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야 사랑해 올리 그림책 11
바루 지음, 김여진 옮김 / 올리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19로 우리의 생활상은 많이 변했다. 사람간 접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외부활동을 줄이다 보니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집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포장이나 배달이라는 형태로 식재료나 음식을 주문하는 일도 늘어났는데 이때 많은 양의 플라스틱이나 비닐들이 쓰인다. 사실 음식을 하나 포장하거나 배달주문을 할 때면 속으로 걱정되는 적이 많았다. 분해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들었던 이 포장물질들이 코로나19시기에 이토록 많이 쓰이니 나중에 그 후유증이 어마어마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러다 이 책을 만나게 됐다. 사실은 아이와 함께 읽어보며 자연스레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워주고 싶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는 조나스와 파랑이가 등장한다. 조나스는 파랑이라는 고래를 만나게 되는데 이 고래는 뱃속에 수많은 비닐봉지를 가지고 있는 고래였다. 조나스는 아파 보이는 파랑이의 몸이 한결 나을지도 모르겠다며 파랑이의 뱃속 쓰레기를 치워준다. 그러면서 말한다. “비닐봉지를 해파리로 잘못 알고 먹으면 안 돼!”

 

이 동화 속에 나오는 이야기는 사실 진짜 우리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다. 자연 생태계 많은 동물들이 인간이 만든 쓰레기들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특히 미세 플라스틱, 비닐봉지 같은 썩는데 수없이 많은 날들이 필요한 물질들로 인해 점점 더 병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 동물들의 피해가 결코 남의 일처럼 불구경만 하고 있을 일이 아니란 것이다.

 

요즘 전세계적으로 이상기후 때문에 고통받는 많은 나라들의 뉴스가 종종 나오고 있다. 기후변화도 그렇지만 환경오염 문제도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부터 앞장서 행동해야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 생각된다. 자라나는 미래 세대들을 생각해서라도 당장의 편리함보다는 먼 미래를 생각해 어떤 게 좋은 행동인지 생가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다.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유익한 책이라 생각된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뭇잎 바이올린 켜줄게 춤춰봐 춤춰봐 춤춰봐 - 할머니가 쓴 육아에세이 : 나는 이렇게 손자를 키웠다
원숙자 지음 / 유씨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품절


코로나19 시대에 육아를 하며 답답한 적이 때때로 있었다. 멀리 여행을 가기도 그렇고 실내 활동에도 제약이 있어서 아이에게 좀 더 다양한 세상을 보여주지 못하는데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요즘 다양한 육아 서적들을 읽기 시작했다. 어떻게 좀 더 육아를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내 나름대로의 노력인 것이다. 그러다 이 책을 읽게 됐다.

 

이 책을 표현하자면 할머니가 쓴 육아에세이. 손자를 키우며 겪은 다양한 이야기들을 에세이 형식으로 쓴 것이다. 사실 육아를 하며 그 과정에서 겪은 일들을 글로 남긴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아이와 함께하면 즐거운 일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아이를 돌보느라 시간도 잘 안 나고 육체적으로도 힘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손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질 정도로 이 책은 정성이 많이 들어간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책에도 손자에게도 말이다.

 

손자를 맡아서 돌볼 때마다 여행했던 여행지들에서의 일들도 소개돼 있어서 내가 육아를 하며 참고할 점이 많았다. 사진도 곳곳에 있어서 이해하기가 더 쉬웠다. 아이들은 정말 빨리 자라는 것 같다. 하루하루가 아쉬울 정도로 빨리 자란다. 그렇게 빨리 자라는 아이들과의 추억을 엿보는 것이 참 재미있게 다가왔다. 내가 육아를 하고 있음에도 말이다.

 

역시 이 책을 보며 기록의 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시간이 지나면 그냥 잊혀지는 사실들도 무엇이든 기록을 해서 남기면 그 자체로 추억도 되고 힘이 되는 것 같다. 육아하는데 참고점이 많아서 좋았고 할머니가 손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정말 느껴져서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느껴져 더 즐겁게 읽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탈무드 - 유대인의 지혜를 담은 인생 최고의 선물
유대인 랍비 지음, 김이랑 옮김 / 시간과공간사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탈무드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는 책으로, 유대교의 율법, 전통적 습관, 축제, 민간전승 등을 총망라한 유대인의 문화적 유산이다. 개인적으로는 지혜를 구하고자 할 때 이 책이 떠오르는 듯하다. 보통 탈무드 이야기를 하며 해설이 다양하게 붙어있는 책들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은 해설 대신 이야기 자체에 무게중심을 둔 책이었다.

 

인간은 지혜롭게 살기를 갈구하는 존재 같다. 어떻게 하면 나날이 지혜롭게 행동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혜는 누군가 가르친다고 해서 쉽게 배울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깨달음을 통해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되는 성질의 것이라 생각된다. 이 책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이 이야기들은 비유를 통해 지혜를 선사하고 있다. 누군가 직접적으로 가르치는 정보나 지식보다 우회적으로 깨닫게 해서 얻게 되는 지혜가 훨씬 가치있다고 생각된다. 마음에서 깨달은 지혜는 머리로만 이해된 지식보다 훨씬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가치있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카테고리별로 나뉘어 지혜를 선사하고 있다. 1부는 인생을 변화시키는 탈무드의 지혜’, 2부는 인생의 해답을 주는 탈무드의 가르침’, 3부는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탈무드의 교훈’, 4부는 인생의 빛이 되는 탈무드의 격언이다. 각각의 카테고리 내용들을 보며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된다. 수많은 이야기들이 이어지는데 가슴에 와 닿는 이야기가 있으면 좀 더 음미하며 읽어보면 더 도움이 될 듯하다. 독자 개개인마다 와 닿는 이야기는 다를 것이다.

 

깨달음을 비유적으로 주는 이야기들은 고귀하다. 깊이있는 생각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단편적인 지식을 가르치고 배우는데 익숙해진 우리들에게 생각이란 것을 하게 유도하기에 정말 좋은 텍스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를 사는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들이 점점더 자극적으로 변함에 따라 그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무던히 애쓰고 사는 듯하다. 그런데 이렇게 탈무드에 나오는 생각의 깊이를 중시하는 이야기들을 읽어보면 마음이 시원해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런 깨달음들을 느끼고 삶을 좀 더 지혜롭고 윤택하게 가꾸고 싶은 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세 노인 -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의 인생 수업
에디 제이쿠 지음, 홍현숙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19로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마스크를 쓰고 생활을 이어가야 하는 이 상황은 고통의 깊이는 다를지언정 많은 사람들에게 답답한 상황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그 끝이 보이려고 하면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고, 올해에는 끝나려나 싶으면 확진자 수는 치솟는 상황에서 어떤 희망의 끈을 잡고 살아야 하는지 안타까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이 책은 독일에서 태어난 유대인으로서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중 한 사람인 저자가 경험한 세계, 그리고 느낀 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코로나 시대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어서인지 저자의 이야기가 더 진지하면서도 몰입도 있게 읽혔다. 그의 상황과 단순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갑작스럽게 어떤 상황에 맞닥뜨리게 됐고 그 끝을 알 수 없는 긴 터널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는 비슷한 면도 있는 듯하다.

 

한 편의 소설책을 읽는 듯했다. 한 인간에게 이토록 다양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가 겪은 생지옥의 현장들은 정말 그런 일이 있었을까 싶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참담했다. 근데 그 와중에 그가 했던 생각들이나 느낀 점들은 오히려 그 반대로 희망적인 내용들이라 그 부분이 인상 깊었다. 참담한 상황 속에서도 그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고 친구나 가족 등 우리가 평상시에는 너무나 당연히 생각했지만 정말 중요한 존재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그가 주는 교훈은 참 유익했다. 내 삶에 어떤 면을 보고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긍정적인 면을 끌어내며 살아갈 수 있을지 방향을 제시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코로나19로 불확실한 미래를 마주하고 있지만 이 속에서도 희망을 보고 어떤 것에 중점을 둬서 살아야 하는지 고민해본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을 바꾸는 세 가지 프로페셔널 시점 - 미국 부동산업계 1위 업체에서 일한 한국 최초 여성 전무가 말하는 성공의 법칙
윤정열 지음 / 바이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구나 행복한 삶,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은 삶을 살기를 원한다. 그래서 어떤 노력을 하며 살아야 하는지 고군분투하게 된다. 나 역시 어떻게 더 나은 방향의 삶을 살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이다. 보통은 자신의 삶에 노력을 더한다.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이나 시점에 문제제기를 하기 전에, 관성대로 하는 행동들을 그대로 2, 3배 해나가는 것이다.

 

근데 정말 중요한 것은 노력이 아닐지도 모른다. 이 책의 저자는 시점을 돌아보라고 조언해주고 있다. 시점을 프로페셔널 시점으로 바꿔서 노력하면 그냥 무작정 노력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는 태도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일이 주어졌을 때, 사람마다 일을 대하는 태도가 다양하다. 어떤 사람은 왜 내가 그 일을 해야 하는지부터 꼼꼼히 파헤친다. 그런 태도로 일하면 실수는 좀 줄어들 수 있지만 일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므로 다양한 일을 접하기는 어려워질 수 있다. 반면 일단 일이 주어지면 열심히 일하기를 시작하고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조언을 구하는 타입도 있다. 주어진 일을 주인의식을 가지고- ‘내가 어차피 할 일이니 열심히 한다’- 태도로 일하면 나도 주변인도 더 편해질 수 있다는 결론이 그려졌다.

 

마음가짐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마음가짐의 향방은 내가 어떤 시점에서 상황을 판단하고 대상을 바라보느냐의 차이에서 오는 듯하다. 이걸 깨닫는다면 내가 하는 노력에 훨씬 큰 폭발력을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