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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자동차 150 -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자동차 이야기 ㅣ 탈것 도서관 2
임유신 지음 / 이케이북 / 2025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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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자동차는 현대사회에서 과학기술 발전의 정점을 같이 달리고 있는 이동수단이 아닐까 싶다. 자동차라는 이동수단이 없었다면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지역을 벗어나는 행위를 못 할 텐데 자동차는 인간에게 자유의 발을 달아줬다. 또한 인공지능이 발전하며 자동차에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된다고 하는데 자동차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업그레이드 될지 기대되는 이 때, 다양한 전설의 자동차들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이 책을 보게 됐다.
자동차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아우르는 시대에서 150대를 추린 이 책은 14개의 주제에서 세계 최고로 꼽힌 자동차의 특징과 사진을 담고 있다. 가령 크기, 모양, 그릴, 도어, 지붕, 색상 등 다양한 14개의 주제 안에서 다양한 자동차들이 등장하는데 기존에 우리가 보던 정형화된 틀에서는 좀 벗어나 있는 독특하고 창의력을 샘솟게 하는 다양한 차들도 많이 있어 재미있게 봤다.
기억에 남는 차 중에는 바닥으로 사라져버리는 디스어피어링 도어를 가진 차도 있었는데 마치 마술을 부리듯 차체 속으로 쏙 숨어드는 문의 모습이 상상만 해도 재미있게 느껴졌다. 이렇듯 우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차에 대한 틀에서 벗어나는 다양한 차들은 상상력을 자극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있었다.
작은 차들도 눈에 띄었는데 개인의 개성이 강조되는 시대에 차들도 다양한 사이즈가 나오고 창의적인 모양들이 많이 나온다면 세상이 한층 다채로워지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했다. 지금의 도로 모습을 보면 색도 비슷, 모양도 비슷한 차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자동차의 종류나 모양이 다양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전세계로 범위를 넓히면 충분히 독특하고 기발한 자동차들이 많이 나오고 사라지기를 반복했다는 것을 알게 돼 유익했다.
얼마 전 텔레비전 속에서 과거 오래된 모델의 차를 가지고 애지중지 아끼며 타는 사람의 사연이 소개된 것을 봤는데 굉장히 독특한 개성을 담고 있어 인상 깊었던 적이 있다. 차라는 분야도 깊이 파보면 개성을 표현할 수 있고 그런 방향으로 앞으로 자동차 산업이 진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