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이유식 다이어리
소유진 지음 / 길벗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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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보람된 일이다. 하루하루 성장하는 아이를 보며 엄마도 같이 성장하는 기분이다. 하지만 아이의 성장단계에 맞춰 계속 새로운 공부를 거듭해야 하는 문제에 부딪히면 엄마도 고민과 걱정을 슬금슬금 하게 된다.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이 아이를 위해 최선인 걸까? 이 방법이 맞는 것일까? 이런 의문들 말이다.

아이가 이유식을 먹기 시작하면 그 걱정과 고민이 가중된다. 수많은 책과 블로그들을 봐도 '정답'은 안 나와있기 때문이다. 방법도 양도 다 제각각이다. 내 아이는 내가 잘 알기에 내 아이에 맞춰서 변형하고 내 아이의 상태나 상황을 봐 가면서 조절해가며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 하지만 뭐든 시작에는 기준이 필요한 법이다. 나는 이유식을 시작하면서 배우 소유진이 쓴 책을 많이 참고했다.

 

이번에는 그 책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다이어리가 나왔다고 해서 봤다. 앞쪽에는 소유진 이유식 책의 핵심정보들이 요약돼 있다. 각 단계별 이유식의 핵심사항들이 나와있는 것이다. 이유식 비율, 형태, 횟수, 섭취량 등 필수정보니 자주 들여다보게 되는 정보들이다. 그 다음에는 자유롭게 다이어리로 활용할 수 있는 칸들이 나온다. 이 다이어리의 대부분은 아침, 점심, 저녁, 간식의 내용들을 채울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사실 이유식을 하다 보면 메뉴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최대한 다양한 재료로 해주고 싶은데 기억에만 의존해서는 아이에게 필요한 재료보다는 내가 편한 재료만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에 이렇게 다이어리에 메뉴를 세세히 적고 그 외에 섭취량이나 취침시간, 배변 횟수 등 건강상태도 기록해 나간다면 종합적으로 아이의 건강을 챙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모든걸 엄마가 알아서 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잘 정리된 표에 하나하나 적어가며 관리한다면 엄마의 고민과 걱정의 시간이 좀 줄어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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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가 美치도록 싫은 날 - 독박육아에 지친 엄마들에게 보내는 공감, 위로 육아툰
이루미맘(오영경)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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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를 하다보면 예민해지게 된다. 어린아이는 잠시도 가만히 안 있기에 아이가 무엇을 하는지 늘상 신경을 놓지 않아야 하는 게 육아를 맡은 사람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면 육퇴를 하고 나서는 피곤이 몰려오곤 한다. '나' 중심의 삶이 아니라 '아이' 중심의 삶을 살다보면 점점 초라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우울해지기도 한다. 잠이라도 푹 자고 잘 먹고 잘 입고 살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런 것들도 사실상 반 포기를 하게 된다. 너무 피곤하기 때문이다. 사실 육퇴를 얼마나 빨리 할 수 있느냐, 잠을 얼마나 질 좋게 가져갈 수 있느냐가 육아의 질을 결정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사람 일이란 게 계획대로만 되지는 않는데 육아도 마찬가지다. 아이와 엄마가 잘 맞으면 별로 힘들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와 성향이 극단적으로 다르거나 아이가 성장하며 만나게 되는 성장통 고비고비마다 엄마가 힘들든 아이가 힘들든 하는 시기가 오는 것 같다. 물론 챙겨주는 쪽은 엄마니까 엄마가 한계상황에 오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시댁이든 친정이든 도와주는 사람 없고, 남편도 늦게 퇴근하기 일쑤인 독박육아맘이라면 더 힘들 것이다.

 

 

그럴 때는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어진다. 그리고 다른 육아맘은, 독박 육아맘은 어떤 심정으로 아이를 키우는지 보면서 위로받고 싶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을 들게 됐다. 어떤 내용을 글로 보는 것과 만화로 보는 것은 느낌이 많이 다르다. 육아의 힘듦, 그리고 위로의 내용을 만화로 보는 게 좀 더 흥미있게 다가왔다. 저자가 실제로 육아를 하며 맞닥뜨린 상황들을 육아툰으로 잘 그려놨는데 공감되는 상황들이 많았다. 갑자기 쑥 커버린 것 같은 아이를 보며 옛 생각에 잠기거나 커피 한 잔이라도 밥 한 끼라도 맛있게 먹어보고 싶은 그런 상황들 말이다.

 

 

그래도 육아툰을 보는 내내 저자가 얼마나 아이를 사랑하는지, 힘들다고 하면서도 얼마나 감사하며 살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었다. 아이를 키우는데 아이는 저절로 자라는 것이 아니다. 특히 아이가 어린 경우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줘야 한다. 그렇게 엄마는 한 인간을 키우는 것이다. 그 과정이 힘들지만 분명 '보람있다'고 생각되는 순간들도 있다. 이 책을 보며 나의 육아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됐고 이 시간 또한 나중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육퇴 후 혼자만의 시간에 보기 좋은 육아툰이었고 잠시나마 힐링되는 시간이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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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비적성 - 살림 비적성 요리 비적성 엄마 비적성 여자의 육아 탐험기
한선유 지음 / 라온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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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카페에 들어가보면 고부갈등으로 고민을 토로하는 사람들을 자주 본다. 물론 대다수는 며느리들이다. 시어머니와 관계가 안 좋아 고민인 사람도 있지만 친정 엄마와 사이가 나빠 고민인 사람들도 있다. 말 한마디가 서운해서 속앓이를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왜 상대가 그렇게 말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그런 글들을 읽어보면 글쓴이들은 정말 궁금해하는 듯했다. 시어머니가 친정엄마가 왜 그렇게 이야기하는지 말이다.

 

그런 글들을 자주 읽다 보니 자연스레 '왜'라는 물음표를 던지게 됐다. 그리고 내 나름 드는 생각이 있었다. 시어머니, 친정엄마도 당신들의 시어머니, 친정엄마에게 비슷한 이야기를 듣고 살아온 것은 아닐까. 이게 나와 시어머니, 나와 친정엄마간의 문제로만 생각하면 답을 찾을 수 없는 그런 그림으로 다가왔다.

 

육아의 문제도 마찬가지다. 왜 이렇게 육아가 힘들고, 남들은 다 잘하는데 나만 못하는 것 같은가 생각하면 답이 안 나온다. 그림을 크게 그려보자. 아이를 낳고 키우는 여자의 생애 전부를 놓고 한 번 보자. 이 여자는 아이를 낳는게 꼭 예정된 인간이 아니었다. 그런데 어느순간 엄마가 되는 것이고 그녀가 겪는 모든 육아의 과정은 '첫경험'이나 마찬가지다. 남들은 다 여유있게 육아하고 고민이 없는 것 같지만 그건 겉모습만 봐서 그런 것이다. 남모르게 육아로 맘고생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런 책이 바로 그 공감대의 시작이 되지 않을까 싶다.

 

여자라고 모두가 완벽하게 육아를 하는 것은 아니다. 남자라고 육아를 잘 못 하란 법도 없다. 처음 겪는 과정이니 시행착오가 따를 수밖에 없고 그건 당연한 것이다. 이 과정은 어차피 지나는 것이고 아이가 자라면 이 과정도 다 좋은 기억으로,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싶다. 그런 심정으로 이 책을 읽었다. 사실 나도 어린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다른 엄마는 어떻게 육아를 하는지 궁금한 마음에 이 책을 들게 됐다. 물론 내용상 비슷한 부분도 있고 아예 다른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그 내용이 얼마나 대동소이한지 보는 게 이 책을 읽는 목적은 아니었다. 그냥 나처럼 열심히, 치열하게 고민하며 육아하는 어떤 이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듯했다. 누군가도 나같은 과정을 겪는다고 생각하니 마라톤 경기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또 다른 선수 한 명을 보는 듯했다.

 

 

육아를 하면 제일 필요한 것이 '혼자만의 시간'이 아닐까 싶다. 이유식을 다 만들고 이 책을 손에 쥐고 읽으며 공감도 됐고 위로도 됐고 참고도 됐다. 일부러 시간을 내지 않으면 책 한 권 읽기 쉽지 않은데, 오래간만에 일찍 육퇴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짐에 감사하게 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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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부르는 작은 습관 - 평생을 바꿔놓을 돈 공부, 5년 후 부자가 될 나에게
공형조 지음 / 레몬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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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심코 행동한다고 하지만 그 행동이 나오기까지는 그 밑바탕에 우리의 습관이 자리를 잡고 있다.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행동의 패턴이나 결과물이 달라진다. '부'와 관련된 책들을 읽다보면 방법론에 치중한 책들도 있지만 '태도', '습관'에 관해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들이 많음을 느끼게 된다. 자신의 삶이 바뀌기 원한다면 자신의 행동이 달라져야 하는데 그 밑바탕에 '습관'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방증일 것이다.

 

습관을 바꾸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 어렸을 적부터 자신이 몸 담은 환경에서 보고 배운 것들이 몸에 익숙해져 있는데 그것들을 하루 아침에 바꾸는 것은 대단한 결심을 하지 않고서는 쉬운일이 아니다. 하지만 변화에 대한 갈망의 정도가 크다면 바꿀 수 있다. 특히 돈에 대해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자 하는 꿈이 있다면 이런 '부자들의 습관'에 대한 책을 읽고, 자신의 삶에서 불필요한 습관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바꿀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자들의 습관이 곧 내게도 부를 가져다 준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어디까지나 참고사항일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의 습관 목록과 내용을 읽어보며 내 삶과 방향성에 대해서 한 번 돌아볼 수 있다. 나는 그들에 비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말이다. 그들의 삶에서 배울 것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면 그렇게 하면 된다. 나의 경우 습관적으로 TV를 자주 보는 편이다. 그냥 무의식적으로 TV를 틀어놓는 것이다. 집중해서 보지 않아도 말이다. 그런데 그 습관이 내가 중요한 일을 하는데 방해물로 작용하고 있다는 내용을 읽으니 반성이 됐다. 시간도 돈이라는 것은 인정하면서 무의식적으로 TV를 틀어놓고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평상시 자신의 행동과 비교해가며 읽으면 자신의 삶에 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누구나 인생을 살며 자신의 삶이 개선되기를 바란다. 그 필요성을 인식했다면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그 행동은 깨달음에서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습관적으로 하는 내 모든 삶의 행동들에 대해 돌아볼 수 있어 좋았고 많은 참고가 된 시간이었다. 내 삶과 방향성을 돌아볼 수 있는 감사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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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몸으로 나이 들 것인가 - 아프지 않고, 존엄을 지키는, 내 몸 건강 관리법
제임스 디니콜란토니오.제이슨 펑 지음, 이문영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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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노화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았다. 나이가 들면서 노화가 되고 죽음에 이르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노년기에 건강하게 살다 가는 사람들의 비결이 궁금했던 것이다. 아무리 부와 명예를 거머쥐어도 나이들어 건강하지 못하면 그것만큼 슬픈 일은 없다. 식습관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운동은 어느 정도로 해야 하는지 궁금했었는데 건강한 장수와 식생활에 대해서 이 책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장수하는 사람들에 주목하고 다양한 연구자료들을 토대로 건강하게 나이들기 위한 5단계 장수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었다. 1단계는 칼로리 제한/단식, 2단계는 엠토르/단백질, 3단계는 커피와 차, 포도주, 4단계는 소금-나트륨과 마그네슘, 5단계는 건강한 천연지방으로 나눠있다. 해당 내용들을 보면 평상시 자신이 알고 있던 상식이 맞는지 틀린지 가늠해볼 수 있다.

 

 

특히 이 책을 보며 유심히 봐야할 부분은 적정량에 관한 부분이다. 예를 들어 커피, 차, 포도주에 대해서는 건강에 이로운지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여기지만 적정량을 먹는다면 오히려 건강에 좋다고 한다. 마시는 방법에서도 조금의 차이가 큰 결과 차이를 불러 일으켰다. 예를들어 커피를 마실 때는 가급적 설탕을 타서 마시지 말라는 것 등이다. 이렇게 자신의 식습관을 한 번 더 돌아보며 읽는다면 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지구환경이 나날이 나빠지고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들로 해양생태계가 안 좋게 변하고 있고 수많은 공장들, 차들로 대기환경도 썩 좋지 않다. 앞으로는 건강 정보도 살기 위해 습득해야 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싶다. 정답은 결국 과거에 있다고 생각한다.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들의 식습관을 돌아보고 현재의 생활환경을 참고하며 연구하다 보면 더 건강한 생활, 장수하는 삶을 영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건강한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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