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불평등 - 재난은 왜 약자에게 더 가혹한가, 개정판
존 C. 머터 지음, 장상미 옮김 / 동녘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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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만 경계를 넘나들기라, 자연재해는 슘페터의 이론에 따라 창조적 파괴, 산업적돌연변이, 즉 자연재난이 한 번 일어나면, 이의 복구에 관련된 활동으로 경기가 활성화 된다는 것이다. 재난과 경제성장은 일정한 관련성을 갖는다는 논문도 존재한다.

지은이는 자연재난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의 생활관계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면서 말한다. 자연과학과 사회과학의 경계를 넘나들지 않으면, 사회악의 모습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뿐더러, 눈 앞에 펼쳐진 현상의 원일과 결과, 그리고 이들이 미칠 사회적영향과 경제적으로 어려운 층에게 미치는 쓰나미가 절대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 재난 속에서 가장 어려운 이들은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한 이들이다. 왜 재난의 결과를 고통으로 고스란히 안아야 하는 걸까, 뭐가 잘못된 걸까? 이를 들여보고 톺아보는 지은이는 이 책의 기술부록1에 자연재해가 주는 충격과 그 결과에 대한 간략한 사회경제학을 참조해볼 필요가 있다.

코로나19의 고통은 평등하지 않다. 지식불평등과 재난, 지식노동자와 육체노동자는 재난취약성이 전혀 다르다. 아이티, 미안먀, 뉴올리언스 등의 사례를 들어 재난을 설명하고 있다. 재난을 기회삼는 이들도 있다.

재난은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기제이다. 위의 사례를 들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는 자연재난연구자에서 사회과학을 아우르는 파인만 경계를 넘나드는 연구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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