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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결혼하고 부자가 되었다
업글하는 돈덕후 지음 / 경이로움 / 2022년 2월
평점 :
결혼하고 부자가 됐다?
이 기묘한 논리는 사실인가? 결혼이 돈을 벌어다 주었다고?
돈덕후, 덕후란 말이 아주 거슬린다. 사회언어로서 우리 사회에서 시민권을 얻어가고 있지만, 이는 오타구(御宅=특정 활동에 몰입하는 행위, 또는 그런 사람을 가리킨다. 일본 사회에서 오타쿠의 이미지는 글쎄다. 아직은 네거티브로 사용된다. 우리 국어오픈사전에서는 긍정적이라고 표현하는데 아직은 그런 단계까지는 아니다)라고 한다. 아무튼 이런 용어는 조금은 신중히 사용해야 할 것이다. 아무튼,
신혼부부가 어떻게 돈을 모았나, 그 방법은 무엇이지, 꽤 궁금하다.
결혼 전 순자산이 1억이 채 되지 않았는데 결혼 4년에 6억으로 불었다. 이들은 업글하는 돈덕후라는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다. 자, 이제부터 그 사례를 보자. 어디까지나 이들의 사례일 뿐이다. 하지만 이런 재테크방법도 있구나 하는 점에서는 유용한 정보임에 틀림없다.
어떤 계기로 돈모으기에 관심을 갖게 됐나,
욜로의 환상에서 깨어나자. 나를 위해 적금을 깰 수 있는 남자와 데이트, 생일에 주고 받는 명품 선물, 주기적으로 다니는 외국여행, 고급 레스토랑과 호텔 바에서 즐기는 데이트가 어떤 미래를 가져올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미래를 꿈꾸는 상대가 현재의 나를 위해 쓰는 돈은 결혼하면 모두 내 빛이라는” 걸,
돈 때문에 부부싸움, 돈이란 대체 뭘까? 왜 사랑으로 시작한 부부가 싸우며, 상대의 가슴에 못을 박는 말을 해댈까, 애초에 돈을 가지고 부부싸움을 할 거라고 생각지 못했던 지은이는 뭔가 변화가 필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했다. 이제부터 지은이가 말하는 신혼부부 재테크를 따라가 보자.
신혼부부 재테크 원칙(1단계 아끼기, 2단계 더벌기, 3단계 불리기)
마치 회사운영을 하듯, 가계꾸리기의 기준을 잡는데서부터 시작된다. 부모님의 부양비, 자녀 양육비에 대한 기준잡기와 재무상태와 손익계산, 가계부쓰기 등, 우선 경제관념부터 다잡아 보는 것부터 출발,
1 단계 아끼기
투자 수익률8%보다 아껴서 20%모으기, 정말로 포기할 수 없는 소비는 2가지의 타입이 있다. 경험을 위한 소비와 남을 위한 소비, 전자의 소비행위가 내 인생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우선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힐링을 위한 여행, 부부를 더 발전시켜줄 자기계발과 건강을 지켜줄 비용 등은 즐거운 마음으로 쓰라고 한다. 후자는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하는 소비, 가족과 지인을 위해 소비할 때는 그 돈이 아깝지 않다. 오히려 돈을 씀으로써 더 기쁘고 행복해지는 것 같다. 핵심은 내가 우리가 즐겁고 기쁘고 행복해지는 소비를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인데, 조금 말을 바꾸면, 선택과 집중을 하라는 말이다. 소비할 때마다 아낀다고 줄이고 또 허리띠를 졸라매면 늘 후회스럽다. 놀때는 제대로 놀고, 뭔가를 할 때는 제대로 하라는 기본 원칙의 응용이 아니겠는가,
2단계: 더벌기
부업하기, 부업방식보다는 부업에 대한 마인드 셋, 즉 사고방식을 제대로 잡고, 자신에게 맞는 방향과 분야를 선택하라는 말이다. 부업을 찾는 방법은 인터넷 서핑을 통해서다, 또, 하나 블로그를 하는 것, 이는 한혜진<나는 매일 블로그로 출근한다>(경이로움,2022)에 여러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수입이 늘어도 소비가 늘어서는 안 된다.
3단계: 불리기에서는 주식투자 등 여러 방법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조언을 해두고 있는데, 무턱대고 아낀다고 부자가 되는 건 아니라는 것, 자신의 미래가 어떤 모습이 될 것인가를 그려가면서 수입의 1%가량은 기부하자고 한다. 나름의 재테크 원칙이 있다.
이 책은 신혼부부에게 적절한 재테크 방안을 소개하는데, 지은이의 경험, 즉 자신들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터특한 방법을 적어두고 있다. 특징은 경험을 위한 소비와 남을 위한 소비는 꼭 필요한 소비라고, 맨날 돈돈 돈타령을 하지 않고, 즐겁게 생활하면서도 돈을 모을 수 있다는 긍정적 사고를 강조한다.
<북코스모스 도서평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