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서 읽습니다, 그림책 - 어른을 위한 그림책 에세이
이현아 외 지음 / 카시오페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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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읽으면서 나는

작고 조용한 대상을 사려깊게 바라보는 태도와

마음 깊숙이 감격할 줄 아는 능력을

조금씩 회복해 나갔다.

-프롤로그 중에서-

 

 

영상 미디어에 익숙해지는 것이 대세를 따르는 것처럼 여겨지는 시대이지만 그래도 종이책을 사랑하고 즐겨 읽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다. 종이책이 주는 특별한 매력에 이끌린 사람들의 경우일 것이다. 세상에는 다양한 책들이 다양한 사람들의 손에서 탄생하고 있는데 어른들에게 유독 손에 잘 잡혀지지 않는 책이 있다. 바로 그림책이다. 그런데 그 그림책을 읽고 연구까지 하는 모임이 있다고 해서 궁금해 이 책을 읽어보게 됐다.

'좋아서하는그림책연구회'가 그것인데 현직 초등학교 교사모임으로 결성돼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그림책모임이었다. 사실 일반적인 책 토론 모임은 많이 있다. 보통은 문학책이나 재테크 서적 등을 같이 읽고 토론하는 형태이다. 그런데 그림책 모임이라니 조금은 생경했다. 그 모임에서 공유한 이야기들 중 일부가 잘 정제돼 출판물까지 내놓을 수 있게 됐다고 한다.

모임의 멤버들은 저마다 자신이 인상깊게 읽은 그림책과 자신의 삶을 잘 녹여내며 글을 써내려가고 있었다. 사실 그림책 중에 어른들이 읽을만한 책들이 많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 책의 맨 마지막 부분 부록에는 상황에 맞는 그림책들이 추천돼 있었는데 왜 그림책 연구모임이라고 하는지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로 다양하고 내공이 느껴지는 책목록들이 나와있었다.

특히 프롤로그에 나온 그림책을 읽으며 조금씩 회복시켜 나갔다는 그 '능력'에 대해, 이 글이 실린 글들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이게 됐다. 그림책은 보통 비유법을 사용하는데 그 비유를 통해 자신의 삶을 더 명징하게 바라볼 수 있게됨을 간접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시간이 난다면 소개된 책들을 상황에 맞게 충분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엔 참 많은 책이 나온다. 그리고 내가 알지 못하지만 읽어주길 바라는 반짝이는 책들도 참 많다는 것을 알게 된 귀한 시간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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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로드맵 - 팬데믹 이후 미래 기술과 4차 산업혁명
이종호 지음 / 북카라반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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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변화가

이미 출발한 4차 산업혁명의 열차를

10년 정도 빠르게 달리게 했다고 설명한다.

-머리말 중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코로나 이전의 일상은 다시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란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티핑포인트를 현재 우리들은 지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시계는 더 빨라져서 성큼성큼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요즘 코로나 이후 로드맵을 어떻게 짜야 하는지 관심이 많아졌고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됐다.

이 책은 친절하게도 우리가 요즘 궁금해하는 것들을 포함해 친절히 설명해주고 있었다.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 포스트 코로나 유망기술에 관한 이야기들 말이다. 각각의 키워드는 4개의 파트로 나뉘어 친절히 설명되고 있었다. 나는 2부를 재미있게 읽었다. 팬데믹과 4차 산업혁명에 관한 이야기였다.

눈을 세계로 돌리니 이미 비대면으로 교육도 하고 상품도 파는 시장의 수준이 높아져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통신기술이 발전해서 어디를 가도 빠른 인터넷 접속을 자랑하는, 기술면에서는 선두권에 있는 나라지만 눈을 세계로 돌려보니 아직 발전할 길이 많이 멀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이 책에 실린 다양한 사례들을 보며 앞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직업이 몇 개나 될까 하는 걱정도 한편으로는 들게 됐다.

비대면으로 맞춤형으로 내 진도에 맞춰 교과과목을 배우는 세상을 상상해 봤다. 가상현실 세계에서 탐험하며 오지를 여행하는 꿈도 꿔봤다. 어디선가는 이미 이뤄지고 있는 일들이 많았다. 그 온기가 전 세계로 퍼질 때 쯤에는 우리는 분명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을 것이다. 그 길을 미리 보고 준비하지 않으면 도태되기 쉽겠다는 생각을 했다. 세상은 분명 많은 변화를 겪을 것이고 그 변화의 결과는 자신이 어느 자리에 위치해 있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결과물을 가져다 줄 것이다. 이 책과 함께, 각자의 분야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로드맵을 잘 짤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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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빌딩주의 재테크 습관 - 마인드에서 실전까지 월세 천만 원 만드는 알짜 부자 재테크
임동권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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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가 한 방향으로 갈 때

부자는 반대 방향을 돌아보며

섬세하게 살펴보고

장단점을 파악하는 노력을 기울인다.

-프롤로그 중-

최근 몇 년간 부동산 시장이 활황세를 이어갔다. 특히 아파트 시장은 천장가격을 모르고 치솟았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인 지역이 많이 있다. 부동산 가격이 하늘을 모르고 계속 치솟기만 하자 대다수 국민들은 영끌로 집을 사거나 청약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유동성도 풍부하니 부동산이나 주식이나 어떻게든 재테크를 하지 않으면 안 될 것만 같은 분위기도 조성되어 있다. 그런데 영끌로 부동산시장에 뛰어든 사람들 중에는 조금씩 초조해하는 이들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산 집의 가격이 혹시라도 떨어지게 되면 어떻게 되는 것인지 불안한 것이다.

모두가 아는 것처럼 부동산 시장은 주기를 가지고 경기변동의 파도를 타게 된다. 호황이 있으면 불황이 반드시 오게 돼 있고 상승기가 있으면 하락기도 반드시 오게 돼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불안한 것이다. 이럴 때는 어떤 투자처에 손을 대야 하는 것인가. 그래서 남들이 다 아파트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기에 다른 투자처는 없을까 찾다가 이 책을 들게 됐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이론과 실제가 적절히 배합돼 있다는 것이다. 책의 초반에는 부자 마인드, 부자들의 습관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인생을 살면서 생각보다 중요한 것이 '습관'이 아닐까 싶다. 부자들의 습관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하고 있는데 자신의 습관을 돌아보며 부자들의 것과 얼마나 일치하고 있는 것인지, 자신의 생활패턴에서 고쳐야 할 점은 무엇이 있는지 비교하며 읽어보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그 뒤부터는 우리 주변의 알파부자에게 배우는 한 수, 고수익을 안겨주는 리모델링 재테크와 성공사례, 건물신축 노하우, 빌딩 재테크 필수지식과 유망지역 등이 나온다. 카테고리 이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모두 알아두면 쏠쏠한 정보들이 총망라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빌딩 재테크에는 큰 돈이 들기 때문에 소액으로도 할 수 있는 소액 재테크편도 소개돼 있어 유용했다. 거기에는 지식산업센터, 역세권 신축빌라, 오피스텔, 구분상가 등이 나오는데 평상시 많이 들어봤지만 투자하기에는 까다롭게 여겨졌던 분야들이 이론적, 실제적으로 어떻게 투자할 수 있는지 소개돼 있어 유용했다.

부자는 다수가 한 방향으로 갈 때 반대방향을 돌아볼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지금이 바로 다른 투자처의 장단점을 분석해보고 준비해야 할 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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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119 - 초등·중학교 사용설명서
서현경.조은주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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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한계점에 다다를 때가 있다. 엄마가 되는 것은 누구나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에 '처음' 맞닥뜨리는 상황들이 참 많다.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미리 공부하지 않으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참 난감할 때가 많다. 그래서 이 책을 들게 됐다.

사실 이 책은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에 맞춰 나온 내용들이 많다. 아직 나의 경우 아이는 어리지만 미리 예습해본다는 생각으로 읽게 됐다. 요즘 아이들은 발달도 빠른 편이어서 미리 알면 좋을 것 같은 내용들이 많아 읽게 됐고, 또 미리부터 아이들의 성향을 알게 된다면 한계점에 도달해도 돌파구를 쉽게 찾을 수 있으리라 여겼다.

이 책은 자기주도 교육은 무엇이며, 어떻게 도와줘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으로부터 출발한 책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에 맞춰 교육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잘 담고 있었다. 분야는 이렇게 나눠있다. 인성역량, 체험역량, 독서역량, 학업역량, 글쓰기역량, 진로와 진학역량이 그것이다. 다양한 역량들에 대해 나와있는데 이 모든 역량 분야에서 내 아이가 두각을 나타낸다면 정말 좋을 것이다. 모든 것을 잘하기는 어렵겠지만 부모된 입장에서 해당 역량들을 키워주려면 어떤 점을 참고해야 하는지 다양하게 자극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나의 경우는 특히 '체험역량'을 집중적으로 읽었다. 아이가 아직 어리기에 체험역량에서 얻을 수 있는 소스들이 비교적 많았다. 아이의 연령별로 체험활동의 내용이 조금씩 바뀌었다. 나이가 어릴 수록 비교과 중심이었고 클수록 교과중심의 내용들이 많았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자발적으로, 능동적으로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이었다. 체험내용이나 장소 선정에 있어서 아이의 선택권을 폭넓게 인정해주는 것이 중요했다. 가기전 예습하고 갔다와서는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도 팁이었다. 부모들의 경우 실제로 어떤 곳에서 체험활동을 시켜줄 수 있을지 장소검색하는 것도 일인데 다양한 체험활동지도 추천돼 있어서 정말 유용한 자료였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체험활동을 바로 진행할 수는 없어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코로나가 종식되면 가볼 수 있는 체험지들을 뽑아보며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다양한 역량에서 아이의 참여를 이끌어내려면 자기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고 예습이나 보고서작성 등 좋은 시스템을 안착시켜주는게 유용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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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관용어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2
현상길 지음, 박빛나 그림 / 풀잎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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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말을 참 잘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각자 무기는 다르다. 속담을 잘 말하는 사람도 있고 관용어를 잘 말하는 사람도 있다. 기가막히게 비유법이나 과장법을 잘 쓰는 사람도 있다. 누구나 말을 잘 하고 싶어한다. 문제는 평상시 '말'에 대한 연구나 공부를 하지 않으면 제자리에서 한발짝도 더 나아갈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와 공부할 겸 이 책을 보게 됐다.

이 책은 말의 무기 중 관용어에 관해 담고 있다. 가나다 순으로 담고 있는데 위 사진은 'ㄱ'으로 시작하는 관용어들이다. 어른들이라면 대부분 무슨 뜻인지 알고 있을 것이다. 이 관용어들을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의 경우 맨 처음 관용어를 배우는 경우 맥락과 배우지 않으면 참 힘든 암기작업이 되겠다'하는 것이다.

관용어란 '두 개 이상의 낱말로 이뤄져 있으면서 그 낱말들의 뜻만으로는 전체의 의미를 알 수 없는, 원래의 뜻과는 다른 새로운 뜻으로 굳어져서 쓰이는 어구'를 가리킨다고 한다. 원래의 뜻과 다르기 때문에 관용어의 의미를 알려면 문장과 상황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물론 관용어를 많이 알수록 말을 멋있게,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만화를 보듯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아이들에게 관용어 공부를 시킬 때 그냥 설명만 해주는 것보다는 이렇게 상황과 같이 보면 더 이해가 잘 될 것이다. 어른의 경우, 어렴풋이만 알고 있었던 내용이 있다면 이참에 확실히 그 뜻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관용어를 배우면 좋은 점은 생각하는 힘과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 말을 재미있게 표현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이다. 똑같은 의미도 관용어를 쓰며 말하면 좀 더 풍부한 언어생활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의 경우 단편적인 동영상을 보면서 학습을 많이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맥락적인 상황에서 이해력은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런데 관용어를 잘 쓴다는 것은 맥락적 사고를 잘한다는 뜻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관용어를 열심히 배우지 않을 이유가 없다. 특히 요즘 아이들이라면 더욱 관용어를 배워 잘 사용할 수 있으면 여러모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코로나 시대 집에서 항상 같은 패턴으로 공부하는 아이들이 많을텐데, 만화형식으로 재미있게 배우면서도 언어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교재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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