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해서 뭐 먹고 살래?] 음악가의 삶

음악해서 뭐 먹고 살래? - 막연한 대우받기가 아닌 어떻게든 살길을 찾아야 한다
김주상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8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음악을 전공하며 사는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 어떤 생각들을 하게 되는지 궁금해 이 책을 읽게 됐다. 나는 음악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음악을 하는 사람들의 삶이 굉장히 부러울 때가 있고 그들의 삶에 궁금한 점도 많기에 더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사실 음악을 통해 성공하며 잘 사는 사람들은 극소수라는 것을 잘 안다. 본인 이름의 연주회를 열고 그것만으로 잘 살 수 있는 예술가가 얼마나 많을까. 대다수는 가르치는 일을 하기도 하고 다른 진로로 빠지기도 한다는 것을 책으로 또 확인하니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클래식 공연장에 가면 대다수 사람들이 아주 조용히 음악을 감상하고는 하는데, 그것이 문화라서 익숙하게 적응하고는 있지만 클래식 공연이 다양화, 보편화되지 못하고 장벽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해서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도 한다. 공연이 많아져야 예술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술이 주는 즐거움에 대해 누리며 살텐데 하는 아쉬움 말이다.

이 책에는 음악을 전공하는 사람들의 현실적인 고민들이 담겨 있다. 갈수록 학생들의 수는 줄어들어 가르치는 일이 유망한 분야도 아니고 그 일자리마저 줄어들 것이 예견되고 있다. 해외 유학을 다녀와도 석박사는 차고 넘치는 현실 속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연주회를 열며 생계를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현실들이 잘 나와있다. 비단 예술 분야만의 일은 아니게 될 것 같기는 하다. 인공지능의 침투로 대다수 지능을 요하는 일들이 인공지능에게 자리를 내어주다 보면 이제는 정말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한 명 한 명이 살아가야 할 미래가 열릴테니 앞으로 비슷한 고민들을 할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다는 생각도 동시에 했다.

클래식 공연을 기획하는 법이나 직업인으로서의 음악인에는 어떻게 음악인으로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현실적인 방법들이나 생각들이 많이 담겨 있으니 실제 음악인들이 읽어봐도 좋을 내용들이라 생각된다. 또한 음악계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도 읽어보며 예술계통의 분야가 어떻게 흘러가고 앞으로는 어떤 인재들이 경쟁력이 있을지 같이 생각해볼 수 있어 유익할 것이라 생각된다.

[예비 초등 한글 자신감 1, 2] 한글 자신감이 저절로!

한글자신감 (예비초등) 1~2 세트 - 전2권 - 교과서 완벽 반영 ㅣ 한글·수학 자신감 시리즈
유정.박정현 지음 / 삼성출판사 / 2025년 1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아이가 한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게 됐다. 편지를 쓴다거나 일기를 쓰는 모습 등을 보며 아이가 일상생활에서 한글을 잘 쓰며 잘 배우고자 하는 욕구가 있음을 느끼게 된다. 이렇게 아이가 한글 공부의 필요성을 느낄 때 제대로 교육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되어 한글공부와 관련된 이 책을 보게 됐다.

이 책에도 언급돼 있듯이 매일 읽고 쓰는 한글은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자신감은 반복학습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특히 수준에 맞는 내용을 반복해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데 1권은 받침 없는 글자, 2권은 받침 있는 글자로 나눠 수준에 맞는 단계학습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한글이 겉에서 볼 때는 어렵지 않은 것처럼 느낄 수도 있으나 처음 배우는 경우 모음이나 받침 부분에서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들이 종종 있을 수 있다. 아이가 자신이 어렵게 느끼는 부분을 제대로 배우고 반복해서 연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한글에 대한 자신감이 올라갈 것이라 생각된다.

이 책에서 인상깊게 본 부분은 한글을 놀이처럼 배울 수 있게 구성돼 있다는 것이었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목돼 퀴즈도 풀어보고 낱말 놀이와 쓰기들을 해보며 다양한 상황에서 한글을 재미있게 공부해 볼 수 있게 구성돼 있는 점이 좋았다. 또한 한글의 공부 난이도가 서서히 올라가기에 아이가 크게 어려움 없이 한글공부에 적응해 나갈 수 있게 구성된 점 또한 좋았다.

어떤 공부든지 자신감을 가지게 되면 스스로 흥이 나서 자기 주도 학습이 가능하게 된다. 자신감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고 체계적인 시스템 하에서 반복학습을 통해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런 시스템으로 흐름을 타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공부를 잘 할 수 있고 한글공부에 있어서 그런 흐름을 탈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슬로 에이징 에이지] 액티브 시니어

슬로 에이징 에이지 - 노년의 자유를 꿈꾼다면 챌린저가 되어야 한다!
이은진 지음 / 라온북 / 2024년 12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나이가 들면 몸에 노화가 오면서 몸도 마음도 움츠러들 것처럼 생각하지만 이것은 사람마다 다른 듯하다. 인구 구성이 나이가 든 세대들이 많아지는 구성이 되면서 점차 더 많은 사람들이 노년을 같이 맞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 어떻게 살아야 더 활기차고 젊게 살 수 있는지 노하우가 궁금해 이 책을 읽게 됐다.

저자는 나이가 들어서도 활기차고 젊게 살고 있었는데 어떤 노하우들이 있는지 이 책에서 알려주고 있었다. 특히 표면적인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태도로 어떻게 삶을 그려나가고 있는지가 더 중요함을 알려줘 좋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와 닿을 정도로 배우는 것에 열정적이었고 새벽에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사람의 에너지는 한정적이다. 그 에너지가 한정적이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무수히 많은 선택지들 중에 어떤 것들을 선택할 것인지 고민하는 과정이 중요함을 알게 됐다. 자신이 에너지를 쏟을 대상에는 운동도 있고 취미도 있으며 사람 등도 있다. 각 영역마다 그 대상의 범위를 잘 정하고 매일 그것을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쓰는 과정이 중요하며 그것들이 모여서 더 활기찬 미래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그려보게 됐다.

오는 노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늦추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들은 생각보다 많다. 신체적으로는 운동을 통해 관리를 해야 하고 정신적으로는 뇌를 자주 써주고 다양한 사회적 관계들을 통해 자극을 주고 고립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함을 알게 됐다. 이런 노하우들이 모이면 즐겁게 나이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은 평생의 숙제라는 생각이 든 시간이었다. 책 속에 나오는 다양한 노하우들을 삶에 잘 적용해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범곤의 월300만원 평생연금] 연금공부가 돈공부!

김범곤의 월 300만원 평생연금
김범곤 지음 / 진서원 / 2025년 1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돈에 대한 고민을 필수적으로 하게 된다. 배우는 시기에는 배울 때 들어가는 학비에 대한 고민을 하고 결혼을 하면 결혼비용이나 집구매 비용, 자녀를 출산하면 교육비까지 우리는 인생의 전환점마다 돈에 대한 고민들을 필수적으로 거치고는 한다. 그런데 노후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인데 노후에 대한 대비는 상대적으로 다른 부분보다 덜 하는 경향이 있다. 자녀가 부모를 자연스럽게 부양하던 시대가 지나서 이제는 본인의 노후는 본인이 대비해야 함을 알면서도 머리만 알지 실제 대비는 잘 못하게 되는 것이다. 나 역시 노후 자금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많은 정보들도 얻고 자극도 될 것 같아 이 책을 읽게 됐다.

이 책은 연금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데 특별히 저자는 월300만원 평생연금이라는 목표점을 가지고 내용을 소개해주고 있다. 왜 월300만원을 연금 목표로 삼았는지도 책에 나오는데 보건복지부가 공표한 최저생계비 표와 함께 그 내용을 보니 설명이 잘 이해됐다. 또한 연금3총사인 국민연금, 퇴직연금, 연금저축에 대한 설명도 이어 나오는데 목표한 금액에서 자신의 경우 얼마를 더 모아야하는지 계산해보며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다.

연금공부가 필요함을 대다수는 알고 있지만 쉽게 하게되지 않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교육비나 주택대출에 비용이 많이 들어가 실저축액이 적어서인 집도 있겠고 연금체계가 복잡하고 세금문제와 엮어서 공부하자니 공부가 복잡해서인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유야 어찌 됐건 이 책을 읽으며 확실히 알게 된 것은 연금설계에 대한 공부는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공부라는 것이다. 연금설계는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삶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미래의 삶을 계획하는 작업이기에 미루지 말고 적기에 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됐다.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변화하는 시류에 맞춰 금융상품들도 바뀌고 있다. 그 변화를 보지 못하고 한 번의 공부로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도 같이 들었다. 책을 통해 기초 토대를 공부하고 그 위에 다양한 신문기사와 영상 정보들을 덧붙여 변화를 따라가며 공부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됐다. 미래의 나를 위해서 현재의 나는 열심히 공부하고 미래를 대비해야 함을 알게 돼 좋았고 자칫 어려울 수 있는 내용들을 다양한 표와 사례를 통해 잘 설명해주고 있어 좋았다.

[군주론 인생 공부] 철학수업

군주론 인생공부 - 보고 듣고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
김태현 지음, 니콜로 마키아벨리 원작 / PASCAL / 2025년 1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고전을 통해 인생공부를 하면 참 좋은 점이 많은 듯하다. 평상시 생각하던 '문제'라고 여겨졌던 일들이 철학적 지식이나 정보들과 맞물려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되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군주론이라고 해서 꼭 리더들만 읽고 지혜를 가질 수 있는 책은 아닌 것 같다. 군주론을 통해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마주하고 탐구하며 내 주변의 사람들과 관계에 대해 돌아볼 수 있어 좋았다.

이 책의 장점은 군주론과 더불어 다양한 사례들이 덧붙여 나와 현대적인 해석이 가능하게 돕고 있다는 것이었다. 철학적 지식은 때로는 배경이 과거라서 과거의 사례들로만 이해하려고 하면 현대적 해석이 어려울 때가 종종 생기게 된다. 그런데 다양한 사례 속에서 어떻게 군주론의 내용들을 이어 생각할 수 있는지 보면 나의 사례들도 연상되며 실마리를 찾게 된다.

특히 인간의 현실적인 부분들에 대해 조명된 부분이 많았는데 보상에 민감하고 물질이나 보이는 것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 인간의 심리에 대해 묘사된 부분이 많았다. 어쩔 수 없이 인간은 시각적인 것에 민감하고 겉모습을 보며 그 안의 모습도 일치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도덕적이거나 정신적인 것의 가치는 인정하나 인간의 이런 한계적인 모습들도 인정하고 그에 맞게 대응해야 한다는 지혜를 얻게 됐다.

인생은 전략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그 편함이 어느정도 달라지는 듯하다. 아무 생각 없이 살면 경쟁사회 속에서 많은 시행착오들을 겪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깊이 생각하면 나만의 인생을 잘 시스템화 할 수 있고 많은 것들이 편해질 수도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조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또는 리더들은 조직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볼 수 있어 좋았고 거시적 관점에서 세상을 보게 해주기에 안목을 넓히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