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년 전 비밀을 품은 아이 - 흥수아이 동상이 들려주는 구석기 시대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4
한영미 지음, 최희옥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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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제목 : 사만년전 비밀을 품은 아이

 

지은이:

글 한영미

어린 시절 산과 들판에서 나무와 꽃, 바람을 친구 삼아 놀았습니다. 그때의 아름다운 추억을 힘으로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2010년 눈높이 아동문학대전을 통해 동화 작가로 등단했고, 2011년MBC 창작동화대상, 2013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수상했습니다.

쓴 책으로는 [나뭇잎 성의 성주], [부메랑],[가족을 주문해 드립니다!], [한지에 피어난 꿈], [랩 나와라 뚝딱! 노래 나와라 뚝딱!], [나는 슈갈이다], [동지야, 가자!], [덤이요, 덤!]등이 있습니다.


그림 최희옥

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터학교 작가 공동체인 힐스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꿀강아지 똥강아지], [우체통],[요술 항아리], [혹부리영감], [개구리네 한솥밥] 등이 있습니다.

출처 : [4만년전 비밀을 품은 아이]책 표지에서




내용:

구석기 시대 어린이인, 홍수아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해서 쌍코뿔이를 타고 구석기 시대로 동라가서 자신이 죽음에 이르게 된 경위와 그 당시 상황을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 해주는 책입니다.

홍수아이는 1982년 12월 충청북도 청원군 가덕면 노현리 시남부락 두루봉 동굴에서 발견 되었는데 그 화석을 처음 발견한 김흥수 씨의 이름을 따서 홍수아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홍수 아이가 발견된 동굴은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은 알칼리성 지반이라 화석이 보존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구석기 시대의 생활모습과 각종 구석기 도구들이 등장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알수 있게 해줍니다. 학교 다닐 적에 무조건 이름만 외우느라 고생했는데 이 책을 보면 자연스럽게 연상이 되어 쉽게 기억해둘 수 있겠네요.



본문중에서

난 또다시 심심해졌지.

그런데 문득 무시무시한 쌍코뿔이의 앞모습을 보고 싶더라고,

쌍코뿔이는 나를 등지고 서 있거든.

난 조심스레 발을 내디뎠어. 어라? 몸이 움직이네!

나는 살금살금 쌍코뿔이에게 다다갔어.

쌍코뿔이 녀석이 마치 나를 기다렸다는 듯 홱 돌아보는 거야.

그러더니 길쭉하게 튀어나온 주둥이로 자기 등을 가리켰어.

"타라고?"

나는 쌍코뿔이의 등에 훌쩍 올라탔어. 곧 쌍코뿔이가 달리기 시작했어.

얼마나 빠른지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대단했지.

나는 두 눈을 꼭 감고 녀석의 등에 납작 엎드렸어.

- 자! 이제 박물관에 있던 흥수아이의 구석기 시대로의 모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본문중에서

여기는 석기 제작소야.

"그나저나 큰일이다. 사냥 나간 사람들이 코끼리떼를 잘 피해야 할 텐데."

할아버지는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했어.

"할아버지도 참, 아저씨들이 얼마나 날쌘데. 별 걱정을 다해."

할아버지는 껄껄껄 웃더니 돌멩이를 집어 들었어.

그러고는 모룻돌에 돌메이를 놓고 돌망치로 두드렸어.

할아버지는 돌을 칡끈으로  묶었지.

"와, 사냥돌이다!"

-모룻돌은 석기를 만들 때 쓰던 받침돌이라는 군요. 이렇게 구석기 시대로 돌아간 흥수아이가 자연스럽게 구석기 시대의 모습을 소개 해줍니다.



감상:

책 후반부에는 흥수아이가 들려주는 구석기 시대 이야기라는 장이 있어서 우리나라 구석기 시대는 약 70만 년 전부터 1만 년 전까지라는 이야기와 흥수아이 본인은 약 4만 년 전에 살았다고 이야기 해주며 함께 구석기 시대로 가자며 사진과 그림으로 구석기의 뜻, 구석기 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우리나라의 구석기 유적지 이야기, 두루봉 동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구석기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무조건 단어만 갖다 놓고 외워야 했던 것에 비하면 참 좋네요.


-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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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공동 초등학교 파랑새 사과문고 82
신천희 지음, 이장미 그림 / 파랑새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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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남북공동초등학교

 



지은이:


저자 : 신천희
저자 신천희는 시인이자 공연 기획자로 활동하는 아동 문학가입니다. 전북 김제 무주암에서 수행하며 얻은 깨달음, 사람들과 맺은 인연 이야기, 자연과의 교감 등을 통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됐으며 아동 문예 신인상, 창주문학상, 녹색문학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작품으로 동시집 《달님이 엿보는 일기장》, 《달을 삼킨 개구리》, 《밤하늘 엿보기》 등과 장편 동화 《대통령이 준 완장》, 산문집 《무얼 믿고 사나》,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이장미
그린이 이장미는 중앙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습니다. 여러 차례 개인전을 가지며 그림 그리는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네가 아니었다면》, 《조선 왕실의 보물 의궤》, 《산양들아, 잘 잤니?》, 《순간 울컥》, 《어떤 소금을 먹을까?》 등이 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9202849




내용:
가까운 미래 우리 민족이 하나 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면서 초등학교를 남과 북의 아이들이 함께 다니면서 겪게되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될수만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P17
"눈싸움이나 하지 ...., 그럼 잠깐만 기다려. 나 금방 집에 갔다 올게."
종학이는 외양간 천장에 매달아 놓은 비닐 포대 한 장을 빼 가지고 마을 회관 앞으로 달려갑니다.
눈썰매장은 마을 뒷동산에 있습니다. 무덤이 몇 개 있을뿐, 나무도 별로 없고 비스듬히 경사가 져 있어 썰매를 타기에는 그만 입니다.
"야! 비켜, 내가 나가신다!"
비닐 포대에 올라탄 구철이가 쏜살같이 썰매를 타고 내려옵니다.
- 저 어릴적에도 비닐 포대타고 많이 놀았습니다. 볼이 다 틀때까지 놀았는데....


P21
찐따 할아버지는 술을 무척 좋아하셨습니다. 고향을 눈 앞에 두고도 못가는 슬픔을 술로 달래셨습니다.
"날씨야! 네가 아무리 추워 봐라. 내래 옷 사 입나, 술 사먹디."
- 막걸리집 벽에서 흔히 보는 낙서입니다. 진따 할아버지는 마음이 너무 아파서 그 슬픔을 술로 달랬을 겁니다. 입장 바꿔 아내와 아이들과 생이별을 해야 한다면 저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민족의 비극입니다. 생비별이라니.... 잘못은 위정자들이 했는데 그 슬픔은 온전히 민초들의 것입니다.




P24
남북 정상회담에서 결의 된대로 , '돌아오지 않는 다리' 근처에는 통일 시범 학교인 '남북 공동 초등학교'가 생깁니다. 북한 어린이와 남한 어린이들을 함께 다니게 해서 통일후 교육적인 문제점을 분석하게 될 학교입니다.
- 생각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상상입니다.





P43-44
"저는 김종학입니다. 제가 반장이 되면 우선 남북한 친구들이 같이 쓸 수 있는 남북 공동 말 표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방학 때 남한 친구가 북한 친구 집에, 북한 친구가 남한 친구 집에서 지내 보는 상호 방문 생활을 꼭 이루어 내겠습니다."
-하지만  고창복이 반장이 되지요


P53
"선생님! 북한에는 4월에도 명절이 있어요?"
"있디요. 4월15일은 북조선에서 가장 큰 명절입네다. 김일성 어버이 수령 동지 생일날이디요."
- 아 4월15일이 김일성 생일이군요.



P139
 자유의 마을에서 문산가지는 12킬로미터이고 장단까지는 4킬로미터밖에 안 됩니다. 그런데도 문산보다 장단이 훨씬 멀게 느껴집니다. 손에 잡힐 듯이 가까운 기정동 마을도 먼 남의 나라처럼 느껴지는 걸 보면, 철조망 하나가 사람의 마음까지 다 막아 놓았습니다.
-실제로 판문점에 가볼까하고 차를 몰아봤는데 판문점에 가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차로 가니 통제선까지 금방 가더군요.



P151
"저거이 본래 함박나무였디. 기런데 1964년 5월에 위대한 김일성 아바이 수령 동지께서 함박나무라고 부르기에는 아쉽다고 나무에 피는 난이라는 뜻의 '목란'이라구 이름을 붙여 주셨디. 길구 나서 1991년 4월 10일에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 국화로 공식 지정하셨디."
"저 나무에는 언제 어떤 꽃이 피나요?"
"매년 5월부터 6월경에 직경 7에서 10센티미터의 흰 꽃이 피디, 꽃임 ㅍ은 6개에서 9개로 세겹이나 붙어 있고, 노란색 암꽃술 둘레에 보라색 수꽃술이 100여 개나 촘촘히 붙어 있는 예쁜 꽃이디."
- 함박나무 꽃을 2014년 5월 강원도 용대 자연휴양림에서 함박나무꽃(일명 목난)을 본적이 있습니다. 이쁘더군요.



감상:
이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며 읽는 내내 기분 좋았습니다. 이런 글들이 많이 나와서 희망과 꿈을 품게 해준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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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뤽 아우프 : 독일로 간 광부
문영숙 지음 / 서울셀렉션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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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글뤽아우프     독일로 간 광부

 



지은이:

저자 문영숙은 1953년 충남 서산 출생. 2004년 제2회 ‘푸른문학상’과 2005년 제6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2012년 서울문화재단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잊지 말아야 할 우리 민족의 역사를 어린 독자들에게 알리는 소설을 주로 쓰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청소년 역사소설 《에네껜 아이들》, 《까레이스키, 끝없는 방랑》, 《독립운동가 최재형》, 장편동화 《무덤 속의 그림》, 《검은 바다》, 《궁녀 학이》, 《색동저고리》, 《아기가 된 할아버지》, 《개성빵》, 《벽란도의 비밀청자》 등이 있다. 장편소설 《꽃제비 영대》는 영문판 《Across the Tumen》으로도 출간되었다.

출처 :교보문고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9366905&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88997639618



내용

지리산 자락에서 태어난 주인공 소년이 민족의 비극인 6.25전쟁을 거쳐  어렵게 공부하고 독일 탄광에 가서 일을 하고 거기서 독일인들의 선처로 대학까지 입학하게 되면서 주인공의 노력과 주변 사람들의 선행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 대사관 직원들의 악행 이야기도 잠깐 나옵니다.



p13

"아재! 저 , 여기 있어요. 아재! "

아저씨의 입술이 다시 힘겹게 움직였다.귀를 바짝 기울였다. 겨우 겨우 토막말이 이어져 나왔다.

"곡, 꼭 성공해서 ....꾸 꿈을 ....내 내몫까지 ....지"

- 이야기 첫 부분에 주인공을 이끌던 샘골 아재의 죽음이 나옵니다. 첫 부분에 탄광 사고로 인한 죽음을 이야기하고 뒤에 천천히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p33

아저씨가 돌아간 후부터 중학생이 되겠다는 꿈을 꾸기로 했다. 꿈을 꾸는 건 돈이 드는 일도 아니니까. 마음마저 가난하게 살고 싶지는 않았다. 중학생 모자를 쓰고 신문배달을 하는 내 모습을 상상하는게 나쁘지 않았다. 나무를 할 때도, 밭일을 할 때도, 심지어 그냥 길을 걸을 때도, 가슴속에 꿈이 있다는 게 꿈이 없을 때보다 훨씬 나 자신을 소중하게 느끼게 해줬다.

-샘골아재는 강제로 인민군에 끌려갔다가 탈출하던 와중에 죽을 고비에서 주인공 소년과 어머니에게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지게 되는데 이 것을 인연으로 주인공 소년에게 도움을 주게 됩니다.


p37

"상우야, 꿈은 더 큰 꿈을 꾸기 위해 필요한 거야. 이 꿈을 이루면 또 다른 꿈이 보이거든, 노력해도 안 되면 할 수 없지만, 노력을 안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어."

-이 말은 아저씨가 된 지금도 신선한 말입니다. 꿈을 갖아야 한다....



p45

아저씨의 말을 들으니 서울로 올라오며 걸었던 실낱 같은 기대감이 연기처럼 사라지는 것 같았다.

"시골은 더한 것 같아요."

"그러게 말이다. 외환보유액이 1억 달러도 못 미쳐서 대한민국이 전 세계 꼴찌에서 두 번째로 가난하단다. 미국에서 해주던 무상원조도 중단되고."

- 독재정권에는 원조를 하지 않는다는 케네디 대통령 정책덕에 애꿎은 서민들만 힘들었지요.




p94

나는 이를 악물고 내가 정한 목표를 채웠다. 악착을 떨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었다. 한국 광부들은 모두 돈을 더 벌기 위해 목표를 높게 잡고 , 연장근무도 마다하지 않았다. 성실과 억척으로 버티는 한국 광부들의 모습에 처음에 비웃던 독일 광부들로 달리 보기 시작했다. 쉬는 시간에 석탄가루로 범벅이 된 책을 꺼내 읽는 나를 보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드는 독일 광부들도 늘어났다.

-지금 우리나라에 와있는 외국인 불법체류자들중에 범죄자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로 알고 있습니다. 일주일 내내 일하고 일요일날 한강변에서 농구 대회를 하는 동남아시아 청년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참 보기 좋았습니다. 사람이 많다 보면 별별 사람들이 다 있습니다.

무조건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도 없고 무조건 호의를 베풀 필요도 없습니다. 과수원 독일 아저씨가 주인공 상우에게 했듯이 도움을 요청하고 성실한 사람을 궂이 피부색으로, 국적으로 차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p141

"사과따기가 끝나면 가게에서 일하게. 말을 배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거네."

"고맙습니다."

"헤르 박, 내게 고마워 할 필요 없어. 자네가 성실하지 않으면 우리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네. 세상엔 무조건 도움을 주는 일은 없거든. 다 본인 하기 나름이지."

- '때리지 마세요' '월급 주세요' '우리는 노예가 아닙니다'라는 국내 외국인 노동자들의 절규가 부끄럽습니다.





p231

이튿날부터 아침을 먹자마자 아헨대학교로 달려갔다. 사범대학 학장실 앞에서 무작정 기다렸다. 교수들과 학생들이 나를 흘낏거렸지만, 나는 남의 눈치를 볼 만큼 한가한 사람이 아니었다.  문득 나를 중학교에 보내기 위해 심부자네 대문 밖에서 밤을 꼴딱 새웠던 어머니가 떠올랐다.





p239

"관례가 없어서 우리도 어쩔 수가 없어요."

담당직원의 말에 정나미가 뚝 떨어졌다. 없는 법도 만들어가며 입학허가를 해 주는 독일에 비해 무조건 안 된다는 한국대사관이 원망스러웠다.

-이야기 중에 대통령이 방문해서 함께 우는 장면이 부끄럽게도 대통령이 한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더군요. 근로계약기간 연장도 없었고,  "독일에서 열심히 일하고 한국에 돌아오면 잘 살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내용의 이야기도 지켜지지 않았고요.


p258

일제는 36년 식민통치 기간 동안 우리나라에서 수많은 물자를 빼았아갔다. 가장 기본적인 쌀은 물론이고 광물, 산림,수산 자원에 문화재까지, 일본의 수탈로 인해 우리나라는 가나할 수밖에 없었다. 일본은 우리나라 곡창지대에서 나는 쌀을 일본 본토로 실어가기 위해 김제에서 군산까지 도로를 건설했다. 이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아스팔트 포장도로였다는 사실을 나는 최근에 알았다. 해방이 된 후, 수탈의 현장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굶주림을 겪은 농민들이 원통한 마음에 그 도로를 없애버렸다고 한다. 우리가 일제의 수탈로 얼마나 뼈져린 가난을 겪어야 했는지를 증명하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 일본 후소샤 교과서는 일제의 동아시아 침략을 정당하고 합법적인 것이었으며  군위안부는 계약에 의한 상거래였다는 식으로 저술했다고 합니다. 이에 많은 우려가 있었는데 요즘 우리나라 일부 교과서를  요미우리신문이 칭찬하며 반기는 기사를 냈다고 하더군요.  “일제시대를 경제발전의 관점에서 재평가”한 교과서가 있다고요. 그런 교과서를 만든 사람은 어떤 생각일까 궁금합니다.  누구를 위한 발전인지...





감상:

이 책이 실화를 바탕으로 써졌다는 것을 모르고 책 표지만 보고 영화 국제시장이랑 비슷한 내용이겠거니 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읽는 내내 울컥 울컥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읽어보고 서로 이야기 해보자 했습니다.

꿈을 갖으라는 말이 계속 머리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그리고 " 아... 그건 내알바 아니고 .  무조건 관행이 그래! "라고 얄밉게 말하는 대사관 직원들의 얼굴이 자꾸 상상이 가네요.






하단에에는 이 책의 실제 주인공인 권이종 박사님의 정보입니다.


권이종(權彛鐘, 1940년 10월 8일 ~ )는 대한민국전라북도 장수군 출신의 교육학자이다. 파독광부 출신으로 한국교원대학교 교수로 재직했고 한국청소년개발원 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교원캠퍼스(www.teacher21.co.kr)원장이다.


학력

  • 독일 아헨대 대학원 교육학 석사
  • 독일 아헨대 대학원 교육학 박사

  • 약력

  • 1964년 파독광부로 독일 메르크슈타인광산에 파견 3년간 근무
  • 1979년~1985년 전북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 1985년~2006년 한국교원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 한국청소년개발원 이사
  • 대통령자문 새교육공동체위원회 위원
  • 민주평통 자문위원
  • 한국청소년개발원 원장(2001.6~2004.6)
  • 현 ㈔한국파독광부총연합회 부회장
  • 현 한국교원대학교 명예교수
  • 현 교원캠퍼스(www.teacher21.co.kr)원장

  • 생애

    권이종 교수는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고등학교를 마치고 ‘파독 광부 2기’에 지원해 독일로 떠났다.,소 팔아 여비를 마련해준 가족에게 보답하고자 연장 근무에 아르바이트까지 하면서 공부했다. 가난한 나라 한국에서 온 성실한 젊은이에게 여기저기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독일에서 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 1979년에 귀국해서는 전북대 교수가 됐고, 1985년부터 한국교원대에 재직하다 2006년 정년퇴직했다.


    출처: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A%B6%8C%EC%9D%B4%EC%A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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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똑똑 융합과학씨, 힘이 보여요 똑똑 융합과학씨 6
    박미경 지음, 장명진 그림, 콘텐츠뱅크 기획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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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똑똑 융합 과학씨 힘이 보여요 - 똑똑 융합 과학씨6

     



    지은이:

    글쓴이 : 박미경

    대학에서 토목공학을 공부했어요.

    출판사에서 책 만드는 일을 하며

    틈틈이 여행 책을 쓰기도 했어요.

    앞으로 어린이 책으로 더 많은 친구들과 만나기를 바라며

    지금도 꾸준히 책을 쓰거나 만들고 있답니다.



    그림 : 장명진

    두 딸아이의 아빠이자 삽화가입니다.

    그동안 어린이를 위한 그림으로 교과서 및 교재,

    광고 일러스트 작업을 했고

    어린이 책으로는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 1-3권

    [아빠는 어떤 배를 탔을까?]

    [세상을 더 넑게 만들어 - 정보 통신 기술]

    [최고의 재활용 센터 되기 프로젝트]

    [전기회사 구출 대작전]에 그림을 그렸어요.


    출처 : 똑똑 융합 과학씨 힘이 보여요 - 똑똑 융합 과학씨06



    내용:

    힘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간략히 이야기 해주시고는 자연 현상을 만드는 기본적인 네가지 힘인 중력,전자기력,강한 핵력, 약한 핵력에 대해 설명해 주십니다. 그리고 나서 그외 다양한 힘들 마찰력,탄성력, 압력, 기압,수압,부력등에 대해 이야기 해주십니다. 그리고 그 힘들이 실제로 우리생활에서 사용되는 사례와 자연속에서 나타나는 여러 현상을 이해하기 쉽게 그림과 함께 설명해 주십니다.


    p17

    그 하늘을 '천구'라고 하는데, 천구는 '공처럼 둥근 하늘'이라는 뜻이야. 또 천구의 한가운데 지구가 있으며 , 지구의 모양은 평평하다고 생각했지. 그리고 지구를 중심으로 천구, 즉 하늘이 돈다고 믿었어.

     하지만 철학자들은 달랐어. 정말 지구가 평평한 것일까? 높은 산 위로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지평선이 휘어져 보여 . 그렇다면 지구가 둥근 모양은 아닐까 하고 고민했지. 그래야 지평선이 휘어진게 말이 되니까.

    - 역시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철인들입니다.




    p22

    자연 현상을 만드는 기본 힘 넷


    언제 어디서나 우리를 끌어당기고 있는 지구의 중력,

    모든 물질 속에서 서로 밀고 당기기 바쁜 전기 알갱이들,

    쇠붙이를 끌어당기는 자기 알갱이들의 힘,

    원자핵 사이에 작용한 강한 핵력과 약한 핵력,

    이 세상에 온작 물질이 존재하고 ,

    다양한 자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이런 힘들이 끊임없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야.

    - 간단하고 명쾌하게 설명해주십니다. 이후에 자세한 설명이 뒤이어지는데 이렇게 간단히 정리해서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궁금증을 갖게 해주시네요.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아이들이 안보면 아무 소용이 없지요.




    p91

    축 바퀴를 이용한 도구

    우리 주변에는 축바퀴의 원리를 이용한 도구들이 많다. 큰 바퀴와 작은 바퀴의 축을 연결해 힘을 전달하는 장치가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이다.   렌치.문손잡이.드라이버.코르크 병따개


    축바퀴 속 지레의 원리

    축바퀴 속에 지레의 원리가 숨어 있다. 큰 바퀴는 지레의 힘점, 축은 받침점, 작은 바퀴는 작용점이라고 가정해 본다. 받침점에서 힘점까지의 거리는 멀고 , 받침점에서 작용점까지의 거리는 아주 가깝다. 그래서 작은 힘으로 큰 힘을 낼 수있다.

    - 이 부분은 우리 아이가 유심히 보던 부분입니다. 남자 아이라 그런지 이런 부분에 관심이 많습니다. 




    p111

    물고기의 부레를 흉내 낸 잠수함

    잠수함 안에는 물고기의 부레 같은 일을 하는 물탱크가 있다. 물속으로 가라앉아야 할 때는 물탱크에 바닷물을 채워 잠수함의 무게를 부력보다 크게 한다.반대로 물위로 떠오를 때는 물탱크의 물을 빼내서 무게를 부력보다 작게 한다. 이 밖에 잠수함의 모양이 윤선형인 것도 물고기와 똑 닮았다.

    -이 부분도 우리 아이가 재미있게 봤습니다. 잠수함 사진이아 동영상이 나오면 관심을 보이더니 이제 원리를 알았겠죠?






    감상:

    힘의 원리에 대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주시고 개략적으로 잘 정리해주셔서 유익한데다가 흥미까지 잃지 않고 아이들이 접근할수있게 써주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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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면이 바다를 건넌 날 - 한국과 일본, 라면에 사활을 건 두 남자 이야기
    무라야마 도시오 지음, 김윤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제목 : 라면이 바다를 건넌 날

     



    지은이:

    저자 무라야마 도시오(村山俊夫)는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하고 공부하는 일본인. 1953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1974년 청춘의 고민을 안고 대학을 중퇴한 뒤 공장에 취업했다. 님 웨일즈의 《아리랑》을 읽고 주인공 김산에게 매료되어 한국과 한국인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1986년 말 서울로 어학연수를 와 최루탄 연기가 자욱한 고려대, 연세대 캠퍼스에서 한국어 공부에 몰두했다. 1988년 서울 시내의 일어 학원에서 강의를 하다가 한국인 아내를 만났다. 일본 귀국 후 안내원, 통역 등을 맡으며 수많은 한국인을 만났다. 2007년부터 교토에서 한국어학원 ‘녹두학원’을 운영 중이다. 한국의 국민배우 안성기의 평전 《청춘이 아니라도 좋다》를 비롯해 한국어 학습서 등을 다수 출간했으며, 최근 신경숙의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번역 중이다. 한국인의 영혼을 가진 일본인으로 자부하며, 한국인의 소울푸드 라면의 탄생과 역사를 추적해 이 책을 집필했다.


    역자 김윤희는 경희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근무했다. 현재는 출판번역 전문 에이전시 베네트랜스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최고의 멋진 인생을 사는 법》 《행복을 부르는 아침 30분 습관》 《나를 바꾸면 모든 것이 변한다》 《서른 살을 위한 인생 해석사전》 《나를 위해 살아도 괜찮아》 《30대, 다시 공부에 미쳐라》 《우리는 사랑의 힘을 믿습니다》 등이 있다.



    출처: 교보문고

    http://book.naver.com/product/go.nhn?bid=9411338&cpName=kyobo&url=http%3A%2F%2Fwww.kyobobook.co.kr%2Fcooper%2Fredirect_over.jsp%3FLINK%3DNVB%26next_url%3Dhttp%3A%2F%2Fwww.kyobobook.co.kr%2Fproduct%2FdetailViewKor.laf%3FmallGb%3DKOR%26ejkGb%3DKOR%26linkClass%3D%26barcode%3D9788950960865 



    내용:

    일본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2차 세계대전 후와 6.25전쟁 5.16쿠테타를 거치는 격동의 근현대사 시간 속의 한국과 일본에서 라면에 사활을 건 멋진 두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p007

    수년간의 방황을 거쳐 그는 일본의 교토로 다시 돌아왔다. 이제 그는 시내 중심가에서 작은 한국어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학원 이름이 '녹두학원'이다. 일본 한복판에 웬 뜬금없는 '녹두'냐고 물었다. 계급질서를 넘어설 수 없었던 봉건제의 조선과 서양 제국주의 흉내를 내며 한반도를 침탈해오던 일본 사이에서 사회변혁의 꿈을 저버리지 않았던 녹두장군 전봉준을 존경해서라고 했다.

    - 작가인 일본인 무라야마 도시오씨가  저보다 낫습니다. 부끄럽네요.




    p032-033

    무슨 말을 하려는 걸까. 야하라 사장의 속내가 궁금해진 오쿠이는 고개를 들어 상대의 얼굴을 쳐다보다가 이내 바둑판으로 눈을 돌렸다. 러일전쟁에 참전한 이후 줄곧 군인생활을 했던 야하라 사장의 말투에는 , 옳고 그름의 역사적 심판을 떠나서, 근대 일본의 한 축을 담당했던 한 사람으로서의 존재감이 여실히 느껴졌다.

    -최소한 자신의 영달을 위해 조국과 민족을 배신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조국과 민족을 위한다는 떳떳한 대의명분을 갖고 하나뿐인 목숨을 걸고  전투에 임했을 테니까 자존심이 대단할듯 합니다. 단, 민간인 학살자나  전쟁범죄자가 아니라면 말입니다.




    p051

    이 '이승만 라인'을 침범하는 어선이나 순시선은 가차 없이 체포해버리는 바람에 수많은 억류자와 사상자가 발생했다.

    당연히 일본의 언론은 분노로 들끓어올랐다. 패전의 좌절감과 열등의식은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행동조차 증오의 눈으로 바라보게 만들어버렸는지도 모른다.

    -일본의 입장은 이런 부분도 있었겠군요. 저는 과거 식민지 주제에 어디 감히하며 우리를 깔보는 의식에서 이라인에 대한 반발감을 갖었겠구나 생각했는데 이런 부분도 있을 수 있었겠네요. 충분히 공감가는 부분입니다. 



    p069

    전중윤이 지방의 부유한 가문에서 태어나 , 유학자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학문을 익히는 등 촉망받으며 살아왔다 해도, 솔직히 식민지 시대의 아이들에게 있어 미래란 아무런 희망이 없는 , 그저 신기루처럼 막막한 것이었다.

    부모님과 상의를 한 끝에 전중윤은 호사카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우체국 서무과에서 난생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 상업학교인 5년제 선린상업고등학교 야간부에 입학하게 된다. 그리고 2년 후에는 식민지 통치의 최고 기관인 조선총독부 체신국 보험과로 발령을 받는다. 이는 그가 훗날 1950년대 후반 동방생명이나 제일생명 등 한국 보험업계를 이끌어갈 경영 수업의 모태가 되었다.

    -전중윤씨의 전반기 인생이 대충 그려지네요.




    p089

    1961년 5월 16일 새벽 , 김포 방면에 주둔해 있던 해병 제1여단을 중심으로 하는 , 약 4천여 명의 부대가 한강을 건너 수도 서울의 주요 기관을 점령했다. 5.16군사정변의 개시였다.

     그때 매스컴 앞에 나타나 것이 김종필이었다. 그는 '반공의 국시 강화', '미국과의 유대 강화 ', '사회 부패 일소 ', '민생고 해결', '국력 배양', '과업의 성취 후 군 복귀' 등 여섯 가지 항목을 내용으로 한 '혁명공약'을 낭독했다. 김종필은 박정희의 유능한 브레인으로 30대의 젊은 나이에 이미 두각을 보이며 중앙정보부를 창설하여 박정희 그룹을 반대하는 세력을 제거하는 데에 남다른 수완을 보였다.

    -격변의 한국사입니다. 혁명공약이 정말 그대로 모두 빠짐없이 이행되었다면 참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p140

    그저 오쿠이 머릿속에는 화창한 봄날, 공원 잔디밭에 온 가족이 돗자리를 깔고 앉아서 라면 뚜껑을 열고 뜨거운 물을 붓고 있는 광경이 떠올라 입꼬리에 옅은 미소가 묻어났다.

     다행히 연구진 가운데 전쟁 중에 군용식품 연구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는 구와바라 마사미치가 있어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아 주었다.

    -전후 일본인들은 군인 출신자들에 대해 믿음을 갖었다는게 글에서 느껴집니다. 현재 우리는 어떤가요? 저는 군인하면 방산비리와 폭탄주 , 강간범 고위직 군인들이 생각납니다. 북의 위협속에 전역을 미루겠다는 우리 젊은 청년들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지고요.




    P167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담이 연거푸 좌절된 원인 중 하나는 일본이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 때문이었다. 1953년 제3차 회담에서 일본 측 수석대표인 구보타 간이치가 회담 중에 "일본은 식민지 통치 기간 동안 한국에 철도와 항구를 지어주고 농지를 조성하는 등 많은 유익을 가져다주었다."는 발언을 한 것이다.

    -망언도 이쯤되면 참 뿌리 깊네요. 많은 사람이 있고 그만큼 많은 의견과 시각이 있을 수 있지만 그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의 언행은 신중해야 하는데 이쯤되면 일본이라는 나라의 국격이 정말 이런 걸까 싶기도 하지만 그러지는 않으리라 믿습니다.



    P225-226

    "두 라인에 2만 7천 달러? 기술료는 무료라고요? 그럼 로열티는...."

    "그런 것도 필요 없습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한국전쟁은 한국인들에게 깊은 고통과 슬픔을 주었고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그러나 그로 인해 일본은 패전 후의 극도로 악화된 경제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요. 한국 특수가 우리 일본에 얼마나 큰 은혜를 베풀고 , 일본 경제를 일으켜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했는지 모릅니다. 그 은혜를 갚는다는 의미에서 보면 이 정도는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사장, 과거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만드는 미래는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입니다. 우리 함께 시작합시다! 힘이 닿는 데까지 제가 돕겠습니다.

    -관용이란 진정한 강자만이 베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p251

    '라면왕'이라 불리는 닛신식품 창업주 안도 모모후쿠(1910-2007)의 발명품 라면이 일본에서 대한해협을 건너 1963년9눨15일 한반도에 상륙한 지 반세기가 지났다.

    -묘조 식품은 후에 닛신 식품의 자회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p253

    그러나 1인당 라면 소비량은 74.1개로 일본(43개)이나 중국(33개)을 압도한다. 통계 발표 이래로 한국은 1위 자리를 내준 적이 없다.

    -이게 마냥 좋아할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감상:

    일본인이 우리에게 선의를 갖고 라면을 전해 준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선의를 잊거나 변질시켜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생각을 하며 책을 읽었습니다. 격동의 삶을 살아낸 우리조국 대한민국과 꿀꿀이죽을 감사히 먹으며 자식들을 키워낸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이것 저것 많은 생각을 했지만 가장 간절한 것은 라면 한그릇 먹고 싶은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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