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닝
사쿠라이 마치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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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이 마치코 작가의 최근작 'Warning'입니다. 이 작품은 2002~2003년경 작가의 단편집을 엮어서 출간한 책인데요. 제 취향은 아닌지라 짤막하게 리뷰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저는 처음에 이 작가가 '라이프'를 그린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만, 아니었네요. 일본 작가들의 그림체는 굉장히 비슷비슷하게 보입니다. 그 해마다의 트렌드가 있는건지 아니면, 유명 작가 밑에서 문하생을 하던 사람들이 만화가로 데뷔를 해서 비슷한건지 모르겠네요.


이 책에는 4개의 단편이 실려있습니다. WARNING, Simple, 해피, 겨울의 먼지. 제가 책을 보고 충격먹었던 부분입니다. 바로 이 메뉴 페이지. 제가 왜 충격을 먹었을까요? 바로 성의없어보이는 폰트 때문입니다....T_T)  

아니 세상에 성의가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가 있나요. 굴림체가 뭡니까 굴림체가!! 그것도 소녀적 감성을 표현하고 있는 순정만화에 굴림체라니.혹, 제 책만 그런건가요? @_@;;
와 진짜 이건 정말 아니지 말입니다. 대원 순정만화 편집자분들 이건 정말 너무하지 말입니다 ㅠ




첫번째 작품인 워닝과 심플입니다. 단편집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격인 워닝은 제 감수성으로는 좀 이해하기 힘든 작품입니다. 대략 여고생이 자신이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을 가지지 못해 안달나고 눈물나고 짜증부리는 그런 줄거리라고나 할까요. 이해를 못해서 그런지 제 말투가 좀 이상하긴 하네요ㅋㅋㅋ T_T)
심플은 어렸을때부터 한 동네 바로 옆집에 사는 남녀학생의 사랑싸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들 이런 비스무리한 경험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리 공감가지는 않더군요. 두 이야기 다 제가 볼땐 별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세번째 작품인 해피. 제목보십쇼. 저 큰 굴림체.... 이것만 빼면 단편집들 중 (그나마)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되는 작품입니다. 이전작인 Honey의 느낌도 나고 상큼 발랄한 하이틴 로맨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 네번째 작품인 겨울의 먼지입니다. 저는 이 작품이 다른 수록작보다 훨씬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회사원인 22살 하나코는 동안인 얼굴로 어디서나 아이취급을 당합니다. 고향을 떠나 도쿄로 상경했는데 일도 안풀리고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하나코에게 동창회를 한다는 전화가... 그리고 초등학교 문집을 뒤져보다 발견한 하나코의 꿈과 문득 생각나는 한 사람.

뭔가 뻔한 스토리지만 어찌보면 지금의 제 상황(?)과 비슷한 설정이기에 가장 인상깊게 본 작품이라고 말씀드릴수 있겠습니다.


이 작가는 Honey라는 작품을 할때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무난한 줄거리의 순정만화를 그리다가 H라는 작품을 하면서 점점 가볍지 않은 순정만화를 그리고 있는 듯 합니다. 워닝에 대해 쓰기위해 다른 작품을 찾아봤는데 참... 취향이 아니라서 그런지 읽다 포기하고 이렇게 겉핡기식의 리뷰가 되어버렸네요.

책을 보다 깜짝 놀란 극악한 폰트와 무난한 그림체, 어느정도는 동감할 수 있는 스토리. 어느하나 저를 만족시키지 못한 작품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평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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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오학교 미소년반 01
아키 아라타 글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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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남장 또는 여장, 순정만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컨셉입니다.


특히 남장 or 여장을 하고 남학교 or 여학교에서 생활하는 이야기는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허무맹랑한 꿈이지만, 만화속에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매력적인 소재가 아닐까요?

 

저는 하렘물을 싫어합니다만, 역하렘물은 그냥저냥 참을만합니다.

보통 하렘물은 평범한 남주인공을 주위의 매력적인 여자들이 모두 좋아하게 되는 스토리라 진부하더라구요.

(대체 평범 그 자체인 남주가 왜 인기가 많은지 이해가 안갑니다....ㅠㅠ 마성의 남주) 

*하렘물: 남자 하나, 여자 수두룩, 역하렘물: 여자 하나, 남자 수두룩 

 

뭐 어쨌거나, 지금 소개해드릴 작품은 남장물에 역하렘물입니다.

2000년대를 강타했던 순정만화 '아름다운 그대에게'의 뒤를 이을 새로운 신간!

아라타 아키의 <호우오학교 미소년반>이 바로 그 작품입니다.

 



(직접 스캔했더니 색이...ㅋㅋㅋ 원본과 비슷하게 하려 했으나 시 to the 망 ㅠ_ㅠ)


 

줄거리

 

훤칠한 키에 보이시한 스타일로 여학생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케이는 소녀를 사랑하는 여학생.

그러나 본격적인 작업 모드에 들어가면 소녀들은

늘 여성이라는 이유로 케이를 거절하기 일쑤다.

좌절에 빠진 케이는 최고의 명문 호우오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고

이번에야 말로 멋진 걸과 사귀어보겠다고 다짐하지만

그곳엔 커다란 함정이 있었으니…!

이곳은 다름아닌 최고의 명문 남학교였던 것!!

보이시 걸 케이, 인생 최대의 난관에 봉착하다?!

 


'꽃미남 집단에 들어간 여학생. 그러나 이 여학생은 남성 혐오증?!' 이라는 재미있는 설정의 작품

 




 


 주인공 사에바 케이 성별 여자 여자 여자!

 그러나 겉으로 보기에는 남자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게 뭐냐면, 남자를 싫어한다는 점입니다.

 여자이면서, 여자가 좋아~ 를 외치고 다니는 유일한 여주인공..

 이거 참 신선합니다. (그림을 봐도 여자로는 안보이죠...?)

 성격은 착하고 순하고 맨날 당하고 .. 뭐 그렇습니다.





 또 다른 주인공 야진 유이 성별 男

 참 조그맣고 귀엽고 깜찍하고 앙증맞죠? 속지마세요.

 등장하는 주인공 중 제일 사이코스러운 무서운 놈입니다 -_-;

 상냥했다가 시비걸었다가 목욕하는데 쳐들어가거나 하는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의 캐릭터입니다.

 남자만 드글드글한 호우오학교에 케이를 입학시킨 장본인이죠. 

 취미는 남의 약점 캐기(...)


 


 모로보시 코우스케 성별 男

 덩치도 크고 인상도 험악하지만 사실은 정도 많고 눈물도 많고

 귀여운 캐릭터를 좋아하는 알고보면 순박한 소년입니다.

 좋은말로 순박하고 나쁜말로 속이기 쉬운 타입입니다ㅋㅋ

 학생들 사이에서 '패왕'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등장하는 미소년 캐릭터중에서 제일 마음에 드네요.


 


 이 캐릭터는 좀 뜬금없는데....키리에 후미노조 성별 男

 주목받기를 좋아하고 나대기 좋아하는 성격입니다.

 자신이 주목받아야 하는데 의도치않게 케이가 주목을 받자

 케이를 괴롭힙니다. 이유가 뭐냐면....

 야진 유이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싶기 때문이랩니다 -_-;

 약간 마조히스트끼가 있는 독특한 캐릭터입니다.



 

쓰고나니 캐릭터들이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사실 처음에 읽을때는 '이게.................뭐야................' 하면서 읽었거든요.

만화책에 등장하는 작가의 개그코드가 저와는 잘 맞지 않았나봐요.

 

그냥 심란한 일 있을때 가볍게 웃고 넘길만한 만화책입니다.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어서 별점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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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억개의 침 1
타다노 노부아키 글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제가 왠만한 만화책은 모두 재미있게 보는 편인데,

스스로 느끼기에 [ 아 이건 좀 내 취향이 아닌데? ]라는 장르가 있습니다. 바로 SF/판타지 입니다.

생각해보니 보다가 포기한 책도 많고, 완결까지 다 읽은 작품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SF/판타지 장르는 저와는 잘 맞지 않더라구요. 판타지 소설은 매우 좋아하는데 말이죠.

왜 그런지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

 

그런 제가! 눈독을 들인 신작이 있었으니, 바로바로 "70억개의 침" 이라는 작품입니다.

 



 


 

항상 헤드폰을 꽂고 다니며 혼자 음악 듣는 걸 좋아하는 여고생 타카베 히카루.
수학여행을 가서도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고 홀로 바닷가에 나가 별을 보던 중
갑자기 상공에서 날아온 고온 물질과 부딪쳐 의식을 잃고 만다.
그 사건 이후 히카루의 귀에 낯선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낯선 목소리의 그는 우주의 생명을 위협하는 메일스트롬을 쫓아 지구로 온 것이며
이미 한 번 죽은 그녀의 육체를 재생하기 위해 자신과 한 몸이 된 것이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이 작품은 SF 판타지에서 볼 수 있는 여러가지 소재들이 융합되어 있습니다.

외계인이 지구에 온다거나 어쩌다가 외계인과 한 몸을 공유하게 된다거나

가끔 외계인에게 온전히 정신을 내어준다거나 외계인의 비정상적인 힘을 사용한다거나 등등

책을 읽다보면 기생수라는 작품이 많이 생각납니다. (sf장르는 별로 읽은 책이 없어서..)

 

하지만 기생수와는 스토리가 완전히 다릅니다.

기생수는 인간 생명에 대한 무거운 이야기를 전하고 있지만

70억개의 침은 그런 이야기는 아직까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기생수는 무겁지만, 이 책은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가볍습니다. (책 무게가 아니라 내용이..^^;)

 

또, 기생수는 스토리 초반부터 이해가 쏙쏙 되면서 흥미진진하다고 느껴지는 반면,

70억개의 침은 기생수보다 약간이지만 뭔가 어설프다는 느낌이 듭니다.

주인공인 히카루가 왜 스스로 외톨이를 자처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유라던가,

중간에 등장한 짤막한 회상씬, 메일스트롬이 어떻게 인간을 숙주로 삼을 수 있었는가

등 스토리에 대한 이해가 아직은 부족합니다.

 

 

일본에서는 현재 3권까지 나왔습니다. (3권 표지가..ㄷㄷㄷ)

 

그러나, 한권만으로 이 만화책이 어떻다라고는 평가할 수 없는 법.

2,3권까지 다 읽어봐야 알겠지만- 제 생각에는 아주 흥미진진한 작품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평가는 ★★★★☆

 

 

덧) [70억개의 침]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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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낙원 1
이바 타케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8월
평점 :
절판



그림체는 샤방샤방한 순정만화인데 내용은 그렇지 않은 작품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마 이치코의 백귀야행이라던가, 아키노 마츠리의 펫숍오브호러즈라던가.

순정만화같은 그림체를 가진 본격 장르물이라고 해두죠.

 

황혼의 낙원도 이와 비슷합니다.

저는 이 작품을 샤방한 꽃미남이 대거 출동하는 미스테리 추리물이라 정의하겠습니다.

표지가 이렇지만 절대 BL(boys love)물은 아닙니다. 많이들 그리 생각하시더군요 ^^;

 



리뷰에 들어가기 앞서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에 대해 이야기해볼께요.

이바 타케오, 국내에도 잘 알려진 여성만화집단 CLAMP의 초기 멤버입니다.

CLAMP활동시 세이 리이자라는 이름이었으나

탈퇴 후 현 이름인 이바 타케오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 멤버였다고 하니 언뜻언뜻 그림체에서 CLAMP 초기작의 향기가  느껴지는건 저만의 착각일까요.

 










이런그림이랑 요런그림이랑 저런그림에서... 클램프의 향기가...

 

황혼의 낙원은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라 조금 자세하게 리뷰를 하겠습니다.

(사실 주인공들이 마음에 들어서 이러는 건 절대 아니라고 말 못합니다!)

황혼의 낙원에 등장하는 인물입니다.

 







 

주인공1 이치죠 카즈키

 

명예공작입니다. 무려 일본문화에 관심이 많은 영국국왕이 총애하는 주인공이죠. 달님이라고 불립니다. 카즈키는 사람이나 사물의 기억의 단편을 읽을 수 있는 불가사의한 힘이 있습니다. 감정에 앞서 행동하기보다 이성적으로 행동하고 사람과 엮이는 것을 싫어합니다.

(속사정이 많아 우울한 주인공은 제 취향이 아니지 말입니다....)

 


 

주인공2 윌리엄 달스키

 

무려 백작입니다.  천방지축 제멋대로 날뛰는

야생마같은 매력을 가진 주인공이죠. 태양이라고 불리며 이성적이기보다 감성적이고 정적이기보다 동적입니다. 일단 저지르고 보자는  배짱있고 스마트한 남자입니다.

(아마 클램프 학원탐정단의 노꼬루가 자라면 이렇게 되지 않을까 잠시 망상도 좀 해봤습니다........) 





 


 


 

주인공1 보좌  에드워드

 

화이트채플 거리의 빈민가에서 살고 있던 에드워드를 카즈키의 할아버지가 데리고 와서 교육을 시켜줍니다. 그리고 부탁을하죠. 카즈키를 지켜달라고. 그 후로 카즈키의 보좌관 및 집사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알려진 것이 없는 좀 미스테리한 남자입니다.

 


주인공2 친구 그리니치 리처드

 

이 만화에서 가장 불쌍한 서브캐릭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렇게 웃고 있는건 하늘의 별따기, 매 화 윌리엄의 뒤치닥거리를 하는 비운의 사나이라고 할까요. 그래도 친구를 챙길 줄 아는 멋진 남자입니다. 제 취향은 이쪽에 가깝습니다. 헤헤헤~



  

황혼의 낙원을 읽다보면 자꾸 생각나는 만화책이 몇 가지 있습니다.

카즈키가 가진 불가사의한 힘은 사이코메트러 에지를 생각나게 하고,

에드워드와 카즈키를 보면 비슷한 시대배경의 백작카인시리즈가 생각이 납니다.

 

일본 만화가들은 참 이상하게 시대극이라 하면

19세기 말, 빅토리아 조 시대, 영국 런던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코난 극장판 애니메이션에서도 이 시대가 등장을 하구요.

 

이야기가 좀 딴 곳으로 흘러갔지만, 대강의 큰 스토리는

카즈키와 윌리엄이 번갈아 주인공을 하는 (제가 사랑하는)옴니버스식 구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직 저도 6권까지밖에 읽질 못해서 어떤 결말을 보여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0권이 완결이라던데 이런 주제의 만화책은 한 20권 정도 내줘도 괜찮았을 텐데 아쉽네요.

 

뭐, 어쨌거나 꽃미남들이 대거 등장하는 것 만으로도

두 눈이 즐거워 읽을 가치는 어느정도 있는 만화책이었습니다.

제 평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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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스위퍼 1
키타가와 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앞서 말했지만 나의 취향은 약간(?) 독특하다.

공포, 호러, 심령, 추리, 스포츠, 요리, 동물 등~

알콩달콩한 순정만화도 좋지만, 주제가 뚜렷한 장르물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사실은 뭐 장르불문하고 만화책 comics라면 다 좋아한다.

 

But, 좋아하는건 좋아하는거고- 내 지갑을 열게 하는 만화책은 그리 많지 않았다.

난 쉬운여자가 아니니까. 훗

 



 

그런데 데스스위퍼는 표지가 참 때깔부터 고운것이 나의 구매욕구를 팍팍 자극시켰고,

책소개 또한 내 구매욕구를 자극시키다 못해 폭발하기 일보 직전까지 가게 했다.

결국 구매.. 지갑은 또 이렇게 가벼워질 뿐이고...

 

일본만화는 장르물에 굉장히 강한데, 특이한 설정과 직업세계에 대한 만화책이 많다는 것이

내가 일본을 좋아하진 않지만 일본만화를 선호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주제가 참 독특하다. 데스스위퍼 - 바로 직역하면 죽음청소부라는 뜻이다.

자살한 형의 시체를 발견한 주인공이 형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위해 죽음청소부의 일을 한다

라는 것이 큰 줄거리고- 죽음청소부 일을 하면서 경험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큰 이야기 속에 작은 옴니버스식 구성이 참 마음에 들었다.

 

세부적인 스토리와 읽으며 느낀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시시콜콜 죽음에 대한 내 생각을 늘어놔봤자 마음에 와닿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본인이 읽고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죽음에 대해 굉장히 사실적인 묘사를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왠만큼 비위가 좋지 않으면 읽지 못할 것 같다.

다른사람보다 비위가 좋은 나조차 책장을 넘기면서 몇몇 장면들에 식겁했으니까..

 

독특한 소재와 강렬한 구성, 깔끔한 그림체가 모두 내 맘에 쏙 든다.

그래서 별점은 ★★★★★

 

 

덧)

 





 

데스스위퍼를 읽다보면, 내 책장에 꽂혀있는 몇 안되는 일본소설 중에



[콜링-어둠속에서 부르는 목소리] 라는 책이 생각난다.

시체의 흔적을 지우는 특수 청소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있는 소설인데,

주인공의 직업만 비슷하지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는 데스스위퍼와 상당히 다르다.

이런 주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한번쯤 읽어봐도 좋겠다. 하지만 두번은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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