을 드러내 보여준다. 별자리는 하늘을 대우주로 사람을 소우주로 본다. 복잡하게 얽힌 일상의 사건과 관계들이 그 사실을 증명한다고, 우주와 별의 에너지가 나에게 고스란히 새겨진다는 것, 자신이 곧 에너지라는 말이다.

 

별자리는 3가지 양상으로 나뉜다. 양상은 태양이 해당 별자리에 있을 때, 그 계절의 성격을 본떠 만들어졌는데, 계절이 시작될 때의 양상, 계절 가운데의 양상과 계절의 끝의 양상을 순서대로 카더널(활동궁), 픽스드(고정궁), 뮤터블(변통궁)이라 부른다.

 

그럼 12 사인은 뭔가, 사인은 4가지 원소로 나뉜다. 불(리더십, 활력, 에너지, 주체성-추상성의 원리 남성, 태양), 흙(현실적, 물질적 안정, 육체, 체계성, 끈기, 분석적-구체성의 원리, 여성, 달), 공기(지성, 의사소통, 아이디어, 호기심, 사교성- 추상성의 원리, 남성, 태양), 물(감성, 모성, 온화함, 수용성, 비밀, 양육-구체성의 원리, 여성, 달), 이렇게 보면, 불과 공기는 남성을 흙과 물은 여성을, 또 별자리를 보자 양자리는 불, 황소자리는 흙, 쌍둥이자리는 공기, 게자리는 물의 속성을 가진다. 마치 동양 세계의 음양오행처럼, 각 별자리의 주인 격 행성, 사인들에서 품위를 얻는 행성(도 머 살 일과 일절 테이션), 반대로 각 별자리가 싫어하거나 배척하는 행성도 있다. 이렇게 양상, 원소, 섬기거나 배척하는 행성을 바탕으로 12 사인의 성질과 해석이 진행된다.

 

10 행성 탐험하기

 

태양의 주위를 도는 행성, 출생 차트 속의 10 행성은 모든 인간이 가진 열 가지 기본 욕구나 의지를 뜻한다. 나는 00 하고 싶다는 의지와 힘. 10 행성(태양, 달, 수, 금, 화, 목, 토, 천, 해, 명)과 12사인이 만나면 각 사인의 에너지, 즉 기질과 특성에 물들어 각기 다른 스타일로 그 욕구나 기능이 발현된다는 것이다.

 

12 하우스는 계절이 바뀌듯 순환하며 흘러간다

 

하우스에 대응하는 사인의 성격을 반영하는데, 1 하우스는 양자리, 2 하우스는 황소자리 순으로 12 하우스까지. 행성에 들어있는 하우스는 살아가는 동안 마음을 쏟아 활발하게 활동하는 영역이다. 행성이 없는 하우스보다 더 주의 깊게 살피고 성찰해야 한다. 행성이 없는 하우스라도 그 영역을 살아내야 한다. 건너뛸 방도는 없다는 것이다.

 

요즘 유행하는 MBTI처럼 유형화하기 쉽지 않다. 기실 어떤 프레임으로 규정하는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출생 차트를 보고 나는 이렇다고 규정하는 것은 금물,

 

자신 안에 있는 가능성 발견하기

 

자기 안에 있는 무궁무진한 우주를 알면 어렴풋이 가능성에 힘이 생긴다. 무한한 가능성을 느낄 때, 생기와 활력이 솟아나고, 자기 잠재력을 자신 있게 표현하려는 용기가 생기니까, 자신의 에너지를 어떻게 더 충실하게 쓸 것인가, 장단점으로 구분되는 게 아니고 장점은 단점이 되기도 하고, 또 단점은 장점이 되기도 한다.

 

단점을 잘 알고 있다면 이를 극복할 방안을 찾을 수 있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운명이란 거창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그저 하루하루의 길일 뿐이다. 자신의 에너지를 잘 쓰는 것이 더 나은 생활을 위한 길일지도…. 그래서 자신의 운명은 스스로 개척하는 것이란 말이 나온 것일지도 모르겠다. 별자리 오디세이는 “나 자신을 알아가는 길”이다. 나 자신을 가장 잘 아는 건 나이니까, 용기를 가지고, 헤쳐나가라는 말이다. 운명이니 숙명이니 하는 따위는 필요 없다. 내가 난데...

 

<출판사에서 보내 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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