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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바이올린 켜줄게 춤춰봐 춤춰봐 춤춰봐 - 할머니가 쓴 육아에세이 : 나는 이렇게 손자를 키웠다
원숙자 지음 / 유씨북스 / 2021년 12월
평점 :
품절
코로나19 시대에 육아를 하며 답답한 적이 때때로 있었다. 멀리 여행을 가기도 그렇고 실내 활동에도 제약이 있어서 아이에게 좀 더 다양한 세상을 보여주지 못하는데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요즘 다양한 육아 서적들을 읽기 시작했다. 어떻게 좀 더 육아를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내 나름대로의 노력인 것이다. 그러다 이 책을 읽게 됐다.
이 책을 표현하자면 ‘할머니가 쓴 육아에세이’다. 손자를 키우며 겪은 다양한 이야기들을 에세이 형식으로 쓴 것이다. 사실 육아를 하며 그 과정에서 겪은 일들을 글로 남긴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아이와 함께하면 즐거운 일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아이를 돌보느라 시간도 잘 안 나고 육체적으로도 힘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손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질 정도로 이 책은 정성이 많이 들어간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책에도 손자에게도 말이다.
손자를 맡아서 돌볼 때마다 여행했던 여행지들에서의 일들도 소개돼 있어서 내가 육아를 하며 참고할 점이 많았다. 사진도 곳곳에 있어서 이해하기가 더 쉬웠다. 아이들은 정말 빨리 자라는 것 같다. 하루하루가 아쉬울 정도로 빨리 자란다. 그렇게 빨리 자라는 아이들과의 추억을 엿보는 것이 참 재미있게 다가왔다. 내가 육아를 하고 있음에도 말이다.
역시 이 책을 보며 ‘기록의 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시간이 지나면 그냥 잊혀지는 사실들도 무엇이든 기록을 해서 남기면 그 자체로 추억도 되고 힘이 되는 것 같다. 육아하는데 참고점이 많아서 좋았고 할머니가 손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정말 느껴져서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느껴져 더 즐겁게 읽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출판사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