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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간다 - 하루를 완전하게 사용하는 이윤규 변호사의 3단계 타임 매니지먼트
이윤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4월
평점 :
시간을 다르게 써야 인생이 바뀐다
시간 관리가 인생 관리는 지은이의 말이 흥미롭다. 그는 이 책에서 완전한 자유는 완벽한 계획으로 나온다고…. 다소 생각지 못한 표현을 썼다. 완전한 자유는 아무런 계획이 없는 데서 출발하는 게 아니라는 말인가?, 아무튼, 그의 말을 따라 가보자. 효율적인 시간 사용을 위해 지켜야 할 실행방법으로 양적인 시간 개념에 익숙해지라고 조언한다. 망설이지 말고 일단 시작하고, 이에 앞서 방해물을 미리 제거하여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라. 그렇다, 대개 실패한 뒤에 그 원인을 찾고 과정을 복기해보면, 최적의 환경을 만드는 데 실패한 게 큰 패인이다. 실행단계에서 기억해야 할 점은 꽤 유익하다. 아울러 시간관리라는 틀 안에는 점검과 재충전도 반드시 배치하라는 지적 또한 타당하다.

시간을 다르게 쓴다는 의미는
우선 왜 나만 항상 시간이 모자란 것일까? 일의 압박감 때문에 시간이 부족한 것처럼 느껴지는 것인가, 물리적인 시간 확보가 곤란하다면 이는 어쩔 수 없다. 다만, 확보된 시간이 있었는데도 실패한 것은 일의 우선순위를 잘못 매긴 탓이다. 설사 우선순위를 제대로 정리해서 일을 해내더라도 시간 관리의 방해요소를 적절하게 통제하지 못해 시간이 부족하게 된 예도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시간이 있더라도 적절하게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시간 관리 실패의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분석해야 한다.
그다음으로 시간 관리의 주도권은 내가 쥔다. 내게 주어진 시간에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습관- 이 역시 어려운 일이기는 한데- 이 중요하다. 시간 관리는 인생 관리다. 여기서 길이 엇갈린다.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간, 즉 쓸데없이 헤매는 시간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 이는 읽는 이의 몫이다.

나에게 맞는 시간 관리
아마도 꽤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나에게 맞는 시간 관리, 이것을 파악하는 게 먼저다. 내 의지대로만 되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구분해야 한다. 즉 조절과 통제를 할 수 있는지 어떤지를 살펴보라는 것이다. 우선 통제할 수 있으면 다음으로 계획과 실행단계를 구분하라. 시간 관리의 핵심은 결과물을 내는 것이지 만족감을 얻는 것이 아니다. 우선 1단계(계획) 일을 분류하고 우선순위를 매기는 작업, 2단계(실행), 계획과 실행이 섞이지 않도록 유의, 3단계(점검)는 피드백이다. 그다음 단계로 시간 관리가 어려운 이유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를 나를 중심, 즉 내 스타일에 맞게 고려해야 한다.
시간 관리가 어려운 이유는 기억의 한계 때문,-여기에 스마트원칙을 적용
기억의 구조 때문이다. 멀티태스킹을 한다고 곧잘 말하는데 사실 인간의 뇌는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한정적이다. 사람의 기억은 한 번에 3~4개다. 일의 우선순위를 매기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은 한 번에 1개씩, 집중해서 처리하자. 이를 위해서는 우선 머릿속에 떠오르는 일을 정리한다. 만다라트 계획표를 만들어 입체화해보자.
스마트(SMART)원칙은 우선 ? 구체적이고, ?수치화가 가능하며, ?그 계획의 달성 여부를 쉽게 알 수 있어야 하고, ?비현실적이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한이 존재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성공적인 시간 관리를 위한 최적의 환경
헛짓하지 말아라. 괜히 SNS, 인터넷, 메일, 게임 등 주의 산만한 행동은 일체 중지, 우선 집중, 그렇다면 이런 방해요인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제거할 것인가, 우선 눈앞에서 멀리해라 많은 책에서 하는 조언과 크게 다를 것은 없다. 즉, 무의미하게 습관화된 것들을 정리하라는 말이다.
실행의 성패는 사전 시뮬레이션에 달려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일단 머릿속으로 진행해봐야 한다. 어떤 문제점이 나오는지, 이를 반복하다 보면, 적절한 형태를 찾을 수 있다.
이 책을 읽을 때 우선 PDCA:[Plan(계획)-Do(실행)-Check(평가)-Act(개선)]를 염두에 두면 좋을듯하다. 이 책은 경영학이론에 바탕을 둔 이야기가 많다. 물론 경영학이든 뭐든 지은이의 경험이 녹아들어 새롭게 정리한 것이라서 미묘한 차이는 있지만,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지은이의 경험이다. 회색지대(모호한 부분을 어떻게 정리했는지, 싫어하는 것을 해야만 할 때 어떻게 대응했는지 등)를 빠져나오는 노하우를 중심으로 살펴봐야 한다.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