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 더 이상 불안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은 당신에게
키렌 슈나크 지음, 김진주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5년 11월
평점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살면서 불안함이 전혀 없는 사람이 있을까.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누구나 살면서 불안함을 느끼곤 한다. 문제는 불안의 정도가 좀 지나쳐서 일상생활에서 쓸데없이 에너지와 시간을 자주 낭비하게 되는 경우이다. 그런 경우에는 불안에 대해 직접 다루며 어떻게 불안에 대처해야 하는지 배우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몸을 위한 건강생활에는 몇 가지 수칙들이 있을 것이다. 몸에 좋은 행위들을 하는 것이다. 정신건강도 마찬가지여서 저자는 몇 가지 기본 생활 수칙들을 제시해주고 있었다. 수면, 식단, 운동, 여가에 관련된 것인데 읽어보며 기본적인 수칙이지만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많았다. 힘든 시기일수록 잠을 충분히 자고 건강한 음식을 먹으며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는 등의 시간이 필요하다. 불안이라는 것은 누구나 조금씩 가지고 살 수 있고 힘든 시기에 증폭될 수 있는데 자신을 돌볼 시간이라는 것을 의식적으로 알고 그렇게 실행하지 않으면 힘든 시간을 그대로 힘들게 보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수면, 식단, 운동, 여가, 관계 면에서 어떤 수칙으로 삶을 설계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는 것은 유익했다.
책의 내용들 중 개인적으로는 주의력 사수하기 편이 기억에 남는다. 불안을 깊게, 자주 느끼는 사람들의 경우 불안한 요소에 주의력을 집중하고 그것만 보게되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하면 주의력 관리를 하고 불안이 아닌 다른 대상으로 주의를 쉽게 빠르게 전환하는지가 중요한데 그 방법들에 대해 나와있다. 특히 주의 전환에 도움되는 방법에 두뇌 훈련 게임이나 앱 활용하기, 음식의 질감, 맛, 온도, 냄새에 의식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기 등이 나오는데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 좋았다.
인생을 살다보면 굴곡마다 좋은 시기, 힘든 시기를 번갈아 겪게 된다. 힘든 시기를 어떻게 잘 이겨내는지가 관건인데 그런 힘든 시기에 어떻게 불안을 이겨낼 수 있는지 아는 것은 든든한 자산 같은 정보가 아닐까 싶다.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돼 있고 다양한 과제들도 나오니 자신의 상황에 맞게 활용해보고 적용해보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