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저자 신정민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났고 눈높이아동문학상, 아동문예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지금은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아이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며, 우리 어린이들이 꿈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동화를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툭', '소라게 엉금이', '로봇콩', '선생님이 책을 구워 먹었대요', '작은 물고기의 꿈' 외 다수가 있다
그림 : 신홍비
내용:
식물에 대해 식물이란 무엇인가에서 시작해서 생김새, 뿌리 ,줄기, 잎, 꽃, 열매,씨앗등에 대하여 그림과 함께 비교하며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는 내용의 책입니다. 따분할 수도 있는 지식의 전달을 최대한 흥미를 잃지 않게 잘 설명해주시고 계십니다.
머리글중에서
식물은 입이 없어서 큰 소리로 부르지는 못하지만, 얼마든지 자기 짝을 찾아 자손을 퍼뜨립니다. 때로는 바람을 이용하고 , 때로는 새와 곤충을 이용해서 멋진 작전으로 결혼에 성공하지요. 알록달록 예쁜 꽃을 피우고 은은한 향기를 뿜어내고 달콤한 꿀과 열매를 만드는 것도 모두 이런 작전이랍니다.
인간보다 훨씬 더 오래전에 태어나서 지구를 지배하고, 지구의 모든 생명을 키워 온 꽃과 풀과 나무들....그러나 그 식물들이 지금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식물의 도움으로 편안하게 살던 사람들의 손에 나무들이 뚝뚝 베어 없어지고 활활 불태워지고 있지요.
-해마다 서울 면적의 300배의 면적의 숲이 사라진다고 하시네요.
- 안도현 시인의 보리밭이라는 시의 한 구절이 생각나네요
"이 땅에 아직 보리밭이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내릴 수 없는 깃발이 있다는 뜻이다
이 땅에 아직 보리밭이 있다는 것은
땅투기꾼 독점재벌에게는 도저히
빼앗길 수 없는 한 뼘의 분노가 있다는 뜻이다
이 땅에 아직 보리밭이 있다는 것은
밟아도 밟아도 되살아나는 희망
우리가 청춘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p19
하지만 나무라고 해서 모두 크고 , 풀이라고 해서 모두 작은 것은 아닙니다. 한라산에서 자라는 돌매화나무는 겨우 3-5센티미터까지 자랄 뿐이거든요. 반면에 대나무는 100년도 넘게 살면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쭉쭉 자라지만, 알고 보면 이름만 나무일 뿐 속이 텅텅 비어 있는 풀이랍니다.
-한라산에 돌매화나무가 있다는 사실도, 대나무가 100년을 넘게 살 수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책을 더 읽어야 겠습니다.
p45
증산 작용의 비밀
대부분의 식물은 잎의 앞면이 짙고, 뒷면은 조금 옅은 색을 띠고 있어요. 실물의 겉껍질에는 '기공'이라는 숨구멍이 송송 뚫려 있습니다. 물론 너무 작아서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지요. 이 기공으로 식물은 이산화탄소를 들이마시고, 수증기나 산소를 내봅냅니다.
기공은 잎의 뒷면에 많은데, 꼭 사람의 잎처럼 생겼습니다. 숨을 쉴 때 열리고, 숨 쉴 필요가 없을 때는 꼭 닫히지요. 기공에서 이루어지는 증산 작용으로 식물은 숨을 쉴 수 있는 것입니다.
-학생 시절에 이거 외우느라 고생했던 생각이 나네요.
감상:
마지막 장에서는 식물의 위기란 제목으로 선물을 준 식물을 위시에 빠뜨린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지구 온난화, 무부분별한 벌목,오염되는 땅의 이야기를 해주며 식물을 보호해야만 다 같이 행복한 미래를 갖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깊이 공감합니다.
- 이 후기는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