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스물일곱, 너의 힐을 던져라 - 20대 女의 꿈과 성공법
임희영 지음 / 베스트프렌드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굉장히 화려해보이는 책입니다. 1쇄는 다 팔렸는지 2쇄를 찍어냈더군요. 그만큼 인기가 많은 책이라는 소리겠죠. [여자 스물일곱, 너의 힐을 던져라]는 저자가 경험해온 이야기를 바탕으로 20대 초반~중반의 여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어놓은 책입니다. 예전에 "여자의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는 책이 빅히트를 친 적이 있었죠? 그 당시에 저는 대학교 1학년이었는데 별로 와닿지 않았어요. 하지만 조금 나이를 먹은 지금, 이 책의 내용이 제 가슴에 팍팍 꽂히네요 T_T)

책에는 짤막한 명언과 일화들이 많이 적혀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재미있게 읽은 일화입니다. 유명한 일화죠? 저 짧은 명언에서도 느껴지지 않나요? 힐러리는 자신이 선택한 사람이 옳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간 소심한 저로써는 힐러리의 넘치는 자신감을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책 전반에는 아직 미래가 불안정한 20대 여성들에게 조언을 하는 내용이 실려있고 후반부에는 파티스타일링, 플로리스트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30대 여성들의 인터뷰를 함께 담고 있습니다. 약간 아쉬운점은 가운데 끼어든 파티스타일링과 플로리스트를 빼고 다른 멘토들의 인터뷰를 담는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주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저같은 여성들도 많이 있을테니까요.

앞서 말한 "여자의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에서 외모가꾸고 능력쌓고 일하다가 좋은 남자 만나서 시집가라고 말한다면, 이 책은 개성과 능력을 키우고 꿈을 쫓아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시하는 방향은 두 책이 다르지만, 내용은 그렇게 새롭지 않네요. 

세상이 당신의 드라마다! 힐을 벗어던지고 가슴뛰는 삶을 찾아 열심히 노력해라! 라는게 이 책의 큰 주제가 될 것 같습니다. 내가 게을러졌다고 스스로 느낄때 나를 채찍질 할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평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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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자리오와 뱀파이어 2부 1
이케다 아키히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리뷰하기전에 하렘물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하렘물이란 한 남자가 많은 여자들에게 둘러싸여 사는, 또는 가끔 같이 사는 내용을 담은 작품을 일컫는 말입니다. 소수의 남성 캐릭터에 대하여 다수의 여성 캐릭터가 배치되어, 많은 경우는 대량의 여성 캐릭터가 한 명의 남성에 대하여 호의를 품는다! 라는 설정이죠. 

저는 이거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작가의 성적 판타지가 작품안에 담겨진것 같고, 일부다처제의 느낌도 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하렘물은 미소녀게임, 어덜트게임에서 많이 성장했기 때문에 만화책에서도 성적인 표현들이 많습니다. 90년대와 2000년대 인기를 끌었던 러브인러브(러브히나), 마법선생 네기마 등이 모두 하렘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하렘물에 대해 이렇게 길게 소개한 이유.. 짐작하실겁니다. 네, 로자리오와 뱀파이어는 하렘물입니다. 그것도 15금은 되어야할 만화입니다.  




 


 

<간략한 줄거리>

 요괴들만이 다니는 사립 요카이 학원에 어쩌다 입학하게 된 소년 츠쿠네는 

뱀파이어 모카와 서큐버스 크루무, 설녀 미조레, 마녀 유카리 등

미녀 요괴들에 둘러싸여 다사다난한 학창생활을 보내게 된다.

학원제에서 요괴들이 폭주하면서 파괴되었던 학교가 재건되면서,

잠깐 동안의 인간계 생활(?)을 청산하고 다시 2학년으로 돌아온 츠쿠네.

그러나 입학하자 마자 '특별실습'이라는 수상한 학사일정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데?!

 

로자뱀은 요괴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 재미있는 만화책입니다. 캐릭터들도 귀엽고 그림체도 예쁩니다. 하렘물이라는게 약간 걸리고, 또한 수위있는 그림에 비해 연령등급이 낮게 나온것도 불만이지만 그런점을 떠나 만화로만 봤을때 꽤나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저는 시즌2, 즉 2부부터 보게 되었지만 스토리 진행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1부보다 많이 발전된 그림체가 보기 좋았습니다. 또,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과 NDS게임으로도 발매되어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하렘물과 이상한 등급때문에 별하나를 빼서 제 별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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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각의 레기오스 시크릿사이드 1
아마기 슈스케 지음, 키요세 노도카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강각의 레기오스는 소설을 원작으로한 만화책입니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정도로 인기 높은 작품인데, 이를 증명하듯 출간된 책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코믹스가 무려 세종류나 있어서 처음 접하는 분들은 혼란스러울 듯 합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 

 

가장 왼쪽이 원작소설인 강각의 레기오스, 가운데가 원작소설을 만화로 옮겨놓은 강각의 레기오스, 오른쪽이 외전인 강각의 레기오스 미싱메일입니다. 각 버전마다 작화가가 다르다는 것도 꽤나 재미있는 점입니다. 이 중에서도 제가 리뷰할 작품은 <강각의 레기오스 - 시크릿사이드>입니다.

 

강각의 레기오스 -시크릿 사이드- 줄거리
오염물질에 의해 황폐화된 세계에서 인류가 유일하게 삶을 허락받은 장소인 '레기오스'
그 자체가 의식을 갖고 보행하는 자율형 이동도시이다. 그 레기오스 중 하나인 '체르니'는 필요 최소한도의 어른들과 학생들만 사는 학원도시.그곳에 레이폰이라는 한 남학생이 찾아온다.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해 이 도시로 온 레이폰.하지만 그의 과거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원작소설을 읽지 않았기 때문에 수박 겉핡기 리뷰가 될 가능성이 무진장 높아요. 대원측에서는 원작을 보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 전개라고 했는데 직접 만화를 읽어본 저는 원작을 읽어야 이해가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본 작품이 외전이어서 더 그랬을 듯. 만화책만 읽을 분들은 꼭 파란색 표지의 1권부터 읽으시길 바랍니다.

강각의 레기오스는 전형적인 일본 SF판타지라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왜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이와 비슷한 맥락의 작품들이 일본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예를들면 굉장히 유명한 강철의 연금술사같은..? 

장인물과 배경, 세계관은 원작과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처음 시작할때 '다들 레이폰의 보호를 받고 있으면서' 라고 말하는 부분이 저는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그리고 스토리 전개가 빠르게 진행되는 부분에서 [원작을 읽은 사람들을 위한 번외편이구나]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래도 탄탄한 스토리와 멋진 그림체, 개성넘치는 캐릭터들의 등장은 원작을 읽지 않은 제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오는건 부정할 수가 없네요 ^^ 책을 읽고나니 왜 인기가 많은 작품인지 이해가 갑니다. (스아실 강철의 연금술사가 인기폭발일때도 제때 읽지 않고 있다가 뒤늦게 빠져버린적이 있습죠ㅎㅎ 저는 항상 뒷북을 칩니다.) 원작소설과 세종류의 코믹스, 모두 읽어보고 싶네요. 더불어 애니메이션도 꼭 찾아보고싶은 작품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별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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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다마리 스케치 1
야오키 우메 글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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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 얼리어답터로 받은 책 중에 나를 당황하게 만든 책이 한두권이 아니었다. 그 중에서도 격하게 경악하게 만든 책은 바로 히다마리 스케치!

앞서 리뷰에서 말했듯이 나는 그림체와 스토리를 꽤나 중시하는 편인데, 히다마리 스케치는 얼굴의 1/2을 차지하는 눈동자를 가지고 있었고 로리콤을 마음껏 뽐내고 있는 그림체(어떻게 저 얼굴에 저 몸매가 고등학생인지 모르겠다)에 더군다나 별 내용없는 4컷만화였기 때문이다.

특별히 4컷만화를 비하할 생각은 없다. 그리고 선입견을 가질 생각도 없다. 내가 고등학생때 '아즈망가대왕'이라는 만화책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그 당시 재미있게 읽었었지) 지금도 '케이온'이라는 만화책이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일본에서도 엄청난 인기라지) 하지만 사람마다 취향이라는게 있듯이 나의 취향은 아니란 말이다. (얼리어답터 리뷰만 아니었으면 던져버렸을....)

뭐 어쨌거나 단지 이 책은 내 취향이 아니었을 뿐이고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이 꽤 있을 듯 하다. 읽다보면 마음이 포근해지고 기분이 따뜻해지고 흐뭇한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그런 책들을 치유계라고 부르는 것 같은데 히다마리 스케치는 딱 그런 장르의 만화다.

주인공인 유노는 고등학교 입학을 계기로 부모님의 곁을 떠나 학교 앞에 있는 작은 맨션인 '히다마리 맨션'에 방을 얻어 새로운 독립 생활을 하기로 결심한다. 그 곳에서 동급생인 미야코, 선배인 사에와 히로를 만난다. '따뜻한 햇살이 모이는 곳'이라는 뜻을 지닌 히다마리 맨션은 사실 "미술과의 괴짜들이 모이는 곳"으로도 유명했는데, 개성이 넘치는 맨션의 주민들로 인해 끊임없이 크고작은 소동이 일어나는 하루하루. 익숙치 않은 생활이지만 따스하게 보듬어 주는 주위 사람들에 둘러싸여 유노는 오늘도 조금씩 꿈을 향해 전진할 수 있다.

미술을 전공하고싶었던(...) 나로써는 이 만화책에 미술에 대한 이야기가 심도있게 나오길 기대했었는데 혹시나가 역시나.. 그냥 겉핡기 식이었다. 미술과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좀 더 자세하게 그려줬으면 좋았을것을. 갤러리 페이크같은 내용을 기대한건 아니었는데..그게 좀 안타까웠다.

아, 이건 잡솔인데 사실 이 만화는 2004년부터 연재가 되었는데 한국에 출간된건 2009년이니 무려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작품이다. 어째서 그 당시에 출간되지 않았는지 조금 의아한 면이 있다. 그리고 2007년에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었는데 만화책보다는 애니메이션이 평이 좋다. 3기까지 나와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찾아보는것도 좋을 듯.   

악평을 잔뜩 써놓은 것 같은데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책은 단지! 내 취향이 아니었을 뿐! 딱히 재미가 없다거나 그림이 이상하다거나 하는건 아니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직접 보고 판단하시길 바란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나의 평가는 ★★  (차마 한개는 줄 수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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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Sohot 1
쿠로다 사카키 글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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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 평가단 작품 가운데 리뷰를 어떻게 써야할까 가장 많이 고민했던 작품이 바로 이 [청춘소핫]입니다. 취향을 많이 타는 작품 중의 하나인 BL물.... 게다가 저는 BL물을 즐기는 편이 아니라서 이 작품도 짤막하게 쓰고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

작가소개

구로다 사카키(Kuroda Sakaki)

2004년 발표한 첫 번째 단행본 『호랑이의 첫사랑』에 이어 2006년 두 번째 단행본 『사랑의 도화선』으로 일본 보이즈러브의 신경향을 이끄는 작가로 부각되었다. 2007년부터 메이저 출판사의 작가주의 청년지인 쇼우각칸의 <IKKI>에 보이즈러브 성향이 짙은 「청춘 소배트」를 연재하기 시작했으며, 그 밖에도 같은 지면에서 동물 만화 [salty cat]을 같이 연재하고 있다.



구로다 사카키라는 작가는 처음 들어보는데 보이즈러브쪽에서는 꽤 유명한 작가인 것 같습니다만, 물론 19세 작품들이라 국내 웹에서는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습니다.


대략적인 청춘쏘핫의 줄거리

경험 전무한 순진무구 동정남 아리타 유토는 고등학교에 진학, 세일러복을 휘날리는 예쁜 여학생들에게 마음도 설레이고, 드디어 역사적인 순간도 맞이하게 되는데! 첫키스!!꿈에 그리던 첫키스!!! 그런데 상대는 같은 반 시라스!남?자!!! 게다가 진성 게이!!! 게이란 말이다!!! 자기한테 고백하려는 여학생에게 거절하기 위해 지나가던 유토를 붙들고 키스를 해버린 것. 충격과 분노에 몸을 떨던 유토. 하지만 조금씩 시라스와 가까워지게 되고 급기야 그와 그의 애인(역시 남자)의 진한 장면을 목격하는데!!
 


그림체는 오노 나츠메와 조금 비슷합니다. 좋은말로는 자기개성이 강하고, 나쁘게 말하면 낙서한 것 같은 그림체. 이런 그림체도 취향을 타는 이유중에 한 몫을 하는 것 같네요.

쿨한 안경게이소년 시라스와, 그와 친하게 지내면서 성 정체성을 슬슬 헷갈리기 시작하는 아라스의 미묘한 신경전이 세심하게 그려집니다. 읽다보면 왠지 아라타의 마음도 이해가 되기 시작하더군요. *0*) 이래서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말이 있는지도(...)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 작품의 리뷰는 이걸로 짤막하게 끝내겠습니다. 날림리뷰가 되었지만 꼭 보이즈러브를 좋아하는 분이 아니더라도 담백한 작품을 좋아하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듯한 만화책입니다. 그래서 제 평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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