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년 전 비밀을 품은 아이 - 흥수아이 동상이 들려주는 구석기 시대 이야기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4
한영미 지음, 최희옥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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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제목 : 사만년전 비밀을 품은 아이

 

지은이:

글 한영미

어린 시절 산과 들판에서 나무와 꽃, 바람을 친구 삼아 놀았습니다. 그때의 아름다운 추억을 힘으로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2010년 눈높이 아동문학대전을 통해 동화 작가로 등단했고, 2011년MBC 창작동화대상, 2013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수상했습니다.

쓴 책으로는 [나뭇잎 성의 성주], [부메랑],[가족을 주문해 드립니다!], [한지에 피어난 꿈], [랩 나와라 뚝딱! 노래 나와라 뚝딱!], [나는 슈갈이다], [동지야, 가자!], [덤이요, 덤!]등이 있습니다.


그림 최희옥

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터학교 작가 공동체인 힐스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꿀강아지 똥강아지], [우체통],[요술 항아리], [혹부리영감], [개구리네 한솥밥] 등이 있습니다.

출처 : [4만년전 비밀을 품은 아이]책 표지에서




내용:

구석기 시대 어린이인, 홍수아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해서 쌍코뿔이를 타고 구석기 시대로 동라가서 자신이 죽음에 이르게 된 경위와 그 당시 상황을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 해주는 책입니다.

홍수아이는 1982년 12월 충청북도 청원군 가덕면 노현리 시남부락 두루봉 동굴에서 발견 되었는데 그 화석을 처음 발견한 김흥수 씨의 이름을 따서 홍수아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홍수 아이가 발견된 동굴은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은 알칼리성 지반이라 화석이 보존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구석기 시대의 생활모습과 각종 구석기 도구들이 등장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알수 있게 해줍니다. 학교 다닐 적에 무조건 이름만 외우느라 고생했는데 이 책을 보면 자연스럽게 연상이 되어 쉽게 기억해둘 수 있겠네요.



본문중에서

난 또다시 심심해졌지.

그런데 문득 무시무시한 쌍코뿔이의 앞모습을 보고 싶더라고,

쌍코뿔이는 나를 등지고 서 있거든.

난 조심스레 발을 내디뎠어. 어라? 몸이 움직이네!

나는 살금살금 쌍코뿔이에게 다다갔어.

쌍코뿔이 녀석이 마치 나를 기다렸다는 듯 홱 돌아보는 거야.

그러더니 길쭉하게 튀어나온 주둥이로 자기 등을 가리켰어.

"타라고?"

나는 쌍코뿔이의 등에 훌쩍 올라탔어. 곧 쌍코뿔이가 달리기 시작했어.

얼마나 빠른지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대단했지.

나는 두 눈을 꼭 감고 녀석의 등에 납작 엎드렸어.

- 자! 이제 박물관에 있던 흥수아이의 구석기 시대로의 모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본문중에서

여기는 석기 제작소야.

"그나저나 큰일이다. 사냥 나간 사람들이 코끼리떼를 잘 피해야 할 텐데."

할아버지는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했어.

"할아버지도 참, 아저씨들이 얼마나 날쌘데. 별 걱정을 다해."

할아버지는 껄껄껄 웃더니 돌멩이를 집어 들었어.

그러고는 모룻돌에 돌메이를 놓고 돌망치로 두드렸어.

할아버지는 돌을 칡끈으로  묶었지.

"와, 사냥돌이다!"

-모룻돌은 석기를 만들 때 쓰던 받침돌이라는 군요. 이렇게 구석기 시대로 돌아간 흥수아이가 자연스럽게 구석기 시대의 모습을 소개 해줍니다.



감상:

책 후반부에는 흥수아이가 들려주는 구석기 시대 이야기라는 장이 있어서 우리나라 구석기 시대는 약 70만 년 전부터 1만 년 전까지라는 이야기와 흥수아이 본인은 약 4만 년 전에 살았다고 이야기 해주며 함께 구석기 시대로 가자며 사진과 그림으로 구석기의 뜻, 구석기 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우리나라의 구석기 유적지 이야기, 두루봉 동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구석기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무조건 단어만 갖다 놓고 외워야 했던 것에 비하면 참 좋네요.


-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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