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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세 노인 -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의 인생 수업
에디 제이쿠 지음, 홍현숙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12월
평점 :
코로나19로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마스크’를 쓰고 생활을 이어가야 하는 이 상황은 고통의 깊이는 다를지언정 많은 사람들에게 답답한 상황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그 끝이 보이려고 하면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고, 올해에는 끝나려나 싶으면 확진자 수는 치솟는 상황에서 어떤 희망의 끈을 잡고 살아야 하는지 안타까움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이 책은 독일에서 태어난 유대인으로서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중 한 사람인 저자가 경험한 세계, 그리고 느낀 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코로나 시대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어서인지 저자의 이야기가 더 진지하면서도 몰입도 있게 읽혔다. 그의 상황과 단순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갑작스럽게 어떤 상황에 맞닥뜨리게 됐고 그 끝을 알 수 없는 긴 터널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는 비슷한 면도 있는 듯하다.
한 편의 소설책을 읽는 듯했다. 한 인간에게 이토록 다양한 일들이 일어날 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가 겪은 생지옥의 현장들은 정말 그런 일이 있었을까 싶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참담했다. 근데 그 와중에 그가 했던 생각들이나 느낀 점들은 오히려 그 반대로 희망적인 내용들이라 그 부분이 인상 깊었다. 참담한 상황 속에서도 그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고 친구나 가족 등 우리가 평상시에는 너무나 당연히 생각했지만 정말 중요한 존재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그가 주는 교훈은 참 유익했다. 내 삶에 어떤 면을 보고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긍정적인 면을 끌어내며 살아갈 수 있을지 방향을 제시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코로나19로 불확실한 미래를 마주하고 있지만 이 속에서도 희망을 보고 어떤 것에 중점을 둬서 살아야 하는지 고민해본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