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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세계사 -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는, 살기 좋고 지구에도 좋은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ㅣ 비판적 사고력 시리즈
메건 클렌대넌 지음, 수하루 오가와 그림, 최영민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4년 5월
평점 :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도시에 거주한다. 도시에 거주하면서 당연하게 여기고 살았던 것들이 사실은 역사가 있는 것들이고 누군가 맨처음 계획 하에 만들었다는 생각을 하니 도시에 대해 탐구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읽게 됐다. 이 책은 도시와 관련된 다양한 물음들에 대해 논하고 있다. 무엇이 사람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지부터 공해 없는 이동수단, 물과 쓰레기, 에너지, 먹을거리 등 도시에 살며 생각해볼 수 있는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었다.
비판적 사고력은 다양한 관점에서 사안을 탐색해보면 길러질 수 있다는데 이 책은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데 도움을 주고 있었다. 도시에 대해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논하고 있기에 다각도로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다. 현재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문제들이 과거 어떤 시행착오들을 거쳐서 이렇게 됐을지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고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시야를 외국으로도 넓혀서 다른 도시의 사례들을 보고 비교해보고 분석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시 계획에 대한 이야기가 제일 흥미진진했다. 한국 안에서도 도시마다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어떤 도시는 계획 하에 만들어졌고 어떤 도시는 자연 조성돼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 도시마다 차이점이 눈에 잘 보인다면 도시의 특성이 눈에 들어오고 내가 살고 싶은 도시를 찾는 것도 더 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지구적으로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의식이 강해지고 있는데 그런 시류에 맞는 이야기들도 담겨 있다. 물과 쓰레기 부분이 그랬고 해당 주제들을 확장해서 아이들과 이야기해본다면 다양한 이야기의 재료들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인간은 어떤 도시에서 살며 행복을 느끼는지 생각해보게 됐다. 여러 조건들이 있을테고 개인적으로 특별히 바라는 조건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시야가 넓어지는 질문들을 할 수 있어 좋았고 아이들과 같이 읽으면 상식면에서도 좋고 자기가 사는 공간에 대한 시야도 넓힐 수 있을 것 같아 유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